"사람들은 우리를 형제단이라 부르더군... 하지만 아니지... 전사들의 형제단? 전사들의 자매단? 똑같았을 게다. 아무 차이도 없었을 거야. 아주 잠깐, 나도 고려해봤다. 황제 폐하와 나, 둘이서 논쟁도 했지. 하지만 그게 무언가를 바꿀 수 있었을까? 프라이마크들의 본성은... '자아'니까. 어떤 이들은 그게 남성적인 특성이라 말하지만, 난 잘 모르겠군. 만약 우리가 스무 명의 딸들을 만들었다면, 그들이 경쟁심이 덜했을까? 질투와 불화에 덜 빠졌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어쩌면. 어쩌면 단 한 명. 아들들 사이에 있는 단 한 명의 딸. 평온한 영혼, 평화를 만드는 자. 그랬다면 모든 것이 바뀌었을지도 모르지. 혹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 수도 있고. 우린 영원히 알 수 없게 됐지만."

이걸 안정을 위해 의도적으로 두 명의 여성 프라이마크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그 둘 사이의 갈등이 파국을 불러왔고, 말카도르가 '차라리 한 명만 만들었다면' 하고 후회하는 이유라는 식으로도 해석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