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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커스토디안들은 잊힌 지식을 배우는데,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이미 파괴되었으며, 오로지 충의에 기대어 잊힌 비전과 깨어진 조각들을 돌보고 있으며, 그들이 모시던 주군을 통해 인류가 얼마나 위대해질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제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배움.

커가에게 기도하고 커가를 마치 전투의 신처럼 섬기는 이들 인간들은 한 때 그들의 동료였음. 커가는 조언자이자 장인들이었으며, 인류가 올바른 가르침을 받고 인도를 받았을 때 취했을 첫 번째 형상의 모방이었음.

커가가 뼈저리게 배우는 한 가지 사실은, 그들은 군인으로서 빚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임.
천 개의 형상. 천 개의 가능성이었으나, 절대로 군인은 아니었음.

그러나 이 시대는 너무 어둡고, 커가는 생존한 가치 있는 것들에게 황제의 이상을 대리해야 함.
그러다 보니 커가가 되면 이 시대를 좋게 볼 수가 없어짐.
이 세계는 실패한 계획의 다 쓰러져가는 잔재라는 걸 알거든.

남들은 미래를 꿈꾸지만, 커가는 그 미래가 이미 과거에 좌초된 것을 알고 있음.
이 지식이야말로 커스토디안 가드가 짊어진 가장 큰 짐이라고.
발레리안은 쓸쓸히 읊조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