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류제국

200년 동안 진행된 대성전 이후

위대한 지도자 호루스의 지도 아래

인류는 역겹고 비겁하고 더러운 외계인들을
은하의 한구석으로 몰아놓었고

양질의 일자리와 인권을 보장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갔다.

덕분에 오늘도 제국신민들은 평화로ㅇ.....


"물량은 충분하게 있습니다. 제발 진정해주십...
으아아아아아아악!"

....... 대신 충격과 공포만이 충만했다.














대성전의 전쟁 영웅인 프라이마크와 스페이스 마린들은 제국신민들이 아주 껌뻑 죽어주는 인기대폭발 영웅들이다.


그래서 우연히 올림피아에 거주하는 페투라보의 형제인 안도스가 자기 공방에서 취미생활로 쓱싹 쓱싹 페투라보의 액션 피규어를 만들었는데.

이게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퀄리티가 굉장히 높게 잘 뽑혔다.


신이난 안도스는 자신의 누이인 칼리포네에게
이를 보여주었고

칼리포네는 감탄했다.

호....... 이거 대단한데?

안도스 얘가 진짜 손재주하고 예술감각이 대단한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진짜 잘 만들었네?


그래서 칼리포네는 아버지인 다메코스에게 이를 가져가 보여주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올림피아의 노련한 참주이신 다메코스는

임페리움 오브 만 카인드 신문을 보시며  최근 마크라지의 관광수입이 올림피아의 관광수입을 곱절로 뛰어넘었다는 소식을 읽고 굉장히 불편해 하시고 있었다.




페투라보의 액션피규어를 보는 노련한 참주가 씨익 미소를 짓는다.

그 이후 2주동안 아무도 안도스를 본 사람이 없었다.












따르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프라이마크들 사이에서 호루스경보 연락망체계라 불리는 서보스컬이 울린다.

방에서 조용히 조각상을 깎고 있던 위대한 페투라보는 뭐야? 또 워마스터가 형제들을 잡아들이는 건가하고 서보스컬을 작동시켜 전화를 받았지만.......



"푸우우우우읍!"

페투라보는 순식간에 코와 입으로 분비물을 뿜었다.


전화에 답변도 하지 못하고 방에서 뛰쳐나온 페투라보 그는 바로 의붓형제 안도스의 공방으로 뛰쳐나간다.


"아버지!!!!"

목청껏 비명을 지르는 무한지성

눈가에는 다크써클이 가득한 안도스가
콘라드 커즈를 본딴 액션 피규어의 금테를 제작하고 있으며

이미 아스테르타스 액션 피규어 가챠가 박스로 가득 쌓여있다.



페투라보를 보자 반가워하시는 의붓아버지 다메코스는 칼리포네를 옆에 앉힌채
칠판에 뭔가를 적고 계셨다.

성공적인 가챠의 법칙#

프라이마크는 한정품으로 초소량 생산

아스테르타스 캡틴은 SR(슈퍼레어)로 1% 봉입률

아스테르타스는 레어로 5% 봉입률 이하로

나머지는 대충 챕터시종이나 보조군단 솔라 억실리아로 채워넣기.


주의 (연속 10개 구입시 11개 주는 서비스 상품은 더욱 SR급 이상의 봉입률은 낮춘다.)



무한지성은 특유의 초인적인 지능으로 칠판의 내용과 아버지 다메코스의 성격 그리고 의붓형제 안도스의 상태를 보는것 만으로 상황을 파악해냈다.


"정신나가셨습니까! 아스타르테스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다니?"


하지만 다메코스는 태평하게 허허 웃는다.

아이언 워리어 모델만으로 시험판매를 했는데 엄청 잘 팔린다며 이제는 사업을 확장하신단다.

옛날 페투라보가 형제들에게 줄려고 만들었다가 포기했던 프라이마크 20인 미니어쳐는

대체 어떻게 아시고 페투라보의 흑역사의 집합체의 수용소인 침대밑에서 꺼내오신 것일까?



다메코스는 자랑스럽다는듯  올림피아 지역신문을
펼치고 1면에 대문짝하게 실린 아스타르테스 가챠의 대호황 기사를 보여준다.

올림피아의 백화점은 개점도 하기 전에
사람들이 백화점 앞에서 텐트까지 치고 기다리고 있으며

동네에 있는 소매점은 손님들끼리 턱없이 부족한 물량을 가지고 다툰다는 일종의 신드롬까지 발생했다는 내용이 무한지성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든다.



"잠깐.... 이거 뒷감당을 어떻게 한단 말이지.."

초상권,워마스터의 초인은퇴 정책과 180° 충돌 등등

고민하는 아들을 표정을 보자 걱정말라는듯

다메코스가 한 마디 덧붙인다.

"걱정 말거라! 오늘 아침에 곧 나이트로드 ver 아스타르테스 가챠도 출시한다고 제국전역에 광고를 때렸으니  으하하하하하 이것도 분명 대박을 칠것 이니라!"


타이밍에 맞춰 올림피아 대저택의 시종들이
나이트로드 아스타르테스의 액션 피규어의 시제품을 박스에 가득 담아서 들어왔다.


"난 이제 다 끝났어..... 제국전역에 광고를 뿌렸다면 이젠 다 끝이야...  이걸 어떻게 수습하냔 말이야 엉엉엉엉"

바닥에 마치 굴렁쇠처럼 고귀하신 옥체를 굴리며 대성통곡하는 프라이마크........


이때 다시 한번 서보스컬이 웽알 웽알 시끄럽게 전화가 왔다고 울린다.


"나의 형제 페투라보여 나 노스트라모의 군주인 커즈일세."


더 더욱 표정이 암울해지는 무한지성님.

저번 노스트라모의 유령 커즈맨과 로빈 조 사할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대놓고 표절해서 만든 강철의 군주 페투라보맨 때문에

정말로 홀리테라 특수법원에 회부당할 뻔한 페투라보는 입에서 거품까지 물었다.


"아까전에 왜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끊고 나간건가 나의 형제 페투라보여?"


"저..... 그게 친애하는 형제 커즈여.... 이건 다 내가 설명할 수 있다네."

하지만 그의 형제 노스트라모의 유령은 단호하게 말했다.


"에라이 더 이상 설명은 필요가 없다네."



이젠 눈물도 찔끔 나오는 무한지성은 최악을 각오하며 침을 꿀꺽 삼켰다.

















"혹시.... 발매 전에 플라잉 겟으로
나이트로드 ver 아스테르타스 액션 피규어 갓챠의
한정판 프라이마크 콘라드 커즈를 보내줄수는 없는가?

저번 아이언워리어 갓챠 2000개를 깠는데도

프라이마크 페투라보를 얻지 못했는데.

응? 꼬옥 부탁일세

아무리 그래도 내가 내 액션 피규어를 모으지 못하면 그건 좀 내 꼴이 우습지 않겠나?

어제 마그누스가 아이언 워리어 네임드를 전부 모아서 자랑질하는 것을 보고 내 참을수가 있어야지!"


















곧 올림피아는 마크라지의 관광수입을 곱절로 상회할 정도로 특수수입을 기록했다고 한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다들 경사로운 춤을 추게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