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내용: 타우에 대한 저항군의 전면적인 반란이 발생하며 조구가 전란의 불길로 타오르는 상황, 원정군 사령관인 던블레이드의 죽기 전 마지막 명령 - 아르타막스의 사살을 완수하기 위해 원소 의회의 마지막 남은 두 구성원, 기술자 케와 파이어블레이드 소드라이트는 아르타막스를 추적해 대면한다
아르타막스는 돌아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요새 같은 동력 전투복이 삐걱리고 웅웅거리며, 음울한 투구의 붉은 눈이 가히 악마적인 분노로 타올랐다.
'너희 중 하나는 실로 아무것도 아니지.' 그가 말했다. '그럼에도 항상 나는 너희들 모두와 싸우게 되는군. 그것도 최악의 순간에 말이야.'
소드라이트의 방아쇠에 걸린 손가락이 움찔거렸다. 그때 방아쇠를 당겼어야 했다. 대신, 그녀는 주저하며 상층 갑판의 아스타르테스를 둘러싼 홀로그램의 군집을 바라보았다. 드론을 통한 생중계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한 화면에서는, 분노에 찬 군중이 타이드월 방벽과 타우 거주구에 벽돌과 화염병을 던졌다. 다른 화면에서는 경고등을 반짝이는 건 드론이 군중을 둘러싸며, 그들을 탐조등으로 밝힌 채 번역된 경고문을 무감정한 고딕으로 방송했다. 세 번째 화면에서는 타우 전사들과 보조군들이 반란군과 포화를 주고받았다. 네 번째 화면에서는 브리처들이 민간인 주택에 진입해 사람들을 거리로 끌고 나와, 판자로 된 길에 머리를 처박은 뒤 드론-연결 수갑을 손목에 채웠다.
아르타막스가 손짓하자, 하나의 홀로그램이 화면에서 확대되어 다른 영상들을 구석으로 밀어내고 전체를 가득 채웠다. 외교 구역에서 벌어지는 폭동이었다. 타우 사냥꾼들이 분노에 찬 군중을 격리하며, 그들의 거주구를 인간 폭도들로부터 지키고 있었다. 매 순간마다 더 많은 타우 병력들이 데빌피쉬에서 쏟아져나왔다. 진압 카드레들이 가장 가까이 있는 인간들을 진압봉으로 두들기며 허공에 공포탄을 쏘아댔다. 폭력이 넘쳐흐르고 있었다.
기이잉 하는 소음과 함께, 케가 죽은 반군 옆에 무릎을 꿇었다.
'이건 펄스 상흔이 아니에요. 그가 저들을 죽였어요.'
소드라이트의 손가락이 방아쇠를 스쳤다. 그녀의 모든 본능이 지금 당장 쏘라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사냥꾼의 직감은 반대로 자제를 촉구했다. 무언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그녀가 물었다.
아르타막스의 갑주 관절이 딸각거리는 소음을 냈다. 안면부의 핏빛 광채가 갑판 위로 불길한 빛을 드리웠다.
'그들은 보지 못했을 뿐이다. 그들의 생명도, 그들의 행성도, 전부 무의미하다는 것을. 필멸자들이 내 계획에 대해서 알았을 때, 그들은 저항했지. 그래서 전부 죽였다. 만약 내가 벌인 일을 막으려 한다면, 너 또한 기꺼이 죽일 것이다.'
아트라막스의 목소리에는 소드라이트가 감히 이해할 수조차 없는 악의가 담겨있었다. 끔찍할 정도의 효율성이- 심지어 제국의 사냥꾼조차 인정할 수밖에 없는 실리가.
아르타막스의 잔혹성은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으로 적용되었으니, 할 말을 잃었음에도 소드라이트조차 그것에 호기심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지휘실이 다시 한 번 아스타르테스의 뼛속까지 울리는 중저음으로 메아리쳤다. '너조차 진실을 보지 못하는군. 그 한없는 순진함, 그 오만함이란. 동정심이 들 지경이다.'
소드라이트의 약물 주입기가 작동했다. 그녀는 구역질이 올라오려는 것을 억눌렀다.
'어디 설명해 보시지.' 그녀가 악문 이 사이로 으르렁거렸다.
'돌나무는 사치품의 생산 이상의 용도를 가지지 못한다.' 아르타막스가 말했다. '그것을 소비하는 귀족 가문들의 가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해보아야 의문이 드는 수준이고. 조구와 타페스 구는 제국에게 무의미한 자산이다. 심지어 이 바위들이 싸울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이 행성에 주둔한 병력으로는 결코 너희들의 원정대를 물리칠 수 없었겠지. 이것은 너희의 우월성에 대한 인정이 아니다. 그저 전술적인 현실일 뿐. 인류제국이 이 행성에서 패배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리하여 나와 내 전투-형제들은 그 패배를 이용하기로 했지. 더 큰 승리의 씨앗을 심기 위해.'
케가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렇다면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생각해봐!' 기술자의 목소리는 갈라지고 있었다. '고작해야 이틀이면 고칠 암호 동기화 장치의 손상과, 촌구석 위성에서 거둔 초라한 승리였을 뿐이야! 너희는 우리를 막을 수 없어!'
아르타막스는 그저 응시할 뿐이었다. '우리는 테페스 구에 있는 병력을 지원하기 위해 암호 동기화 시설을 습격한 것이 아니다. 너희의 암호화 장치 중 하나를 손에 넣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지. 오늘밤 우리는 통신 교란을 위해 그 장치를 사용했다. 아마 오면서 너희들도 겪은 바가 있으니 알겠지. 어쩌면 내가 너희 족속을 과대 평가한 것일지도 모르겠군.'
끝을 모르는 인간의 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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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App
근데 왜 마지막에 자기 계획을 떠들어?
사실상 여기서 알아봤자 막을 수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실제로 아르타막스의 판단이 맞긴 했음. 지휘부는 궤멸했고 통신조차 안 돼서 각개전투를 벌이는데 파이어블레이드랑 초짜 기술자 하나가 알아봤자 뭘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어떤 기적이 없었다면 말이야... - dc App
@구글번역기 대의펀치! 대의펀치!
이기는건 포기하고 그냥 분탕max로 찍어서 공질폭파시키는게 목적인가
예전에 한번 올렸었는데 음 시간이 너무 지나서 그런가 - dc App
https://m.dcinside.com/board/blacklibrary/43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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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빅픽쳐네 이게 초지성?
ㄹㅇ 냉전기 블랙 옵스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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