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심(BITE THE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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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못 하는 거야!" 하에라는 아버지의 봉인된 정지장 너머로 입을 삐죽 내밀었습니다.


 "모두가 너에게 아첨하고, 부츠를 핥고, 네가 원하는 건 뭐든 줬지. 심지어 친 할아버지도 너를 가장 으뜸이라고 하였어! 모든 걸 주었으니… 네가 그렇게 지저분해진 것도 당연해." 투명한 관 뚜껑 너머에서 제론티우스 헬모어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바꾸면, 그들은 네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할 거야. 넌 헬모어 가문의 각주 중 하나가 될 뿐이야. ...이름이 뭐였더라? 아니면 우리가 싫어했던 그 이모처럼… 하지만 내 유산은 수천 년 동안 살아남을 거야… 하이브는 내 이름을 따서 붙을거야!" 그녀는 경비병 중 누가 이 문제에 대해 감히 의견을 내는지 보려고 방 입구 쪽으로 돌아섰지만, 그들이 없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 관에서 내려와 아버지를 쉬게 한 채, 그녀는 문간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선 보안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이 눈에 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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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방금 전에 닫혔을 것이다...... 


그순간 방 안의 어둠 속에서 일제히 나타난 암살자들, 빛나는 파워 블레이드를 든 자객들이 튀어나왔습니다. 


이들의 값비싼 무기 뒤에 숨겨진 더러운 얼굴과 누더기 옷을 볼 틈도 없이, 그녀는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죠. 다행히 하에라는 전투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수많은 사상자나 불구가 된 개인 과외 선생들로 증명할 수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 공격을 피하고, 하에라는 위상 검을 뽑고 땋은 머리와 치마를 흐릿하게 드러내며 처음 두 명의 공격자를 쓰러뜨렸습니다. 자객들은 무장은 잘 되어 있었지만, 제대로 된 실력은 부족했습니다. 


애초에 굳이 이정도밖에 안되는 그들이 첨탑 안으로 몰래 들어왔는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이게 그들이 줄 수 있는 최선인가?" 하에라는 또 다른 공격자를 쓰러뜨리며 조롱했습니다.  


"정말, 아버지는 살인 사이보그를 고용할 자격이 있다고 봤는데, 난 지하의 깊은 곳에서 긁어모은 거지들로 된다고 된다고 이해한건가?"


그리고 마치 그녀의 분노에 답하듯, 두건을 쓴 사람들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카도르 가문의 제복과 구원의 상징은 바로 알아보았지만, 이들은 그녀가 최근에야 알게 된 상징, 즉 예언자의 상징도 지니고 있었죠. 


어깨에 불타는 양초를 얹고 손에 거대한 권능의 도끼를 든 그들의 지도자는 증오가 가득한 눈으로 그녀에게 다가왔습니다. "아, 이제 좀 그럴싸 한거 같군. 거짓 예언자에게… 산산조각 내서 돌려보내 주마!" 


순간 그녀는 앞으로 휙 돌진하며 위상 검을 흐릿하게 휘둘렀습니다. 거구의 구원자는 도끼 자루로 그녀의 무기를 치우려 했지만, 썰리며 밀쳐진 도끼는 그의 방호를 뚫고 그의 가슴 깊숙이 박혔습니다.  


하에라는 자신의 일격으로 남자를 짓누르며 그의 몸을 이용해 동료들 사이로 뛰어들었습니다. 완전히 허를 찔린 구원파 신도들은 방어하려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투성이가 된 후 바닥에 쓰러진 형제와 같은 꼴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피투성이가 된 암살자들의 유해 위에 선 하에라는 칼에서 피를 털어내고 흩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했습니다. "있잖아." 그녀는 흩어진 시체들에게 말했다. "너희 예언자는 날 싫어하는 것 같아."


조사관의 눈길(EYES OF THE SCRUTINATOR)

하에라는 예언자로부터 테메노스를 지키기 위해 파견된 충성스러운 하인들 중 다수가 성인의 속삭임에 굴복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걱정했을 것입니다.

 이때문에 집행자들은 형제자매들에게 진정한 충성심을 분명히 하기 위해 비밀 신호를 교환하고 표식을 교환해야 했죠. 오직 조사 감시자들만이 이러한 속삭임에 면역이 있었고, 특히 그들의 수장인 세르발렌(Servalen)은 백성을 감염시키고 있는 듯한 이 영적인 부패를 밝혀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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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발렌이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하자, 크레도는 테메노스에 와서 자신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 계획의 일부에는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 칼 제리코의 '도움'이 포함되었습니다. 대암흑의 여파 속에서 위기 동안 하이브를 개판쳤지만 그 이후로는 자신들의 굴로 돌아간 사교도 지도자와 범죄자들에 대한 현상금을 칼은 쫓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크레도가 그에게 일을 제안했을 때, 그는 처음에는 그녀의 동기에 회의적이었습니다. 반란군 우두머리와 그 추종자들에 대한 엇갈린 이야기들을 들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스캡스가 지적했듯이, 그녀의 돈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잘 쓰였습니다. 크레도가 테메노스에서의 불만들을 부채질 하는 동안, 칼과 스캡스는 먼지폭포(Dust Falls) 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의 정착지의 이름이 유래한 미세한 먼지 속에서, 헬모어 가문에 대한 저항이 고조되고 있었던지라, 지역 주민들은 집행관들의 마을 진입을 전면적으로 금지했었습니다. 지금까지 집행관들은 너무 적어 마을 안으로 밀고 들어갈 수 없었지만, 더 많은 순찰대가 화물지대에서 깊숙한 곳으로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병력을 모았죠. 


이에 여러 갱단을 중심으로 조직된 지역 주민들 역시 밑바닥에서 안전한 곳으로 떠날 수 없었고, 그래서 대치는 계속되었습니다. 


.....적어도 칼 제리코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칼이 지역에서 불화를 조장하고  하에라의 주의를 자신의 하이브로 돌리도록 동안, 크레도는 하이브 테메노스이 있던 집행 조사관들을 처리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어두컴컴한 복도와 초라한 술터에서 조사관들과 그들의 집행관 순찰대는 쓰레기 갱단과 살인 청부업자들의 매복을 받았고, 각각의 만남은 집행 수사관들이 바닥에 죽은 채로 누워 있는 것으로 끝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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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동 화기와 산탄총으로 무장한 가면을 쓴 총잡이들이 세르발렌(Servalen)을 잡으러 왔을 때, 그녀는 아흐문드의 한밤중 흔적을 따라가다 대성당의 곡면성소에 혼자 있었고, 그곳 금고의 거대한 문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사이버 마스티프인 KB-88이 먼저 그들을 감지했고 로봇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였구요. 이것이 세르발렌이 필요로 했던 경고의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즉시 그녀는 권총을 총집에서 빼어들고 어둠을 향해 돌아섰습니다. 


먼저 나타난 살인범은 얼굴에 총알을 맞고 팔다리가 풀리고 피가 엉킨 채 쓰러졌습니다.  두 번째는, 그녀가 가슴에 먼저 총을 쏘았고, 그의 자동소총은 바닥에 쉴 새 없이 발사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그쪽에서 발포되자 더욱 조심스러워졌고, 세르발렌은 이미 거대한 문 그림자 속으로 몸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이에 산탄총의 일격이 그녀의 은신처를 연이어 강타했고, 그 쓰레기들은 그녀를 쫓아내려 애썼죠. 그러나 그는 결심에 눈이 멀어 KB-88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런 방심의 보상으로 로봇 사냥개가 숨어 있던 곳에서 뛰쳐나와 진홍빛 소나기를 뿌리며 목이 찢겼습니다. 


모든게 마무리되고 침묵이 흐르자 세르발렌은 모습을 드러내 암살자들을 살폈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찾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면, 그것들이 발치에 피를 흘리며 누워 있을꺼라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시체들을 재빨리 살펴보니 역시  예상했던 것이 드러났습니다. 


몇몇 집행자들이 갑옷에 남긴 흔적마낭, 순례의 흔적이 새겨진 일곱 개의 흉터, 특히 금고를 지키던 자들과 아흐문드를 "감시하던 자들"이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