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bius Bile: Clonelord (p.250-p.251)
이스트반 때부터 군단의 반역을 반대했다가 구속당하고, 이후 반역파가 된 옛 전우들에게 끌려다니다가 바일의 손에 들어온 컨템터 드레드노트 디오맷. 그는 비참하게 일그러져버린 군단의 모습에 절망해 자신을 죽게 해달라고 간청하지만, 바일은 그런 그의 간청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나중에 그렇게 해주겠다며 그를 구속해놓고 필요할 때만 풀어주며 편한대로 이용해 왔음. 그리고 그런 바일이, 마침내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며 씁쓸해하는 장면.
파비우스와 디오맷은 카놉텍 레이스들의 공격을 받던 도중 추락하고, 디오맷은 파비우스가 죽지 않도록 스스로 쿠션이 되어 박살남. 의식을 되찾은 파비우스는 부서진 디오맷의 드넛 장갑을 열고, 그 안에는 창백하고 쪼그라든 디오맷이 그을리고 피를 흘리는 채로 있었음.
파비우스는 고맙지만 왜 자신을 구한 거냐고 묻고, 디오맷은 간신히 미소지으려 시도하며 오그라든 손으로 바일의 어깨를 붙잡고 '나는 네가 군단을 되살려내는 것을 돕겠다고 했고, 그 말대로 너를 도왔을 뿐이다. 네가 군단을 되살릴 수 있도록 나는 너를 구했다. 너만이 할 수 있다'라고 답함.
파비우스는 죽어가는 디오맷을 소생시킬 수 있음을 알고 그를 치료하려 함. 물론 그 과정은 고통스럽고 디오맷은 전혀 고마워하지 않을 터였지만 파비우스는 강행하려고 마음먹었음.
하지만 디오맷은 이제 됐다, 이제 그만 끝내달라고 부탁하고, 그러더니 갑자기 울부짖으며 네 약속을 잊지 말라고 거듭해서 처절하게 외침.
파비우스는 다른 센서들 없이도 이 부서진 전사가 어떤 심적 고통을 느끼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고, "분명히 기억하네. 잘가게, 형제여. 참으로 고마웠네."라는 말과 함께 마침내 디오맷에게 안식을 선사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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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엇인가 드넛조차 죽여달라고 안식을 달라고 절규하게 만드는
거 참 오래도 이용해먹었네
사실 바일이 디오맷을 손에 넣기 전에 이미 라디언트 킹이라는 엠칠 카로드가 그를 잡아서 구속해놓고 있었고, 라디언트 킹이 루가나스 크래프트월드 공략 중 루가나스 시어 카운슬에게 집단구타당해 죽고 바일이 그 잔당을 거두면서 디오맷도 손에 넣은 것. - dc App
클론로드 시점이면 이전 광왕 병력 흡수하고도 한참 나중일 거 아님 ㅋㅋ
컨드넛이었구나
자기군단이 끔직하게 뒤틀리는걸보고도 군단을 되살려달라고 하다니 찡하네... - dc App
죽음으로만 의무는 끝난다ㅠㅠ
그런데 군단 안살림 ㅋㅋㅋ
불쌍하고..멋지군
쓸데없이 훈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