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가의 행동은 엄밀히 말하면 개연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님. 다만 이걸 이해하려면 알아야 하는 내용이
1. 커스토디안 가드가 스마들을 바라보는 시선(경계의 대상, 숙청 대상, 열화품, 실패작 등등)
2. 제국이 반역파를 처리하는 방식(극단적)
3. 레니게이드로 찍힌 스마 챕터에게 적용되는 연좌제
정도가 있는데 일단 1번을 알려면 커스토디안 가드가 나오는 헤러시 소설부터 40K 소설까지 읽어보거나 최소한 내용이라도 알고 있어야 됨. 2번 같은 경우도 헤러시 때 블랙쉴드가 받은 비참한 대우는 그렇다쳐도 참회의 성전이나 데스워치 블랙실드 같은 설정을 알고 있거나 실제 소설에서 나온 초극단적인 반역파 처리방식을 알지 못한다면 모를 수밖에 없음. 3번도 이와 마찬가지임.
결국 저 세 행동을 이해한 사람만이 개연성을 느낄 수 있는데, 그걸 전부 안다고 해서 커가의 행동에 결정적인 설득력이 생긴다고 보기에도 애매함. 암만 스마를 깔봐도 그렇지 조금만 더 유하게 말했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수두룩하잖아. 보편적인 40K 팬들의 시선으로 봐도 납득할 수 있어야 하는 게 개연성임. 그냥 저것 때문에 저래~라는 식으로 설명한다고 해서 개연성이 만들어지는 게 아님.
결국 이번 논란은 작품의 불친절함+애매한 개연성의 문제라고 봐야 됨.
ㅇㅇ 배경지식이 너무 많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