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신자들을 체포하게.'
명령은 너무도 충격적이고 지독하게 들렸기에 나이트-센추라 데시마는 즉시 지시를 따르지 못했다. 데시마는 그녀가 들은 것이 무엇인지, 그게 무슨 소리인지, 쉴드-캡틴 티바르가 내린 명령이 무엇인지 이해하려 노력했다.
룩스-엠페라투스의 함교 승무원들 모두가 얼어붙어 두려움에 떨었다.
카세두르의 세계는 그들의 목적지가 되어야 했으나 타오르는 전역들과 날카롭고 흉폭한 워프폭풍들의 엄니가 이들을 수개월동안 시험했다. 그들의 의무는 카세두르에 도착하여 두개의 브레이즌 드레이크 완편 중대를 그들의 새 고향으로 인도하고, 챕터마스터 카슬린이 카울의 경이를 받아들이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앞에는 카세두르의 자전하는 삼차원 정지영상만 늘어져 있을 뿐이다.
전쟁의 화마에 찢기고, 황폐화된.
카세두르의 삼차원 이미지 옆에는 로우-고딕 전술 보고서 두루마리들이 감겨있었다. 카세두르는 이단, 반역, 배반과 파괴에 대한 이야기를 읊조린다. 이 모든 것들이 데시마의 시야를 집어삼킨다. 그녀와 그녀의 전우들이 이곳까지 오기 위해 들인 모든 노고를 조롱하는 듯 보였고, 그들의 모든 희망을 허망하게 만들었다.
나이트-센추라는 이 모든 것들을 이해하자 핏기가 싹 가시는 듯 했다. 하지만 티바르는 여전히 그녀의 앞에 있고, 함교를 운영하는 모든 인간 승조원들과 수병들도 그러했으며, 본함의 여주인 Kachorkyn과 음의 여인들 또한 데시마의 곁에 서있다.
심지어는 게리온조차 말이다. 그레이실드의 대장은 티바르가 가디언 스피어를 겨누고 있음에도 눈을 부릅뜨고 돌아오고 있었다. 세명의 브레이즌 드레이크는 할수 있는 한 빠르게 다가왔으나 초인 스페이스마린이라 할지라도 초자연적인 신속함과 그에 걸맞는 사고의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그들이 무기를 다가와 무기를 낚아채려 했는지 아니면 손을 뻗어 진정시키려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허나 그들이 무얼 하려 했건, 그들은 티바르의 창끝과 총구과 자신들은 겨눈 걸 보자 얼어붙었다.
'쉴드-캡틴...' 게리온이 입을 열었다.
사내의 목소리는 자신이 이 급박한 상황의 도화선이 된 것을 아는듯한 목소리였다. 데시마는 당장이라도 손을 뻗어 자신의 집행 대검의 폼멜을 만지는 상상을 했다.
데시마의 시야 끄트머리에는 당장이라도 그녀를 따르려는 자매들이 보였다.
'내게 어떤 말도 하지 말아라, 게리온'
티바르의 목소리는 차갑기가 아다만틴 같았다.
'날 보지도 말며, 황제 폐하의 이 충실한 종들 또한 보지 말아라. 넌 이단의 오명을 사고 있으며 필시 구속될 것이며, 네 전투-형제들 또한 그리되어 적법한 심판을 기다릴 것이다.'
분노가 게리온의 얼굴을 스쳤으나 순식간에 평소의 근엄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쉴드-캡틴, 우린 챕터가 진정 돌아섰는지 알지 못합니다. 뭔가 착오가 있을 것입니다. 적들의 간악한 책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명예를 되찾고자 싸우는 형제들이 저 세상에 남아있을지 모릅니다. 우린 그들을 내버릴 것이 아니라 도와야 합니다! 당신은 규명의 기회조차 없이 우리 형제들을 구금하겠노라 선언했습니다. 난 이런식으로 내 전투형제들을 배신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난 이런식으로 되묻지 아니하네.' 티바르가 답했다.
'무장을 해제하고 네 형제들 또한 그리하도록 명하라.Hereticus Diablous Extremis가 내려졌음에도 내 네 형제들에게 보인 관대함을 알라.'
한통의 교지가 흘러나왔으며, 이것은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저주받을 인장들이 반복적으로 찍혀있었다. 이것은 오류일 수 없다. 모두가 알고있다, 게리온 조차 이를 부정할 순 없었다.
데시마는 뭔가 잘못되어감을 느꼈다. 불안한 쓰라림이 그녀를 짓누른다. 분명 우리는 하나의 목적으로 왔다. 제국의 적들에 맞서는 수호자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 하지만 우린 타락과 배반만을 찾아냈다. 소위 황제의 대전사라는 허튼 책임감을 안고 말이다.
함교의 공기가 점차 무거워진다. 게리온은 여전히 티바르를 쏘아보며 움직이지 않는다. 데시마 주변의 함교승무원들은 그들이 보기에 공포스러운 이 상황을 이해하려 기를 쓰고 있었다. 데시마가 보기에 많은 이들이 도망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최소한 저 콘솔밑으로 몸을 숙인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숨고싶어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누구도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데시마는 그들과 같은 공포를 느끼진 못했다. 침묵의 자매들은 여전히 굳건히 버티고 있다.
'넌 우리에게 어떤 변호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침묵을 견디지 못한 게리온의 형제들 중 한명이 소리쳣다.
'이런 죄악들은 우리의 업보가 아니다! 우리는 충정을 다하며 싸워왔고 어떤 죄도 짓지 아니하였는데 지금은-'
총성이 함교를 뒤흔든다. 침묵속의 벼락같고 유리 파편처럼 날카로운 총성이. 입을 연 브레이즌 드레이크는 그대로 힘을 잃고, 등을 바닥과 마주하게 하였다. 너무도 가까운 거리였기에 파워아머조차 견뎌내지 못했다. 피가 그레이실드에게 흩뿌려졌다. 콘솔과 승조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폭풍은 폭력과 함께 갑작스레 다가왔다. 케루브들이 탄도경보를 울렸고 소름끼치는 붉은 전술조명이 함교를 메운다. 데시마의 검은 노기로 일그러진 게리온이 헤비 볼트 피스톨을 뽑아들었음에도 휭휭거리며 바람을 가른다.
함교 승무원들과 수병들은 그토록 오래 훈련받아놓고도 훨씬 느리게 반응했다. 필시 필멸자들의 수준을 벗어난 천사와 반신의 싸움을 바라진 않았음이라.
충격과 공포로 얼룩진 비명이 요란한 경보음과 뒤섞인다. 법복입은 형상들은 숩지도 달아나지도 못한 채 공포에 압도당해 갇혀버렸다. 수병들이 눈만 끔뻑이며 무기를 들었다. 그들은 가장 지독한 악몽에서도 보기 힘든 이런 참담한 상황에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다.
'내 함교에서 화기를 다루도록 둘성싶더냐!'
본함의 여주인 Kachorkyn이 기함했고, 데시마는 그녀의 허망한 용기에 감탄했다.
어쩌면 태양에게 그만 타오르라 명하거나, 워프에게 이 꼬라지를 어떻게든 해보라 명령하는게 더 유의미할 것이라 여기며 데시마는 전투에 뛰어들었다.
게리온이 피스톨을 꺼내들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티바르는 가디언 스피어를 휘둘러 총구를 치워버렸다. 볼트탄은 그들 옆을 지나갔으며 성간항법장치의 콘솔에 탄한을 남기고 사라졌고, 다른 하나는 그의 등 너머로 도망가던 이에게 명중해 그를 조각조각 흩뿌려버렸다.
티바르의 추적이 너무도 재빠르기에 데시마는 따라잡는것 조차 고역이었다. 갑작스레 게리온이 몸을 틀었다. 하지만 그의 동작은 가디언 스피어의 파괴적인 창날을 비할만큼 빠르지 못했고, 귀의 반쪽이 날아가버렸다. 게리온의 뺨 살가죽이 물질분해장에 의해 타올랐다. 게리온이 소리친다.
'형제들이여, 우린 배신당했다!' 게리온이 그의 목-복스 마이크에 소리치며 몸을 던져 자신의 파워소드를 집었다.
'우리 챕터 외의 모든 것을 적으로 보라! 함대를 장악해라!'
실수한거야, 게리온의 남은 형제 중 한명의 목을 뜯어버린 데시마가 생각했다. 아스타르테스는 쓰러지기 전 간신히 무기를 들어올렸다. 다른 한 스페이스마린은 데시마의 자매들 중 하나의 목을 부러뜨리고 몽둥이처럼 휘두르거나 데시마의 또 다른 자매들에게 내던졌다.
그리고는 볼트라이프를 들어 쉴드캡틴을 겨눴다.
쉴드캡틴은 그의 거대한 갑주가 마치 거짓인듯 존재하지 않는 양 빠르게 움직였다. 티바르는 볼트 탄을 견갑으로 받아내 폭압을 견뎌내고 브레이즌 드레이크에게 반격을 가했다.
단 한발로 스페이스 마린의 무릎갑주가 푹 파일 만큼 거대한 탄흔이 남았다. 티바르의 창날이 그의 머리를 가르기 위해 방전하며 호를 그렸다. 하지만 창날은 게리온의 파워소드와 맞부딪혔고, 부상입은 전투 형제를 붙잡을 기회가 생겼다. 게리온은 그를 잡아끌어 룬이 새겨진 콘솔 아래로 집어넣어 잠시 피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네가 이 함대를 둘로 나누었다, 배신자여!' 게리온이 티바르에게 소리질렀다. 두 전사가 서로의 검을 짓눌렀다.
'넌 황제폐하의 충실한 종들을 등돌리게 하였고, 내 형제들을 도륙했으며, 내가 손을 쓰도록 만들었다!'
'네 이단적 진시드가 네 몸속에 남아있는 것 만으로도 비난 받아 마땅하리라.' 티바르가 화답했다.
'나는 쿠스토데스요, 내 말은 황제폐하의 옥음이니라. 네가 정녕 충성스럽다면 어찌 무기를 내려놓고 책임을 지지 아니하느냐. 넌 아스타르테스가 늘 그렇듯 네 형제들을 황제폐하보다 더욱 곁에 두는구나.'
게리온이 그의 검을 비틀어 티바르의 창대를 치려 했다. 허나 쉴드 캡틴은 너무도 빨랐고, 기술적으로 숙달되어 있었다. 그는 창끝이 바깥으로 밀리도록 두었고, 그 운동량으로 하여금 창대가 휘둘러지게끔 하였다. 가디언 스피어의 창대가 세라마이트 장갑판을 부수고 게리온의 횡경막에 닿았다. 캡틴의 폐부에서 공기가 밀려나온다.
데시마는 게리온이 주춤하는 틈을 놓치지 않으며 그녀가 지닌 음의 아우라를 게리온을 향해 쏘아보냈다. 게리온은 사이커가 아니지만, 이리하여 그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다. 데시마가 검을 휘둘러 게리온을 노렸으나 게리온은 첫 일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녀는 즉시 검을 돌려 그의 다리를 자르려 했다. 다음 검격까지 피하기에는, 게리온의 운이 조금 모자랐다. 검이 게리온의 흉갑을 뚫고 1차 심장마저 꿰뚫기 적절한 위치에 놓였다.
데시마의 검이 충분히 깊이 들어가자 배신자 캡틴의 몸이 고통으로 경직됐다. 상처로부터 선혈이 흘러나온다. 그녀의 대검이 살인적인 일격을 가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직전, 데시마는 그녀의 주변으로 볼트탄이 쏟아지는 것을 느꼈다. 타고난 직감과 훈련으로 데시마는 코지테이터-저장소의 뒤로 몸을 던졌다. 폭발이 고대의 기계를 두들겼고 기계령이 분노에 찬 전류를 그녀를 향해 쏘아내게 하였다.
티바르는 탄막 앞에 물러서다, 그의 오라마이트 갑주에 빗발치며 튕겨나는 탄들을 보며 가디언 스피어를 들고 반격을 가했다. 육편들이 바닥과 데시마와 주변 바닥으로 튀기었고 격한 십자포화속에 함교승무원들과 수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데시마는 바닥을 굴러 근처의 항법-성소 뒤에 웅크렸다. 데시마는 그곳에서 자신들의 탭틴을 돕고자 합교의 벽을 뚫고 들어오려는 댓명의 브레이즌 드레이크들을 보았다.
상처입고 잿빛 얼굴의 게리온과 그의 살아남은 형제들이 그의 동지들 곁으로 도망쳤다. 몇몇 수병들이 아스타르테스들을 향해 산탄총을 쏘았다. 그들은 볼트건과 폭력으로 이뤄진 보답을 재빠르게 수령할 수 있었다. 데시마가 살아남아 근처에 엄폐해있는 그녀의 자매들에게 배틀마크 수신호를 보냈다.
측면을 쳐라. 엄폐를 유지해. 스페이스마린들에게 다가가 놀래켜주자.
데시마의 자매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함교의 콘솔들과 겁에 질리고 불구가 된 승무원들 사이를 구르고 미끄러지며 다가간다. 총성은 여전히 울리고 있었다. 데시마는 쉴드 캡틴이 여전히 살아남아 맞서 싸우고 있음을 깨닫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여전히 맞서고 있었지만 옆구리의 상처에선 피가 흘러나오고 목에는 깊고 치명적인 상처가 생겨있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놀랍도록 차분했다. 그의 눈은 분노로 가득차있다.
데시마는 티바르를 저 배신자들 틈에 두고가지 않으리라. 데시마가 총탄을 흩뿌리고 달리며 적들의 주의를 끌었다. 볼트탄이 그녀를 향해 쏟아지지만 그녀는 빠르고 민첨하게 그것들을 피해갔다. 그녀가 게리온과 그의 상처입은 형제들 곁으로 다가가 그들을 때려눕히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폭발이 문을 뚫고 터져나왔다.
잠깐이지만, 데시마는 걸어들어오는 거대한 황금갑주들과 번뜩이는 에너지장 검들에게서 큰 인상을 받았다. 이제 스페이스마린들은 등돌리고 울부짖었으며, 목과 팔다리가 난도질 당해 떨어져갔다. 비슷한 순간에 데시마의 자매들 또한 함께 했다. 그녀들 또한 칼날을 번뜩이며 브레이즌 드레이크들을 에워쌌다.
'황제폐하시여, 안돼!!!' 게리온이 소리치며 헤비-볼트 피스톨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레이실드의 캡틴이 방아쇠를 당기기도 전에 데시마가 그의 위에 올라타 있었다. 데시마가 검을 휘둘러 게리온의 쓰러진 형제들의 목을 썰고, 머리를 잘라냈다. 그리고는 게리온에게 돌진해 내장을 찢어발기고 그를 거칠게 후려쳤다. 게리온이 휘청이며 반격했지만, 그의 칼끝은 데시마의 얼굴에서 정말 조금 떨어진 허공을 갈랐을 뿐이며, 데시마는 뜨거운 바람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뒤로 넘어졋지만 더이상 귀찮아할 필요는 없었다. 어느새 쉴드 캡틴 티바르가 여기 와 있었고, 그의 가디언 스피어가 게리온의 가슴팍을 찔러 반대편으로 튀어나온 상대였다.
끔찍한 여러 상처들에서 피가 터져나오고 있었고, 배신자 캡틴은 무어라 말할 틈도 없이 눈동자에서 힘을 잃었다.
경멸하며, 티바르는 게리온의 시신에서 발을 떼고 그의 칼을 아무렇게나 치웠다. 티바르가 게리곤과 그의 도살된 형제들 곁에 선 그의 커스토디안들과 음의 여인들에게 경례하며 데시마에게 돌아갔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이트-센추라는 검에서 피를 한번 털어내고 검집에 꽂아넣었다. 복스 통신망 너머로 그녀는 여러 보고들을 들을 수 있었고, 그레이 실드와 제국군 사이의 전투 또한 그 중 일부였다.
'우리가 여기서 뭘 시작한거지?' 그녀가 티바르를 바라봤다.
'우리는 무엇도 시작하지 않았네, 나이트-센추라.' 티바르가 화답했다. 티바르가 도살된 함교 승무원들의 시신과, 그 위를 떠다니는 홀로그램을 보며 말했다. 법복 입은 장교들은 여전히 떨고 숨으려 들었으며, 충격에 빠져 기도하며 황제를 찾을 뿐이었다.
'우리는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네.' 그가 다시 한번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끝을 볼 것이네. 우리는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이 새로운 스페이스마린 뿐 아니라 옛 마린들까지 모두 죽어 나자빠질 때 까지 쉬지 않을 것이야.'
데시마는 잠시 생각하곤, 고개를 끄덕였다.
새로운 임무를 받은게지. 새로운 목표, 새로운 뜻. 결코 오염되지 않는 것.
'그저 그뿐이네, 지매여. 이제 그들은, 그들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와 직면하게 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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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조져놓은듯;;
특히 전투씬이 너무 알아듣기 힘들더라... 영어 공부를 다시 해야하나
결국 내용이 너무 불친절하네. 헤러시 때 생겨난 커가와 스마의 불신을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작품임
직접한겨? 대단하다;
쿠스토데스가 옳았다
하지만 우리는 끝을 볼 것이네. 우리는 모든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아스타르테스가 죽어 나자빠질 때 까지 쉬지 않을 것이야.'<요부분 신식이든 구식이든 모든 브레이즌 드레이크-가 더 낫지 않을까요?
막판에 힘이 달려서 좀 날림으로... 수정함
자기가 쏴놓고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는 건 좀 많이 추한데;; 말이나 행동 보면 걍 처음부터 구속할 생각 따윈 없었고 항명 유도해서 다 죽일 생각 한가득인듯
Hereticus Diablous Extremis에서 구금처분 내린 것 자체가 존나 관대한 처분임. 말 없이 캡틴 모가지 날리고 커가랑 시오사 분대가 암것도 모르는 다른 스마들 차례차례 사냥하면 끝났을 일임
"우리 챕터를 제외하면 모두 적으로 판단해라." 이러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반역의 자질이 있습니다."라고 시인하는 격.
순간적으로 아스트랄 클로가 생각나더라
ㅇㅇ 나도 그랬음.
피아식별이 안 될때 할 수 있는 최선의 판단은 확실한 아군의 집결 말곤 없음. 그리고 아스트랄 챕터는 단순히 변호나 항명이 아니라 분리독립 하는 것이니 정도나 규모가 비교가 어렵지 않을까
처음에는 지원을 바라다가 획 돈거니까 뭐... 솔직히 좀 애매하지 않나? 이런 선례가 있는지 모르겠네
40k 기준으로는 진정한 충성은 저런 상황이 왔을 때 순순히 구금당해서 자신의 순수성을 증명하는거임. 스파이어 제독이 고향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수많은 심문 끝에 자기 순수성 증명하고 제독 되었던 것처럼 말야.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생각나는군.
ㅇㅇ 가브리엘 안젤로스...... 걔가 예전부터 자기 고향행성조차 거리낌 없이 고발하고 자기 부모 직접 쏴죽이는 모범을 보였기 때문에 레트레기에서 카이러스 일파 숙청 후 블러드 레이븐의 순수성을 인정 받는데에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함.
제국이 바라는 충성이란 결국 스파이어나 가브리엘 안젤로스 같은 충성이니까..
근데 안젤로스는 아드라스티아 처럼 인퀴지션과 연줄이 어느 정도 있었으니 충성을 증명할 기회가 있던거잖어
제국 가치관에서는 라이온의 말마따나 충성은 그 자체로 보상임. 대가를 바라는 순간 제국이 원하는 충성이 아니게 됨. 여기는 아예 살아있는 이유 자체가 황제 덕분이니 무조건적으로 충성하라고 가르치는 세계라서.
'이성'적으로 생각했다면 위와 같은 비극은 피할 수 있었음. 하지만 40k에 그딴 건 필요없지. 충성이라기보단 철저한 복종과 맹신만이 40k 인류제국을 지탱하는 유일한-썩어가는 동앗줄이고. 그런데 그 완전한 복종의 끝이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결말이라면 의미가 다름. 안젤로스는 행성을 정화함으로서 충성을 증명할 기회가 있었지만 과연 이 프마린들에게도 동일한 기회가 있을까 하면 회의적임. 커가의 태도나 발언을 보면 '어차피 언제고 반역할 놈들'로 이미 단언하고 있는 상태라서 끝이 좋지 않으리라 봄. 그래서 인간의 이성을 상징했던 황제-커가마저도 결국 무너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됨. 뭐 그런 의미에선 더할 나위 없이 워해머에 어울리긴 하지만.
갤에 땔감을 더 넣어준 우리의 주딱님....
낄낄 렛 더 갤러리 번
오히려 번역본 전부를 보니까 커가뽕이 차오르넼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부하따위의 밀고로 인퀴진션에 순순히 체포당한 타이투스의 모습이랑 비교하면, 인퀴지션판결+섭정대리의 커가쉴드캡틴의 충고를 무시한 게리온은 레니게이드 그자체지
뭔가 그런 면에서 3만년대 출신인 프마린들과 4만년대를 사는 커가들간의 차이를 느낀것 같음. - dc App
타이투스는 조용히 안따라오면 ㅈ된다고 게리온은 암튼 너희들 ㅈ됨의 차이 잖어
요약 말고 전체를 보니까 보다 이해가 가네. 곧바로 총을 안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요약본 봤을때보다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듯
난 아무리 생각해도 커가들이 정당했다 느껴지는데. 그나저나 시오사들 잘 싸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