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케루빔 전령이 횃대로 돌아가는 모습을 비판적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날개는 단순한 장식 이상인 것 같았다; 소리로 보아, 반중력 장치의 동력이 그것을 완전히 띄울 만큼 충분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현재 유일하게 활동하는 프라이마크이자 제국의 섭정, 반신 '고르곤' 페러스 매너스는 눈앞의 기계를 볼때마다 암담해졌다
이번 천년기의 기술은 너무나도 조잡했다.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자신의 형제 로부트 길리먼이나 자유로운 바람같은 자가타이 칸조차 저걸 잡아다 개조시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저런 조잡한 기계따위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에겐 고문이었다. 최소한 자신의 집무실에는 저런 조잡한게 있어서는 안되었다. 그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려 노력했지만 그는 결국 감정에 패배하고 말았다. 자신의 형제이자 숙적 펄그림의 목을 베었을때처럼.
그는 밖에서 경비를 보던 자신의 아너가드를 불렀다.
충직한 아너가드는 들어와서 바로 무릎을 꿇고 주군의 명을 기다렸다. 어떤 명령일까. 아너가드는 반역파의 목을 베어오거나 온갖 역경을 헤치고 유물을 탈환해오는 자신을 상상하고 있었지만 패러스의 명령은 당황스러웠다.
"주군. 제가 잘못들은것 같습니다만.."
"두번 말하지 않겠다. 저 빌어먹을 기계를 잡아서 가져오너라"
결국 그 충직한 아너가드는 그물을 들고 케루빔전령을 잡아서 페러스에게 바쳤고
며칠 지나지 않아 페러스의 집무실에는 매우 진보된 반중력장치로 소음이 거의 나지 않고 빨리 날아다니며 양 눈에는 고출력의 에너지 펄스를 뿜는 의안이 장착되었고 얼굴과 몸은 매끈한 아다만티움으로 뒤덮여 깔끔하고 잘생겨진데다 중후하고도 위엄있는 목소리로 페러스의 명령을 전달하는 아크-케루빔 전령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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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가 되어부럿어!
저래도 ㅇㅈ이지
이거다. 이거라고!
페러스는 그렇지 않아! 기껏 반중력 장치에 기대서 떠다니는 나약하고 한심한 케루빔 새끼라고 헬스시켜서 근육으로 떠다니게 할 새끼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