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썬 관련으로 번역된 자료가 하필 사썬이 변절한지 얼마 안 된 헤러시 초기를 다루는 소설들 뿐이라 예전을 그리워하는 사썬들이 주로 등장하는데 그걸 보고 사썬은 아직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남아있다 라는 말이 퍼지게 된 거임. 근데 저기서 아직 충성심이 남아있다고 한 건 어디까지나 헤러시, 그것도 초반부에 국한됨.
헤러시 후반부에 들어선 뒤로는 호루스에게 충성을 맹세한 마그누스의 뒤를 따라서 테라 공격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아흐리만은 마그누스에게 우리를 이 꼴로 만들어버린 황제에게 같이 복수할 거라며 어디로 가든 끝까지 따르겠다는 맹세를 함. 이미 테라 공성전에 뛰어든 시점에선 스울과 커스토데스를 보내 자기들을 이 꼴로 만들어버린 황제에 대한 증오가 옛날에 대한 그리움을 뛰어넘음. 사썬이 보통 옛날을 그리워하는 건 멀쩡한 육신으로 자유롭게 사이킥을 주제로 토론하고 연구하던 시절을 추억하는 거지, 황제에게 충성하며 황제의 개로 살던 때를 추억하는 게 아님. 황제를 그리워하는 것과 몸이 멀쩡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음.
아흐리만도 황제 손절한 마당에 현재 40K 시점이면 황제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는 사썬은 없을 거고, 마그누스에게 동조해서 황제를 미워하는가, 아니면 블랙 리전에 합류해서 황제를 미워하는가의 차이뿐임.
그것도 있던데 아흐리만이나 황제에게 충성했지 프로스페로 출신들은 황제나 제국에게 별로 충성하지 않고 니케아 결과에도 사이킥 알지도 못하는 놈들이 지랄한다면서 싫어했다는 거
근데 그러면 아흐리만이 카이로스 페이트위버 만났을 때 카이로스가 황제 디스하니까 껄끄러워했던 건 뭐임?
애증이 아닐까? 존경하고 한때 경애했지만 지금은 원수이기도 한. 그래서 충성같은 단어와는 멀어졌어도 황제 본인을 디스하는 건 껄끄러운 거지.
형제자매 있는 애들도 지들끼린 존나 싸워도 다른 사람이 욕하는 건 싫어하잖슴
나도 충심보단 애증으로 봄 아흐리만은 테라출신 군단원이고 황제에 대한 충심도 다른애들보다 강해보였음. 맘 돌아선 후라도 그깟것들이 황제를 우습게봐? 싶었을지 모르지
자기 필생의 적인데 별 꼬운 놈이 까내리고 있으면 보기에 편치는 않겠지. 나름 명예로운 전사인데
까도 내가 깐다
마그누스는 황제를 미워한다기 보단 그냥 관심없는 게 아닐까?
이거 같음
우리를 이꼴로 만들었다고 황제탓을 하다니 지들이 사고쳐놓고 뭔 소리람
그래서 사썬이 병신이라는 거지
근데 카욘인가 그양반은 그래도 황제가 워프의 진실을 감춘게 맞는행동이라고 인정은 했던가 - dc App
카욘은 여느 ADB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자기경멸에 가까운 객관적인 자기성찰이 가능한 캐릭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