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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바알 세쿤두스의 사막(The Deserts Of Baal Secundus)
456.M40
대 소금 황무지
바알 세쿤두스
바알 성계
루이스의 어머니가 죽은 밤은 그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웃은 날이었다.
그들이 사막에 그녀와 사산된 아이를 소금에 묻었을 때, 아레아스 마음 속의 무언가가 부숴져 버렸다.
아레아스는 여전히 아들에게 친절하고, 현명했지만, 무력함(stoniness)이 그를 지배했다.
아레아스는 더 이상 천사들이나 경이로운 것들을 알려주지 않았고, 오직 살아남아 소금을 파내는 법 만을 말했다.
한 두 해가 지났고, 황폐화된 바알포라 위에 올라오는 태양의 움직임이 점점 더 빨라졌다.
거대한 일식과 폭풍들, 다른 부족의 약탈들이 있었고, 지나갔다.
노동은 살아남기 위해 모든 시간을 차지했고, 아레아스는 어떤 희망이나 기쁨도 없이 이것들을 수행했다.
그는 아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만 살았다. 그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는 더 이상 세상에서 어떤 사랑스러움도 느끼지 못했고, 그의 뒤에 남겨질 루이스가 삶을 인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재촉하였다.
아레아스의 슬픔이 루이스가 시련에 참가하는 것을 결정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는 말하기 어려웠다.
어머니가 살아 있었다 해도 그는 참가했을 수 있었고, 혹은 아닐 수도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가끔 시련이 사형선고에 지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마지막 가족마저 잃는 것을 두려워한 아레아스는 루이스를 겁주려 했지만, 오직 루이스의 결심을 강하게 만들 뿐이었다.
그가 11살이 되었을 때, 장년층들도 알아차렸지만, 천사들의 전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시련은 이제 임박했다.
루이스는 아버지에게 어떤 것도 숨기지 않았고, 결심을 확고히 했을 때 말해주고자 하였다.
그의 반응이 기대한 것일지는 다른 문제였다.;
루이스의 마음은 순수하고 정직했고, 그의 아버지를 속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어떻게 말해야 될지를 일년이 되도록 고민했다. 마지막에 가서야, 비좁은 로머의 저녁 식사에서 불쑥 꺼내었다.
“하늘 전차(sky chariots)들이 목격되고 있어요. 천사들의 전령들이 캠렌더와 셀타운에서 대중들에게 공고하고 있고요.
시련의 시간이 왔어요. 여름의 절정에서 천사들은 누가 가치 있는 자인지를 결정할 꺼에요”
루이스는 아이 같은 목소리로, 웅장한 말들을 꺼냈다. 두 요소가 합쳐지니 우스꽝스러울 뿐이었다.
“안 돼” 그의 아버지가 숨도 고르지도 않고 말했다. 그는 스콜피온 육포(biltong)를 부위별(methodically)로 자르는 것을 계속했다.
“나는 허락하지 않을꺼다.. 너는 내게 남은 유일한 가족이야. 네가 떠난다면 나는 누구에게 로머를 상속할 수 있겠니?”
그는 어깨 너머로, 그 창백하고 슬픔에 가득 찬 눈빛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누가 우리 혈통을 이을까?”
이는 루이스가 기대했던 대답이었고, 그는 준비되어 있었다.
“재혼하세요” 루이스가 말했다.
“아이를 더 가져요 아빠(Da). 나는 해야만 해요”
“너는 너무 어려. 니가 결혼에 대해 뭘 아니?” 아레아스가 말했다.
그는 앙상한 팔로 이마의 땀을 닦았다. 로머는 언제나 오븐처럼 뜨거웠고, 그는 언제나 지쳐 있었다.
뺨의 쓰라린 부분은 느리게 암으로 전이되고 있었다. 죽음의 밝은 과육들은 빨갛고 보라색으로 촘촘히 박혀 있었다.
“나는 너무 늙었고, 오래 살지 못할꺼야. 만약 아내에 대해 말할 꺼라면, 우리는 네 아내에 대해 말해야 할꺼야. 그건 어떠니?” 그가 말했다.
“말리나는 좋은 여자야. 네 또래고, 너를 지켜보는 걸 봤단다.
그녀는 누군가가 필요해 – 그녀의 가족에는 애들이 4명이나 있고, 생계를 책임져줄 사람이 필요하지.
그녀는 너와 같이 여기 살수도 있어. 모두에게 좋은 일이지”
“전혀 좋지 않아요. 저는 결혼하지 않을 꺼에요” 루이스가 말했다.
“넌 이기적으로 굴고 있구나” 아레아스가 말했다.
“모든 소년들이 천사가 되기 위해 생명을 내버리고, 부족을 약하게 만들지.
넌 여기서야 보물이지만, 밖으로 나가면 시체에 불과해”
“도전하지 않는게 이기적인 거에요” 루이스가 말했다.
아버지의 분노에 대응해, 그의 화(temper)가 돋구어졌다. 그것은 소년에서 남자로 변화하는 과정이었다.
그는 점차 커졌고, 더 굳건해졌고, 더 빨리 분노했다. 바알 세쿤두스의 2만년은 사춘기의 기본적인 생리를 변화시키지 못했다.
그의 목소리가 올라갔다. 햇빛에 탄 자국 밑으로, 얼굴이 붉어졌다.
“제가 여기 머무른다면, 말리나를 도울 수 있겠죠. 천사가 된다면 모두를 도울 수 있어요”
아레아스는 나이프를 놓고 고개를 저였다.
“그놈의 만약, 만약, 만약!” 그가 말했다.
“너는 죽을꺼야!” 그는 고개를 돌리고 부엌의 작은 공간에 기대었다.
“네 스스로가 뭐가 그리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거니? 왜 할 수 있다고 믿는 거지?”
“왜 저를 믿지 못하세요!” 루이스가 소리쳤다.
아레아스가 고개를 찡그렸다. 그들의 말다툼은 점차 잦아졌고, 부족의 다른 이들의 농담거리가 되곤 했다.
“루이스, 너는 작고, 약하고, 어리단다. 무엇보다도, 너는 천사가 되기에 너무 선해.
천사가 되어, 그런 전쟁들에 싸우기 위해선…. 너는 어떤 자들이 그런 전사들을 길러낸다고 생각하니?
너는 네 엄마의 성정을 가졌어. –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지. 네 자비심이 널 죽일거야”
“친절함은 악덕이 아니에요”
그의 아버지가 어깨를 으쓱했다. “남편에게야 그렇지, 전사에겐 아니지만”
“그렇다면 굳건하면서도 자비로운 전사가 될 꺼에요”
그는 한숨을 쉬고 다시 나이프를 잡았다.
“더 커서 다음 시험에 참가할 수야 있겠지. 그때는 더 강해져 있을 테고”
“너무 늦을 거에요” 그 또래를 넘는 의지력으로, 루이스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시련은 한 세대에 한번씩 있으니, 다음에 올 때는 어른이 돼있을 꺼에요. 지금 해야만 해요 아빠”
잠시동안 루이스는 그의 아버지가 망설인다고 생각했다. 굳게 다문 입이 풀어지고, 아들을 친절하게 고려한다고.
“아니” 그의 아버지가 다시 찡그리며, 단호하게 말했다. “너마저 잃을 순 없어” 그는 조용히 덧붙였다.
“이제 준비하자, 노동이 다시 시작될 꺼야”
그는 옷에 점심을 묶고, 위험한 아침을 향해 걸음을 돌렸다.
오직 문만이 쾅 소리를 내며 문틀에 부딪혔다.
최고의 소금들은 대 소금 사막 깊숙히 묻혀 있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은 수천년 전에 고갈되었기에, 로머의 캐러밴들은 황무지의 가장자리에서, 가장 혹독하게 햇볕이 내리쬐는 사막의 중심지로 향해야만 했다.
그들은 그곳에 머무르며 한달도 넘게 화물 차량에 귀중한 포타슘 질산염과 리튬 소금들을 캔 후, 캠렌더로 이동해 가공업자들에게 팔고 다시 돌아왔다.
이익이 남는 루트였지만, 천사들의 추락(Angel`s Fall)이나 선택의 궁전(Palace Of Choosing)과는 거리가 멀었다.
매 저녁마다, 루이스는 하늘을 걱정스럽게 살펴보았다.
바알과 달들이 점점 더 여름의 절정이 다가옴을 알리는 듀플리스 루나리스(Duplus Lunaris)를 향해 가까워지고 있었다.
바알포라와 바알린드가 형제의 쉼터에서 나와 서로와 대면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각 달이 서로를 명확히 볼 수 있는 때가 시련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였다.
날들은 지나 일주일들이 되었다. 바알린드는 하늘로 점점 다가왔다.
루이스는 그의 아버지가 한 말들을 숙고했다.; 그는 작았고, 사실이었지만, 훈련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신체는 빠르게 바뀌고 있었다. 천사들은 소년들만 하늘로 데리고 가기에, 기다린다는 것은 그는 너무 늙을 테였다.
그는 결정에 고뇌했지만, 더 이상은 아버지에게 말하지 않았다. 소년과 남자는 말을 많이 섞지 않았다.;
그들의 관계는 여전히 딱딱했지만, 그런 것이 사춘기 아니던가? 아레아스는 아들이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깊이 잠들 수 있었다.
캠렌더의 중간에 다달았을 때, 단테는 집을 영원히 떠났다.
천사들의 추락에 가장 가까워졌을 때였다.
여행은 무자비한 소금 반층(pans)을 건너는 긴 여행이었겠지만,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었다.
루이스는 만약 자신이 죽는다면, 아버지가 맞는 것이라고 씁쓸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천사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기에 루이스는 잠시 제쳐두고서, 집 구석의 작은 제단에서 신-황제와 생귀니우스에게 용서를 빌었다.
마지막 날들 동안 그는 아버지에게 따듯하게 대했고, 아레아스의 슬픔은 잠시 줄어들었다.
그런 은밀한 일들이 그렇듯이, 단테는 한 밤중에 떠나게 되었다.
루이스는 캐러밴의 마지막 밤을 아버지와 이야기하며 보냈다.
그는 아버지를 고의적으로 늦게까지 깨어 있게 했고,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
루이스는 그의 잠옷을 조용히 벗어 일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작은 소리마저도 그를 멈추게 하고, 이를 꽉 다물게 했지만, 그의 아버지는 깊이 잠들어 있었다.
그의 코고는 소리가 로머에 울렸다. 부족은 풍부한 퇴적층에서 하루 종일 일했고, 모두가 지쳐 있었다.
긴장(nerve)만이 그에게 힘을 주었다. 그는 가방을 들쳐 매었고, 그 안에는 볼품없는 소지품들이 있었다.
;챙길 수 있는 최대한의 물과 방사능 보호복, 나이프, 방사능 계측기, 불쏘시개, 모포, 마른 스콜피온 고기 그리고 물. 물이 가장 중요했다.
로머를 흔들지 않기 위해, 그는 정리된 컵 선반 아래로 기어갔다.
로머는 좁았고, 모든 사물은 제 자리가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금고(strong box)를 열었다.
격분한 아버지가 깨어나는 걸 상상했지만, 그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안에서, 그는 여러 동전 꾸러미를 챙겼다.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 깊이 일었다.
자신이 없어진다면, 그렇게 많은 돈은 필요 없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는 죄책감을 떨쳐냈다. 더없는 사실이었다.(Nothing could be less true)
루이스는 문 앞에 멈춰서, 마지막으로 내부를 바라보았다.
좁고, 두 사람이 겨우 들어갈 공간이었다.
그의 침대는 운전석 뒤의 작은 공간이었고, 아버지의 공간은 차 뒷부분에 있었다.
이 침대들이야 말로 그들 세상의 전부였다. 성인 남자가 팔을 펴기에도 부족한 공간이었다.
그는 모포 밑의 아버지를 너무 오래 바라보았다.
그는 이제 출발 직전이었으나, 쉽사리 떠날 수가 없었다.
“잘 있어요 아빠” 그는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그는 제단에 고개를 숙였다.
앨코브 램프는 불이 꺼져있었고, 황제폐하와 생귀니우스를 본뜬 조잡한 진흙 인형들이 그림자로 생겨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희귀한 나무 지팡이를 챙겼고, 그것이 그가 가진 가장 가치있는 물건이었다.
고민 끝에, 그는 아버지의 고글을 고정 핀(peg)에서 꺼내어 목에 둘렀다.
문은 한번에 조용히 열렸다. 그는 문를 밀어내고는, 조용히 땅에 안착했다. 공기는 선선하고 깨끗했다.
그는 캠프 주위를 빙 돌아, 오리니의 로머를 향했다.
그는 램프 빛과 불빛을 피해 빙 둘러가야 했다.
로머로부터 고함소리가 들리자, 발각 당할까 두려워 했지만, 그에게 향한 것이 아니었다.
웃음이 뛰따랐고, 그는 다시 걸음을 돌렸다.
오리니의 로머에선 빛이 꺼져 있었다. 루이스는 후미에 고정된 더스트바이크로 갔다.
바이크는 높은 곳에 묶여 있었다. 조용히 내리기란 힘들어 보였다.; 한번 풀어버리면, 그는 바로 도망쳐야 했다.
이를 꽉 물고, 그는 버클 하나를 풀었다. 로머의 서스펜션이 바이크가 풀림에 따라 흔들렸다.
조심스럽게, 그는 두번째를 풀었다. 바이크가 땅으로 떨어졌다.
그는 어느 순간에나 고함소리가 들릴 수 있을 것 같아 얼어붙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루이스가 바이크를 세우고, 핸드레버에 지팡이를 고정시키고, 모터를 작동시켰다.
“여기야! 여기!” 오리니가 반쯤 취해 이웃의 로머에서 돌아오면서 이 모습을 발견했다.
“이봐! 누가 내 바이크를 훔치고 있어!”
“미안해요 오리니!” 루이스가 어깨 너머로 소리쳤다. 그는 조절판(쓰로틀)을 열었다.
바이크는 성인 남성을 위한 것이었고, 그 강력한 힘은 갓 시작한 루이스의 모험을 거의 끝낼 뻔했다.
그는 휙 돌며 캠프 끝으로 끌려갔다. 그는 충격받은 얼굴의 보초가 달려들기 직전에야 겨우 통제할 수 있었고 그를 옆으로 피해 달려나갔다.
고함소리와 엔진 소리가 그의 뒤로 멀어졌다. 그는 누가 쫓아오기 전에 빠져나갈 수 있었다.
추격 소리가 점차 작아졌다. 오리니의 더스터(duster)는 부족에서 가장 빨랐고, 누구도 사막 깊은 곳으로 따라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는 캠프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바알과 바알린드의 빛을 따라서 이동했고, 그 후에야 헤드라이트를 점등했다.
오리니가 반년의 봉급을 들여 캠렌더의 기술자에게서 산 이 조명은, 평평한 땅에 빛나는 줄을 그어 놓았다.
밤이 손짓했고, 그의 미래는 저 너머에 있었다.
바알 성계가 있는 레드 스카 부분도 살기 좋은 곳은 아닙네다. 바알 자체도 데스 월드고요.
여러 소설들의 묘사를 보면 방사능 때문에 암으로 단명하고, 괴물들과 가난에 시달리면서,
고통받기 위해 산다고 하는걸 보면 펜리스와는 다른 느낌으로 끔찍할 것 같습니다.
단테 나이를 보면 40대도 안 됐을 아버지가 벌써 죽어가는걸 보면요.
그래서 그런가 11살 밖에 안된 애가 사춘기도 오고, 가출까지 하나 봅니다.
근데 다크엔젤 챕마도 아버지 버리고 간걸로 아는데, 전통인지?
아버지 다리를 부러뜨리지는 않았군요. 여기서 또 인성의 차이가..
확실히 '그 천사들'이랑은 틀리네여 ㅋㅋㅋ
단테니뮤
추천!!!
혹독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는 아이들도 빠르게 성숙하고 강인해지는 법이니까요. 강인함이야말로 생존의 필수요소일테니. 그나저나 아버지는 아이의 행동을 몰랐을까요 모른채 한걸까요.
설마 혼자서 사막을 건널까 생각하면서 안심한 듯..
'꼬맹아, 내말을 들어라. 난 평생 이 부족을 이끌 수 없다, 넌 내 유일한 자식이란 말이다.' 그의 아버지는 덮개 쓴 도끼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며 말했다. 그는 재빨리 움직여 도끼자루를 피하고는 아버지의 무릎을 발로 차 뼈를 부러뜨렸다. 다른 시기였다면 그 부상은 치명적이진 않았겠지만, 어둠의겨울의 한 중간이었다. 부족은 다른 지역을 침략하기 위해 이동할 것이 었고, 낙오자는 없을 것이었다; 짐이 되는 자들에게는 음식과 물이 낭비되지 않을 것이었다. '이게 우리 종족을 섬기는 내 방법이야!'
그가 계곡의 밑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아버지의 독설이 그를 뒤따라 왔다. '배신자! 그들이 널 죽일거다!' 소년이 소용돌이 치는 눈으로 사라졌고, 위의 빛이 점점 밝아지는 동안 그의 아버지의 외침은 무시되었다.
자비로운 천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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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버지 말좀 들었으면 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