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단 한마디로 시끄럽던 회의장이 금세 조용해졌다. 그 자리에 앉아있는 모두 프라이마크의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길리먼은 분노를 삭히며 속으로 생각했다. '하다하다 이젠 내가 테라에 온 날을 기념일로 만들자니, 내가 부활한 날도 참고 참아서 승인하였건만. 조금만 더 하면 내가 숨을 쉰 날도 기념일로 만들겠군그래.'
그것은 어느날의 일이었다. 열심히 업무를 처리하며 고생하던 길리먼에게 황제교의 교황을 필두로 테라의 하이로드들이 접견을 요청하였던것이다. 그들이 접견을 요청한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었기에 페투라보라도 튀어나왔나 싶어서 허락하였건만 고작 이런일이라니.
"내가 테라에 온 날을 기념하는 날을 만들어서 무엇을 하겠는가. 나는 일전에도 말하였듯 내가 부활한 날을 기념일로 만들자는 요구도 참고 참아서 승인하였도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이런 시덥잖은 일로 왈가왈부 하는게 아니라 제국의 발전이도다."
그러자 황제교의 교황이 우물쭈물하면서 입을 열었다.
"하오나 축복받으신 프라이마크시여 당신의 행보는 그 하나하나가 신앙의 대상이시며 황제께서 보우하시는 것이기에 사소한 것 하나라도 기념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는 이럴줄 알았다면 차라리 모나키아를 불태울때 로가와 워드베어러도 같이 불태울걸 그랬다는 후회감이 그의 온몸을 휘감았다. 코락스가 로가를 죽이는걸 실패한게 오늘만큼 슬픈날도 없었다.
"그대들이 할일은 내가 아닌 제국을 살피는 것이고 내가 테라에 온 일은 제국에 비하면 매우 사소하다."
"저는 제국의 신앙을 살피는 자이며 당신의 존재야말로 황제폐하의 아드님이시고 제국을 지탱하는 기둥이시자 축복받은신 분이시니 사소한것 또한 마땅한 신앙을 받으셔야 합니다."
입닥쳐 이 염병할 광신도 새끼야. 라고 입이 열릴뻔 했지만 자신은 러스가 아니었다. 아니지 러스라면 두들겨패고 그 말을 했을것이다. 그는 이곳이 회의장이고 눈앞의 종자들은 하이로드들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런짓은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는 머리 끝까지 차오른 분노를 거두며 말하였다.
"내가 테라에 온 것은 크게 기념할 일이 아니니라, 내가 부활한것을 기념하는 날은 나의 부활뿐만 아니라 내가 테라에 오는 여정 또한 기념하는 날이도다. 테라에 온 것을 두번이나 기념할것인가."
하지만 교황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자세로 말하였다.
"예 마땅히 기념할것입니다. 저는 황제께 환시를 받았고 이를 만인에게 알릴 의무가 있나이다."
"입닥쳐 이 염병할 광신도 새끼야!"
결국 길리먼도 인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터졌엌ㅋㅋㅋ
하이로드 새끼들 선넘네;;;
섭정님 사복입은날까지 기념일 세개각이다 - dc App
빨간날로 만드는거지??? 찬성이오
하지만 길리먼은 못쉼
선 씨게 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수치플도 정도껏이지 ㅋㅋㅋㅋㅋ - dc App
섭정님께서 최초로 욕박으신 날 ㅗㅜㅑ
참다참다 급발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리먼의 분노 축일 - dc App
야발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포상
그놈의 환시 얘기만 안 나왔어도 좀 더 참았을지도 모른다ㅋㅋㅋㅋ
참다참다 폭발ㅋㅋㅋㅋㅋㅋㅋ
섭정님 이브레인과 결혼기념일도 기념일 선포할듯 - 파파 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