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주군을 모시는 신실한 신도들의 흔한 모습.JPG




레딧 링크 :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amethl/book_excerpt_the_black_pilgrims_gschybrids/


갤에 올린 각종 발췌문 발번역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47431&exception_mode=recommend&page=1




The Black Pilgrims이라는 단편의 내용이라고 함. 2014년에 발매된 소설이니 신판 진컬 나오기 이전 설정임.



배경 : 300년 전에 워프에서 실종된 성당 함선(Cathedral ship)을 조사하기 위해 마셜 Adelard가 지휘하는 블랙 템플러 군세가 나섰다. 함선 내부에 들어선 블템들은 신실했던 승무원들의 갉아먹힌 뼈들 뿐만 아니라, 특이한 형태의 신념을 지닌 진스틸러 컬트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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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기간 오물이 겹겹이 쌓였을 예배당에서, 신실한 자들이 기도를 올렸다. 그 들은 황제(모든 인류의 주군 Lord of all Mankind)의 영광을 위해 으르렁거리는 목소리로, 그리고 말이 되지 않는 목소리로 찬송가를 불렀다. 사내로 보이는 존재가 연단에 서 있었다. 그는 예배당에 들어오는 Adelard를 목격하자마자 행동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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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의 육체는 등이 굽었을 뿐만 아니라, 그 기형체 몸뚱아리는 오물로 뒤덮여 있었다. 발악하는 잡종 얼굴(인간과 외계인의 기괴한 혼합체)이 고개를 돌려 그 들과 마주했다. 노란색 눈 가운데는 들창고 코가 달려 있었고, 뾰족한 이빨들 안쪽에는 검은색 혓바닥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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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인류의 황제 폐하의 이름 하에, 나는 어뎁투스 미니스토룸의 성스러운 함선을 수복할 것이다!"


설교사(Preacher)가 말했다. "자네는 어찌 잃어버리지 않은 것을 되찾을 수 있는가?" 우리는 황제 폐하의 신실한 신자이며, 우리는 그 분을 위해 이 함선을 지키고 있다네. 우리는 그 분의 순례자일세. 우리는 어둠 속에 있는 자들에게 깨달음을 가져다 주고, 맹인에게 비전을 제시하네 우리가 그렇지 않다고 외치는 자네는 도대체 무엇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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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 또한 주장하는대로, 성스러우신 인류의 주군의 종복이자 숭배자이다." 그는 큰 소리로 외쳤고, 복스 그릴(Vox-grille)을 통해 거슬리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블랙 템플러 챕터의 스페이스 마린이자, 황제 폐하의 선택받은 기사들이다."


그 자는 목덜미를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더 굽힌 채(거북목이네), 강단 너머로 몸을 구부렸다. "거짓말이다!" 그가 쉬익 소리를 냈고, 그 자의 얼굴은 야수처럼 변했다. "네 놈들은 침입자다. 네 놈들은 어둠의 종놈임이 분명하다. 네 놈들은 우리를 죽이러 온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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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들은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동시에 공격을 가했다. 그 들의 움직임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조직화되었다. 그 들은 뒤틀린 인간 몸뚱아리를 드러내기 위해, 오물로 뒤덮인 누더기를 벗어 던졌다. 많은 이 들에겐 추가 사지가 달려 있었으며, 이러한 사지 모두에는 외계인 뼈 구조와도 같은 마디가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창백한 피부를 뚫고 단단한 외골격을 형성하기도 했다. 꼬부라진 다리 덕분에 그 들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고, 순식간에 소드 브레드렌을 덮쳤다.


"놈들을 죽여라! 놈들을 죽여라!" 잡종 설교사가 소리쳤다. "그 놈들은 황제폐하의 종복이 아니다. 그 놈들은 그 분의 빛을 지니고 있지 않다. 빛을 느낄 수 없지 않은가? 그 이유는 그 놈들의 영혼은 어둡기 때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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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니 그 자 역시 진짜 인간이 아닌,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잡종인게 분명했다. 코에 드러나 있는 이랑, 그리고 털이 전혀없는 피부(머머리)를 통해 그의 외계혈통이 드러났다.


"나를 네 놈의 황제에게 데려가거라! 우리가 그 놈에게 우리의 빛(light)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말이지"


설교사는 증오 어린 눈으로 Adelard를 쏘아보았다. 그는 웃음을 지으며 비뚤어지고 더러운 이빨을 드러냈다. "형제여, 기꺼히 하지. 그러면 세례를 받는 이는 바로 자네일 테고, 그 분의 빛을 내면으로 받아들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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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종들은 그 들을 함선의 카타콤으로 데려갔다. "황제"가 거주하고 있다는 그 곳으로.



방 중심부를 향해 넓은 공간이 펼쳐졌고, 밀려난 뼈 무더기가 흩어졌다. 방 중심부에는 조잡한 둥지가 있었다. 의자를 조잡하게 모방하는 형태로 뼈들이 쌓여있었다. 금 잎(gold leaf) 조각들이 그 위에 널려 있었는데, 이는 성스러운 서적과 기구, 기념물, 그리고 성인들의 의복에서 뜯어낸 것이었다. 뼈와 보물의 요람에는, 무지막지하게 나이를 먹었을 떡대 외계인 굇수가 쭈그리고 앉아있었다. 두 쌍의 여윈 팔에 한 쪽은 거대하면서도 정맥이 드러내는 손이, 다른 한 쪽에는 세 쌍의 발톱이 달려 있었다. 그 것은 가슴 위로 팔을 교차하고 있었다. 외계인의 키틴 갑각은 검정색에 암적색이었고, 그 놈의 창백한 살갖에는 마치 나무껍질처럼 금이 가 있었다.


"인류의 황제이시네(The Emperor of Mankind)" 인간이 아닌 자가 고요하면서도 공경을 드러내는 목소리로 말했다. "제국의 주군(The Lord of the Imperium)께서 황금 옥좌에 앉아계시네"



























황금옥좌에 앉아있는 '인류의 주군(Master of mankind)'의 장엄한 모습.jpg


그러니까 머머리 진스틸러 컬트들이 스스로를 신실한 황제교 신자로 여기며, 뼈옥좌에 앉아있는 패트리아크를 '황금 옥좌에 앉아서 빛을 뿜어내는 황제폐하'로 모시고 있던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