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갑옷입은 괴물이 철퇴로 수염난 거인을 쓰러뜨렸고,거인은 그럴때마다 다시 일어나 욕을 내뱉으며 칼로 상대를 베었다.그의 공격은 상대의 구더기 찬 카오스 갑주를 훑었다.
마침내,철퇴가 주인의 손 안에서부터 방패를 쳐냈다.타격당한 이는 비틀거렸고,균형을 잃은것처럼 보였다.상대방이 발을 구르며 다가왔다.
'아버지 너글의 영광을 위해,쓰러져라,방랑자'카오스의 투사가 거칠게 말했다.
'너부터 먼저가라,발니르'울프릭이 말했다.그는 몸을 틀며 상대의 다음 공격을 피한 뒤,그의 거대한 검을 발니르의 투구와 흉갑 사이의 고름으로 가득한 틈새에 찔러넣었다.울프릭은 으르렁대며 몸을 기울여 그의 검을 상대의 목으로 향하게끔했다.검의 끝부분이 냄새나는 가스와 나병덩어리들과 함께 튀어나왔다.발니르는 소리를 지르며 무기를 떨구고 발톱달린 손으로 칼을 빼내려고했다.
'그럴순없지'울프릭이 거칠게 말했다.그는 자신의 발을 투사의 둔부에 갖다댄 뒤,칼을 그대로 발니르의 목 뒤로 뽑아냈다.
발니르의 머리가 그의 부풀어오른 몸뚱아리에서 내려와 자갈밭으로 떨어졌다.울프릭은 부들거리는 몸을 밀쳐내고 위에다 침을 뱉었다.
'크로우파더(crowfather-너글을 뜻함)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그의 방패를 되찾으며 울프릭이 말했다.
그는 발텐에게 몸을 돌렸다.'뭐,난 기다려주는 사람이 좋다니까'그가 팔을 벌리며 조잡한 라익스펠로 말했다.
'지그마의 전령이여,나,울프릭,세상을 걷는자,피할 수 없는 자가 너에게 결투를 신청한다.신들께선 네 해골을 자신들의 불꽃에 처넣기를 바라시고,그리고 난 그분들이 원하시는대로 해드릴 생각이다'
발텐은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그는 안장에서 내려온 뒤,볼커와 다른 이들을 물러나게했다.볼커에게 그 명령만큼은 기꺼이 따를만한 명령이였다.
울프릭이 씨익 웃었다'난 네가 늙은이 모르드렉에 뭘 했는지를 들었다.나도 그 양반을 한번 죽인 적이 있거든'
그가 눈을 깜빡였다.'지금 생각해보니 두번이였군'
'이번엔,그는 완전히 죽어있을 것이다.네놈도 그걸 원하는건가?'카오스 투사를 향해 걸어가면서 발텐이 물었다.
'죽음?난 너를 알고있다,방랑자.하지만 난 내가 어떻게 널 아는지 알 수 없다.난 네 이름을 알고,네 운명을 알고있다.나 네가 왜 이곳에 있는지,그리고 넌 나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있는다.나의 죽음은...이미 예견되어 있어'발텐은 마치 분명하지 않은듯이 머뭇거렸다.그리고,그는 말을 이어갔다.'그리고 그것은 너의 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니,과연 그럴까?'울프릭이 씩씩거렸다.그는 숨을 깊게 들이쉰 뒤 크게 내뱉었다.
'아아아,아니,나는 이 자리에서 너의 기묘한 무게를 느꼈다,전령이여.너의 죽음은 위대하지 않을거다.그저 멍청하고 작은 평범한 죽음일겠지.너는 이 모든게 끝났을때,우리들의 연대기(saga)를 불러줄 이들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하나?'
발텐은 침묵했다.울프릭은 웃음을 터트렸다.'아니,그렇지 않을거다'그가 말했다.
그는 검의 평평한 부분으로 자신의 방패를 두들겼다.발텐은 망치를 들어올렸다.그는 앞으로 돌진하며 방패의 머리부분으로 발텐을 치려고 했다.발텐은 옆으로 피했지만,그가 망치를 들고 후려칠려는 순간 검이 날라와 그의 갑옷을 긁었다.눈이 놀라움으로 좁혀지며 발텐은 뒤로 물러났다.
울프릭은 다시한번 씨익 웃으며 조심스럽게 원형으로 움직였고,그의 검을 방패에 맞대며 균형을 잡았다.
'이리오너라,애송아...오래가는 싸움은 시인들의 헛소리에 불과해'울프릭이 으르렁댔다.
발텐은 망치를 돌리며 앞으로 뛰어갔다.울프릭은 거친 웃음을 터트리며 그의 방패를 들었다.하지만 발텐은 그의 망치의 궤적을 바꾸지 않았다.잠시 후,볼커는 어째서 발텐이 그랬는지를 알 수 있었다.갈 마라즈는 방패의 앞부분과 충돌했고,방패는 붉고 뜨거운 파편들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울프릭은 폭발에 의해 뒤로 물러났고,시체들 사이로 미끄러졌다.그는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고,그의 해골 목걸이들이 달가닥거렸다.
'이제야 싸움답군'울프릭이 고함쳤다.울프릭은 칼을 두 손으로 쥔 채로 시체들을 넘어가며 뛰어들었다.발텐은 중간쯤에서 그와 부딪혔다.
검과 망치가 반복적으로 부딪혔고,부딪히는 소리가 거리를 메웠다.발텐은 망치를 거칠게 휘둘러 울프릭을 뒤로 물러나게 만들었다.방랑자는 뒤로 물러나는듯 싶었으나,곧 몸을 돌리며 상대의 목을 베어버리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발텐은 검을 피하는데 성공했으나 균형을 잃고 쓰러졌다.그는 땅바닥에 쓰러졌고,갑옷은 덜거덕거렸다.그는 계속 다가오는 울프릭의 검을 피하기 위해 몸을 굴렸고,아래의 자갈밭들엔 불똥들이 튀겼다.
발텐은 넘어진 상태에서도 여전히 갈마라즈를 휘둘렀다.망치의 머리부분이 울프릭의 손을 후려쳤다.볼커는 분명 울프릭의 손이 뒤틀리고 조각나는 소리를 들었지만,울프릭은 고통을 시인하는 어떠한 행위도 취하지 않았다.대신 울프릭은 박살난 손가락들로 해머를 잡아채고 발텐의 가슴에 발길질을 했다.발텐이 넘어지자,울프릭은 그의 손아귀에서 망치를 빼앗고 저멀리 던져버렸다.
발텐은 울프릭이 다가오자 팔꿈치로 다시 스스로를 세웠다.'그거 아프구만'투사가 투덜거렸다.'아무래도 네 기묘함이 그리 무겁진 않았나보군,응?'그는 한손으로 검을 들어올린 뒤,내리쳤다.
발텐의 손들이 움직이며 검을 붙잡았다.그는 검이 자신의 손에 파고드는 것을 무시하고 강하게 쥐었다.검의 끝부분에 피가 흘러내렸다.발텐이 그의 칼을 잡은 채 서서히 일어나자 울프릭은 뒤로 물러날수밖에 없었다.발텐과 그의 상대가 서로를 긴 강철날 사이로 보는 와중,강철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웃고있던 울프릭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검이 박살나버렸다,눈이 커진 채로 울프릭은 앞으로 넘어졌고,여전히 칼조각을 손에 쥐고있던 발텐은 휘청이던 카오스 투사의 목에 칼조각을 박아넣었다.울프릭은 쓰러지며 그의 목을 움켜잡았다.발텐은 망치를 회수하고 그의 적에게 몸을 돌렸다.울프릭은 숨이 막힌 상태로,그의 손을 내린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다시 웃고있었다.그의 이빨은 피로 얼룩져있었다.
'좋은 싸움이였다'
그는 눈을 감았고,갈 마라즈가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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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패드립 마스터로 불렸지만
죽을때에는 구질구질한 애원이니, 욕설이니 하지 않았다
담담히 최후를 받아들일뿐
크 쌍남자
좋은 싸움이었다
썅남자답다 모자를 선물해주고싶다
상남자스러운 최후네
멋진 최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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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하지 않게 상남자로서 죽음 ㅠㅠ 갈마라즈를 지그마가 왜 쓰는지 알려주네 방패 부숴버리고 스치자마자 손가락 다 박살냄
보기 드문 남자로다
깔끔하고도 상남자 답게 갔다 - dc App
워해머 전투는 맨날 무기가 먼저 부서지거나 무기를 먼저 해방시켜서 이기는듯
ㄹㅇ 배드애쓰 간지 - dc App
참으로 상남자다운 싸움
씹상남자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