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클리스는 아카온이 여전히 칼을 쥔 채 일어서는 것을 보았다. 아카온은 카오스 워리어의 시체를 내버려두었고, 그의 포로를 향해 몸을 돌렸다. 그는 방금 일어난 일들에 대해선 전부 알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무엇이였는지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카온을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를 죽이지 못한 전사를 저주했다. 그 순간은 지나갔고, 에버초즌을 쓰러뜨리기 위해선 이젠 등에 칼을 박는 것 이상이 필요했다.


'그는 세상의 마지막 희망이였다' 아카온이 테클리스에게 몸을 돌리며 말했다.


'잠깐이였지만,나도 어쩌면 그가....상관없다. 길은 비어졌고,나의 행로는 분명하다. 하늘이 흐느끼고 바다가 끓게끔 놔두어라. 이 끔찍한 삶의 굴레로부터 모두 자유로워지자'


테클리스는 아카온이 그에게 다가오자 다리를 모았다. '많은 이들은 삶이 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가 쉰목소리로 말했다. 테클리스가 본능적으로 물러서자, 아카온은 칼을 들어올려 연단에서 엘프와 연결되어 있는 사슬을 끊어버렸다. 아카온은 사슬에 손을 뻗었고,테클리스를 끌어올렸다.


'네 견해에 대해선 난 상관치 않는다,마법사.난 오직 네가 보게될 것에만 신경쓸 뿐이지.오거라'  아카온은 망가진 돔의 고대의 흉벽쪽으로 테클리스를 끌어당겼다.테클리스는 여러번이나 발을 헛디디며 넘어질뻔 했지만, 아카온은 그의 소매를 세게 잡아당기며 계속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들이 밖으로 나오자,테클리스는 신전을 더럽힌 불결함에 그의 입과 코를 막으려고 했다.


아카온은 흉벽 위에서 잠시 멈춰섰다. 에버초즌은 도시 너머를 바라보며, 폐허 속에서 번쩍이는 빛과 그림자를 지켜봤다. 테클리스는 전투소리와 피어오르는 연기를 이곳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그는 총성과,오크들의 시끌벅적한 울음소리를 들었다.


참으로 놀랍군 그가 냉소적이게 생각했다.짐승의 바람은 동쪽으로 가 적합한 대상을 찾은 것이다. 적합하나, 기대하지 않았었다.


아카온이 사슬을 끌어당겼다. '무엇이 보이느냐' 


테클리스는 그를 바라봤고,수십여개의 답변이 머릿속을 멤돌았다.


네게 무슨 답을 내놓을까?화신들이 마법의 결속으로 서로 에게 묶였고,그 결속이 그들을 이곳으로 모이게 했다는 것?이렇게 된 것은 운명에 의해서고,파멸의 힘들도 운명의 손아귀 앞에선 단지 어린애들에 불과하다고?


아니. 아카온은 이러한 답들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질문은 수사적인 것이였다. 에버초즌은 더이상 인간이 아닌, 하나의 기계적 장치에 불과했다...비이성적인 존재들에 의해 꿰어져 보내진 장난감.


엘프는 코를 훌쩍였다. '난 네가 계획해오던 것이 끝나가는 것과 어둠의 신들의 몰락이 보인다'


아카온은 웃음을 터트렸다.소리는 테클리스의 오장육부를 뒤틀리게 만들었다.


'그정도의 저항심이라니,내가 두렵지 않느냐?' 에버초즌이 물었다.말에는 어떠한 위협도 담겨있지 않았다.오직 질문만이 있을뿐이였다.


'그게 상관있나?' 테클리스가 말했다.그는 에버초즌을 분석했다.그의 변색되 갑옷과,해진 가죽들 그리고 표정없는 투구를 보았다.한때라면,그는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그에게 미약한 운명이 엮여있는 것이 보였다. 어찌보면,티리온을 떠올리게 했다.한때라면,아카온은 인류를 이끄는 등불이 되어 그의 종족을 그림자속에서 해방시키고 영광으로 이끌 수 있었을지도 몰랐다.


대신, 그는 검은 화염, 세상을 삼기는 불꽃의 타오르는 중심으로 변해버렸다.


네놈은 영웅이 될 수가 있었어 테클리스는 생각했고,갑작스러운 슬픔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넌 시도도 하지 않았을테지,안그런가?그럴 기회라도 가지고 있기는 한건가? 그는 고개를 돌려 도시를 바라봤다.


'나의 생명과 죽음은 상관없어.나는 이미 이 혼돈에서 나의 역할을 수행했어'


'내가 무엇을 보는지 말해주마' 아카온이 테클리스를 가까이 끌어당기며 말했다. 


'나는 이미 승리한 전쟁과 죽어가는 세상의 마지막 몸부림을 본다.네 동맹이 이기든 지든, 결국 이기는건 나다.저들 중 한 명이 판도를 바꿀수 있으리라고 생각한게냐? 어쩌면 네 형제가?' 아카온은 테클리스를 뒤로 밀었다.


테클리스는 단단한 돌 위로 무릎을 꿇었다. 그는 고통을 무시하며 아카온을 바라봤다.


그리도 확신하시나?그리도 확신해서 다른 가능성에 대해선 눈이 멀어버렸군.넌 뭘 선택할지를 정했다,그리고 넌 세상이 무너지라라고 예상하고 있어.넌 내 생각보다 내 형과 많이 닮았군


'힘의 척도는 단지 군대로만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니지. 그리고 네놈이 두려워해야 할것은 내 형제가 아니다. 바로 황제지'


'카를 프란츠는 나약한 자다. 존재하지 않는 제국의 이름으로 거짓된 신을 섬기는 필멸자에 불과하지' 아카온이 말했다. '나는 그의 마법을 끄집어냈고, 폐허속으로 던져버렸다'


테클리스는 얼굴에 차가운 미소를 띄웠다. '난 황제가 카를 프란츠라고 한게 아닌데'


그는 고개를 돌려 도시를 바라봤다.그 는 화신들의 빛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그 는 아카온의 시선이 자신에게 꽂히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카를 프란츠는 알트도르프에서 네 하수인들에 의해 죽었다. 그는 인간이였고, 인간의 죽음을 맞이했지. 하지만 제국에는 황제가 있어야만 하고,한 존재가 부름에 답했다' 그가 미소를 띄웠다.이 모든 것을 내뱉는 건 꽤나 고충이였다.


'무슨 말을 하는거냐' 아카온이 말했다.


'네놈은 네가 모든 것을 부수는 동안 헬든해머가 가만히 있으리라고 생각했나?' 테클리스가 말했다.그는 몸을 돌려 아카온의 검은 시선에 움츠러들지 않고 받아냈다.


'지그마가 오고 있다,에버초즌. 그리고 그와 함께, 네가 단순히 죽었다고 주장했던 온 세상의 분노와 불꽃이 오고있다'


아카온은 주먹을 휘둘러 테클리스를 나뒹굴게 만들었다.


'지그마는 거짓이다' 그가 으르렁거렸다.그는 사슬을 붙잡고 확 잡아당겼다.


'그는 거짓이란 말이다!'


테클리스는 피흘리는 입술로 씨익 웃었다.


'네가 그와 대면하게 될 순간이 기대되는군'




시발 왜 나머지 부분이 짤리는거냐 


할 수 없이 파트 2개로 나누기로 함


참고로 테클리스가 아카온보다 나이 많음


아마 200~300살 더 많을거임


그리고 이전 부분은 소시민 카오스 워리어 칸토가 마지막으로 아카온과 대화를 나눈 장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