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병사 수첩 (The Imperial Infantryman's Handbook) 최신판. 제32장 '포위섬멸진' 중 발췌]
[해당 저서는 제국 행정부의 검수를 받았음을 증명함.]
고대 테라의 문헌들을 발굴하던 도중, 고대인들이 사용하였던 전술 중 특이한 것을 발견하였다. 앞으로의 인류의 숨겨진 역사에 대해 밝혀낼 실마리로 보이기에, 이렇게 그분의 뜻을 받드는 제군들에게 남길 기록문을 작성하는 바이다.
2 번째 천년기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의 문헌에 의하면, 고대인들은 통칭 '포위섬멸진' 이라는 전술을 즐겨 사용했다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었다. 허나 이는 제국의 장교들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전술과는 판이하게 다르니, 상대방보다 질과 양 모두 뒤떨어지는 병력으로 포위를 한다는 점이다. 발굴된 기록문에 따르면, 그 당시의 지휘관은 '포위섬멸진'을 사용함으로써 상대방을 전멸시키고 승리를 이뤄냈다고 전해진다.
과거의 인류가, 우리의 조상들이 이뤄냈던 이 놀라운 업적에 난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더욱 더 놀라운 점은, 이런 '포위섬멸진'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제국의 전투 기록에서도 발견되었던 점이다.
이는 분명 위대하신 황제 폐하께서 우리에게 안배해주신 것이 분명하노니, 제국의 역사서에서 드러난 통칭 '포위섬멸진' 사례를 하나 첨부하는 바이다.
[사례1]
321.M36
하이브시티 아르코스를 방어하던 아스트라 밀리타룸 111 연대와 WAAAAGHHH!를 일으킨 오크 워보스 [디 이디엇즈]이 이끄는 오크 30000마리 사이의 전투.
당시 연대장이었던 [워언 규은]은 돌진해오던 오크 워보스를 상대로 '포위섬멸진'을 펼쳤다. 비록 숱한 작전 참모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당시에 그의 작전에 찬동하던 커미사르가 반대하던 참모들을 모두 총살하여 군법의 지엄함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기강이 확립된 제국의 용감한 가드맨들은 용감히 성문을 열고, 진형을 얇게 변경한 채로 징그럽게 모여든 오크들을 포위했다고 전해진다.
라스건에서 뿜어져나온 홍련의 창날들이 역겨운 초록빛 피부를 가르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총검이 오크들을 목을 찔러들며 제노들의 기세를 꺾었으니, 이 전투는 분명 황제 폐하가 가호하심이 틀림없으리라.
111연대의 값진 희생으로 말미암아, 오크들의 시체가 산을 이루고 오크들의 피가 강을 이루었으니, 제군들도 이 용감한 가드맨들을 본받기를 바란다.
그대들이 상대할 오크들은 용감히 맞서싸운다면 무너질 겁쟁이들에 지나지 않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황제 폐하께서 제군들을 지켜보신다는 것을 잊지말지어다.
오늘의 생각할 거리: 의심은 죄악일지어다.
인퀴지터님 이 문헌에 이상한 그림조각이 붙어있습니다. 고대 테라의 주민은 눈이 이렇게 큰 겁니까?
원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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