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프마를 감정이 아닌 도구로 대했다는건 기정사실화 되어가는거 같은데


넓게보면 스마들도 인간 출신이니, 황제가 사랑(?)한 인류에 포함되겠지만


굳이 구분하면 그 인류를 구하기 위한 도구(프라이마크)의 연장선에 있는거 같은데


심지어 호루스 헤러시 자체는 아니지만 황제가 대성전 후


스마끼리 공멸 시켰을 것이란 얘기도 있고




이걸 현실로 비유하면 내가 맏이로 태어났는데, 집안이 가난(?)해서 외지 나가서


온갖 힘든 일 다하고 동생들이랑 사는 아버지가 가끔 자취방에 찾아와서 술 한잔하고


'고맙다.', '네가 집안의 기둥이다.' 이런 말 들으면서 힘내서 돈 벌어서 집에 부치는데


알고보니 아버지는 내게 애정은 1도 없고 다 내 동생들을 사랑해서


돈을 버는 나한테 와서 '사랑한다.', '힘내라.' 이랬던거임 ㄷㄷㄷ


배신감 엄청 날거 같은데.



스마들도 자기들 보다


나약하다고 생각했던 인류가


미숙하다고 생각했던 인류가


자기들이 황제와 걸어온 길의 티끌도 못 된다고 생각했을 인류가


누구보다 황제에게 헌신한 자신들 보다


비루하고 남루한 정신과 육체를 가졌음에도


황제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자들이란걸 깨달았을 때


그 배신감을 버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