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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앙그론을 금방 써버리는'소모품'이 아닌

페러스 같은 '장기말'로써 좋은 대우를 했다면 그 누구보다 맹목적인 충성을 바쳤을텐데 아쉬움


황재가 첫단추를 잘못끼웠지만 앙그론 몰래 누세리아에 검투사 동료들의 무덤을 성대하게 만들어 영웅 취급해줬다면

'겉으론 냉혹하지만 사실은 따뜻한 아버지'를 연기했다면


로가의 버터발린 혀바닥 놀림에도, 앙그론 성격상 저게 황제의 연기일지라도 빛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최소 중립이나

호루스 해러시때 충성파의 충각대로써 목숨을 버려서라도 호루스 대가리 썰어버렸을 놈임


이런 저투자 고효율 방법을 놔두고 왜 저렇게 반발심만 줬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