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하나만큼은 논쟁의 여지 없이 확실하게 하려는 게 보임. 충성파 대 반역파가 달라질 수 있느냐 없느냐.
충성파와 반역파, 특히 반역파는 단순히 사건 하나를 계기로 돌아선 게 아니라, 처음부터 캐릭터성이 쌓이고 쌓여서 반역하는 개연성을 만들었음. 앙커모페 전부 자기 모성시절부터 싹쑤가 노란 놈들이았잖아. 펄그림도 내면의 추악함이 문제가 된 경우고, 로가도 비슷했지. 유일하게 호루스가 좀 애매한데 작가진들도 호루스 반역이 애매하게 처리된 걸 별로 달갑게 여기지 않았음.
충성파도 비슷함. 캐릭터와 사건이 엮이고 엮여서 반역파로 돌아설 여지를 없애 버렸음. 길리먼은 황제와 사이도 좋았지만 로가의 앙심 때문에 충성파로 남을 수밖에 없었고, 라이온과 러스, 돈과 생귀는 절대적인 충성파라고 못 박아둠. 우리 트루 카간님은 이 개연성 만들기의 정점이다. 특유의 성격과 사건이 충성파로 돌아서게 만든 가장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듦.
도르니안 헤러시도 보면 결국 반역파와 충성파의 캐릭터를 크게 바꿔서 진행되잖아. 그거 보면 작가진들이 if를 어느 정도 인지는 하고 있지만 충성 반역 여부는 논란의 여지 없이 끌고 가겠다는 게 보이더라
ADB: 응 뇌피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