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들 카오스는 자연현상이라고 인류가 받아들여야 할 일종의 굴레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황제한테 찬동 안한거잖아
근데 그렇다는 건 이것들도 최소한 카오스가 인류와 같은 지성체들의 감정이나 행위에서 비롯된 거라는 걸 알았단 뜻이고
그렇기에 원초적이고 본능적이며 자연적인 요소들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는 카오스에 대한 저항을 포기한 건데
그럼 이 중에서 인류 출신 영속자들은 인류가 지난 수천년 (21세기 기준) 동안 쌓아온 도덕과 법률과 정의관도 부정한단 뜻인가?
인류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면서 온갖 전쟁을 거치고
영토 확장을 위한 선전포고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아동인권에 대한 국제 협약도 맺고
세계가 협동하여 기아와 빈곤, 살인과 학살, 강간과 성범죄에 대한 모든 저항과 개선을 자연적인 행위에 대한 반항이라고 봤겠네
인류의 본성과 본능에서 비롯된 것들이니까?
딴 제노들이야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무슨 21세기 현대 지구에서도 살아봤던 영속자 새끼들이 "아 카오스는 자연체니까 어쩔 수 없잖어 ㅋㅋ" 그러고 있냐
갑자기 열받네
황제가 옳았다 도움 안돼는 영속자 새끼들.
그게 다 위선이고 인간의 본질은 결국 카오스랑 같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함. 애초에 그렇게 잘 도덕적으로 되었으면 카오스가 그렇게 세지는 않았겠지. 총균쇠만 봐도 인류 발전 자체가 종족학살의 역사인데 뭐.
그렇다고 손 놓고 꼴리는대로 살았으면 여기까지 못 왔지. 영속자 새끼들이 열받는건 그걸 존나 오래 살면서 모르지 않았을텐데 그딴 소리를 한단 점임. 인류가 3만년대까지 발전 못한것도 아니고 그 지랄이라니!
총균쇠는 우리나라에서 너무 바이블마냥 떠받들어지는 경향이 있음. 알고보면 총균쇠 역시 편향적임. 지나치게 문화상대적이고 환경결정적으로 서술되서 비판받는 실정임. 그리고 더이상 종족 학살 같은 게 정당화지 않는 시대로 온 것처럼 인류 역사는 발전의 역사임. 기독교에서 인권이 발현했고 자유평등박애까지 온 것처럼.
그 3k의 여러 평화를 위한 노력이 한 4-5k쯤 깨박살난걸 보고 환멸을 느꼈을수도 있지
역사의 반복을 보면서 해탈할 수도 있을텐데 그렇다고 손 놓고 구경할 정도인가 싶다. 결국 혼란 끝에는 질서와 도덕이 세워지기 마련인데 말이야. 다시 무너질수도 있지만 다시 세울수도 있잖아?
30k 쯤 되면 세우고 무너지고 세우고 무너지고가 몇번을 반복했을지 우리는 모르니까
??? : 아 ㅋㅋ 어차피 난 안죽는데 뭔상관임 아 ㅋㅋ
그냥 답도 없으니 포기한거 같음.
에르다 한 명의 발언이니 나머지 놈들 속은 또 모르지
지네는 역사의 배우가 아니라관망자라 생각하는 모양이지
애초에 현실에는 카오스가 없잖아? 카오스 사이커가 현실이 된 세계는 다른가보지. 황제는 이걸 이미 알고도 윤리, 법 등의 체계를 세우는데 일조한 주인이었으니 달랐던거고 - dc App
뭐 말카도르 같은 영속자도 있고 황제 자체도 영속자니까
3k 테라도 노답인게 많은데 30k 우주전역에서 깽판치는 인간들 보면 뭐..ㅋㅋ
로마 리즈시절같은 나라들이 어느순간 삽질하고 좆망테크타면서 동롬 서롬으로 나뉘고 또 처맞고 멸망하는걸 반복하는 상황을 역사동안 계속 보다보면 멘탈갑도 그냥 거적떼기 두르고 산속에 쳐박혀살거같은데 - dc App
아마 자기들은 인류를 역경 속에서 이끌 그럴 그릇이 아니란 것을 알고 절망하고 현실과 타협한 것이 아닐까라는 상상도 함. - dc App
영속자가 살짝 작가 오너캐 느낌나서 그럼
에르다 빼곤 워프 설정이 구멍이 많다는걸 돌려까는 느낌임
다 자기들 나름대로 봐온 게 있겠지? 애초에 인류를 향해 무한한 사랑을 퍼부어주는 황제가 특이한 거임. 따지고 보면 저것보다 황제가 인류라는 종을 왜 그렇게 아끼는지가 더 잘 설명되어야 함.
그건 간단하잖아. 황제도 결국 인류인만큼 인류가 생존해야 자신도 생존하니까.
글쎄다 황제급이면 자기만 쏙 살고도 남을 텐데? 종의 멸망하고 개인의 종말은 다름
황제를 이은 틀딱 순위 2위인 말카도르도 7천년인데 그새끼들은 21세기 경험도 못했을걸
존 그리말두슨가 뭔가 하는 애는 걸프전 사병으로 참전도 했던 양반임
뭐야. 그럼 진짜 대갈텅텅 저능아 씹새끼들인데
존 아니고 올라니우스 아니었나 - dc App
"그리고 당연하지만, 자신의 역할을 아예 거부한 자들도 있어. 올라니우스가 대표적인 예지. 그는 내 생각엔 우리들 중 가장 오래된 존재일 거야. 그는 신들이 진짜로 보였던 시대에 태어난 탓에 신앙심이 매우 깊은 사람이었어. 그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했던 어린 시절로부터 절대로 벗어나지 못하였지. 올라니우스는 영속자들이 인간의 일에 끼어들어서는 안된다고 믿었어
http://m.dcinside.com/board/blacklibrary/39637
올라니우스 페르손. 걸프전 참전은 물론이고 고대 그리스 시대에 아르고 호 원정에도 참여했다고 함. 근데 자기 태어난 지 한참 뒤에나 나타난 종교인 가톨릭을 3만년대까지 독실하게 믿던 가톨릭 신자. - dc App
근데 영속자 입장에선 제대로 된 이유도 안말해주고 자기들 몰아붙여가며 뭔가를 진행하는데 그 진행하는 과정도 콧수염 뺨 왕복싸다구 때릴만한 악행을 벌여가며 진행하니 학뗄만도 할듯 ㅋ - dc App
4만년대에 아무것도 안한다는것도 좀 킹받음
이거 극공감함. 작가들이 묘사를 이상하게 한 건지 얘들 말하는게 하나같이 허무주의적임. 특히 카오스를 받아들여야할 섭리로 여기는 에르다는 대체 로가랑 뭐가 다른가 싶다. 종을 위해 섭리에 저항하는 황제랑 무척 대비됐음
쟤들은 계속 죽고 사는 입장에서 1~3k때 서로 쳐죽이다가 잠깐 잘되다가 또 쳐싸우고 하는 지랄을 30k동안이나 보다보면 끼어들거나 하기 싫어질만도 하지 그지랄 하면서 카오스 커지기도 하고 황제부터 카오스이용해먹으려다가 제대로 두들겨맟고 오히려 더 떡상시켜줬으니 끼기 싫어할만하지
그냥 답 없다 생각하고 현타 온 거 아닌가 싶을 수준
에르다 심정도 이해 못할건 또 아님. 수만년간 벌어진 인류의 장구한 삽질의 역사를 생각하면 실제로 그 모든걸 봐왔던 영속자들로선 학을 뗄 만도 하지. 아무리 아름답고 훌륭한 발전과 진보를 보여도 한 순간이고, 뒤로는 몰래 꼼수나 쓰려고 개짓거리하다가 결국 도로 아미타불이 되는 꼬라지를 수만년동안이나 봤으면 솔직히 누군들 허무주의에 안 빠지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