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시로 들 군단은 엠칠, 화스, 울마임
1. 엠칠
엠칠은 다들 알다시피 완벽주의와 고귀함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는 건 다들 잘 알테고
현실에서 가장 닮은 애들은 고대 헬레니즘 문명권의 필수요소 중장보병대인 호플리테스가 아닐까 함
이 호플리테스들은 무기, 갑옷 등의 무장을 사비로 충당해서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병역을 수행하고 그 대가로 참정권을 얻었는데
무장에 대한 비용을 사적으로 부담하기엔 당시 서민에게는 꿈도 꾸지 못할 거금이라서(거기다 군마는 덤) 자연스럽게 중장보병=상류층 이라는 인식이 생겼으니까
거기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명언도 로마에서 나온거지만 사실 그 뿌리도 알고보면 고대 그리스였음
엠칠이 완벽주의에 집착했다는 점을 따지고보면 대성전 스마의 모티브라는 로마 군단병보다는 고대 그리스 중장보병에 훨씬 가까움
물론 2차창작에선 그 유명한 테바이 신성부대를 능가하는 씹게이군단으로 낙인찍혔다만 걔들은 그래도 업적이라도 있지 이놈들은...
2. 화스
화스는 대놓고 몽골제국이라는 건 알고 있겠지
화스 역사 중 돋보이는 건 점령지에서 인력을 모아서 세력이 불어났었다는 거여
근데 이게 현실 몽골제국의 원정과정과도 일치함
부족 통일전쟁당시에는 그냥 자기들끼리로도 충분했지만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정복하면서 점점 공성전과 보조군, 보병대에 대한 필요성에 눈뜨게 됨
그래서 투항한 현지 군대를 주로 끌어내 보병으로 앞장세우게 한데다
반란을 막기 위해 출신 상관없이 몽골인의 통제하에 막 스까놓은 부대로 체계화함
실제로 몽골제국이 커진 때 기병이 몽골-튀르크 등 유목민족위주였던 반면
징집된 정주민 출신자들이 보병대로 공성전 주력이나 보급 등 보조군으로 쓰였음
아마도 화스가 군단문화가 제일 옅었던 이유도 사실 대성전 당시 원정하면서 발견하는 행성마다 군단원을 충원해 왔으니까 저 사실이 반영된거 아닐까 싶음
3. 울마
대성전 스마의 모티브가 로마제국 군단병이라는 거야 상식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그것에 제일 근접한 애들이 바로 울마가 아닌가함(정확히는 마리우스의 군제개혁 이후 기준)
현실의 군단병이 그랬듯이 13군단의 군단원들은 빈부귀천 상관없이(심지어 숙청된 2군단 11군단원도 상당수 포함됨) 출신성분이 다양한데다
전술전략도 당대기준으로는 제일 완성도가 높고 체계적이었던 군단이 공교롭게도 로마군과 13군단이었음
코덱스 아스타르테스가 탄생한 것도 길리먼 덕분이지만 저걸 낼 수가 있었던 것도 저런 기반도 있어서가 아니었나 함
상류층이라고 해서 오해할수도 있지만 호플리테스도 시민 계층임
물론 부유한 시민이지만
레이븐가드는 어떻다고 봄
13군단은 카이사르휘하 정예군단이기도 했음
흠터레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