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하지 않는 의지에 선의도, 정의감도 있었지만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길 요구하는 강자들 앞에서
그 강인함과는 정반대로 굴복하는 삶만을 살아오고, 이제 영원히 굴복한 모타리온.
충성스럽고 현명하며 강력한 존재였으나
그 얄량한 지식과 권능은 더 큰 존재들이 내려준 기만일 뿐이었고, 오만함에 사로잡혀 누구보다도 큰 죄악을 저지르고 자신이 평생동안 일군 모든 것이 부정 당하고 눈 앞에서 타버린 마그누스.
정말 아무 해답을 내려줄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
그 처절하고 안타까운 분노를 마지막으로 토해내고
전장에서 명예롭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그조차 부정 당하고 영원한 노예로 다시 태어난 앙그론.
그리고, 정말 바닥까지 떨어진 커즈까지.
이 과정에 헤러시에서 제일 흥미롭고 재밌음.
그래서 펄그림이 좀 실망스러운거고. 레란과 페러스와의 스토리가 난 너무 편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호루스도 마찬가지구..
와 맞네... 모타리온은 결국 아버지들한테 굴복한거구만...
잠만 그럼 모사장도 애비가 셋
타락 과정에서도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길 강요하는 자들에 대해 처절하게 절규하드라
애미가 둘인 애비쵸즌
셋이지. 네케어, 황제, 너-글
모타리온은 외계인 아버지 워프 속의 아버지 그리고 황제 이렇게 셋한테 엿만 먹었네
누구보다 굴하지 않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제일 많이 무릎 꿇음 ㅋㅋ
호헤 소설은 안읽어봐서 그런데 앙그론은 승천하기 전 마지막 전투 때 그냥 싸우다 죽고 싶었던거임? 그럼 강제로 로가가 승천시켰으니 로가를 패죽이거 싶어했을꺼 같은데
아 내가 글을 좀 이상하게 쓴거 같아서 수정함. 저 그림자 성전 때 죽고 싶던건 아니고 전장에서 ㅇㅇ 황제에게 복수는 하고
양애비 유전애비 할애비콤보 - dc App
좀 잘나고 충성파로 기울 수 있었던 얘들은 작가로서도 타락에 무리수가 남발되는듯
그치. 펄그림은 워낙 잘 나갔어야지.
알파리우스: ㅅㅂ 말 좀 들어보라고
하지만..승리가..
개인적으로 반역파들의 매력은 저런 무지와 불가피한 운명 앞에서 결국 타락하고 만 아이러니함이라고 생각함
펄그림은 결국 자업자득이라 봐야 할지 어떨지
레란 이전에도 여러가지 결점은 있긴 했다만, 그 문제점이 중첩되어 필연적이고 개연성 있는 몰락에 비하면 좀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들었어
ㅇㅇ. 그렇다 보니 얘가 타락한 건 다 레란 소드 때문이다 라는 오해도 자주 나오는 편이고.
커즈는 강 밑도끝도 없이 걍 바닥에 쳐박았다카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