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인류 제국 공무원들은 일처리가 개 느리다.
그래서 행성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행정 처리조차 늦게 처리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런 경우 행성에서 직접 사람들 뽑아서 테라 공무원들에게 다이렉트로 달려가는 경우도 있다.
워프의 불안정성 때문에 제시간에 갈 수 있냐 없냐도 불확실하지만(덕분에 청원 답변까지 다 받았는데, 막상 돌아가보니 행성이 데드 월드가 된 경우도 있다.)
가도 온 행성들에서 찾아온 사람들 때문에 행렬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져 있는데,
덕분에 줄 서는 김에 거기서 눌러살면서 촌락을 구성해서 몇 대가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즉, 저 멀리 보지도 못한 행성에서 온 조상님들이 남기신 소중한 번호표 받고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자기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행성을 위해 테라에서 그냥 사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새치기 하면 욕 정도로 끝나지 않아서, 이런 이유로 테라 한복판 거리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 줄은 진짜 어마어마해서, 길리먼이 테라로 귀환하면서 아무도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발견했을 정도.
길리먼이 로드 커맨더 복직 이후 테라 행정 절차를 크게 개혁했다고 하는데
아마 그 이면에는 이런 이유도 있지 않았을까?
공무원이 그렇지 뭐
제국의 황금기를 황제와 일군 길리먼 입장에서 청원자의 줄은 착잡함을 넘어 현 제국을 보여주는 비통함을 느끼게 했을듯
라이즈 오브 더 프라이마크에서 나온 청원줄의 정체가 그거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행정가형 프라이마크인 길리먼 입장에서는 제일 골때리는 상황이었을등
전에 뭐 민주주의 청원하러간 함선이 무사히 테라에 도착해서 하이로드들에게 청원 넣은게 황제의 가호라며 민주주의가 인정된 행성이 있다는거 같은데 - dc App
제국이 앞으로 다가올 사태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리란 걸 제대로 보여준 설정이라 생각함
어떻게 혁신했을까? 답이 없어보이긴하는데
길리먼 피꺼솟 - dc App
역시 제국 스케일 - dc App
혁신(무력진압) - dc App
조상님이 남기신 소중한 번호표 ㅅㅂ ㅋㅋㅋㅋㅋㅋㅋ제국 꼴 잘돌아간다.
길리먼 진짜 열 뻗쳐서 어케 참았노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