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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핫바지도 아니고 아바돈 정도면 질 수도 있지.
그걸 납득 못한 적은 한번도 없음.
하지만 악마로 전락한 지금도-최소한 모타리온과 마그누스 정도는-가장 뛰어난 지휘관들이자, 적수를 찾기 힘든 존재들임. 얘들이 필멸자에게 몇번 엿 먹은 적이 있어도, 그 수백 수천 수만배는 많은 승리를 거둬왔다.
모타리온만 해도 본인이 직접 나서니 길리먼을 궁지로 몰았고, 마그누스는 스티기스 섹터를 함락시키고 펜리스마저 멸망시킬 뻔했지. 여기서 얼마나 교묘한 계략들이 가미되었는지, 얼마나 힘든 전쟁이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이걸 마음 먹고 조질려면 얼마든지 조질 수 있다, 1대1에서나 강점이 있다, 일개 마린도 상황만 된다면 얼마든지 이긴다처럼..단순히 카오스 스폰이나 그레이터 데몬마냥 싸움만 잘하는 광인 정도로 여기는건 지나친 폄하임. 무적도 아니고 질 수도 있음. 근데 지기 매우 힘든 존재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