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오래 걸리든지간에. 십년이 되건, 만년이 되건. 발견이란 그런 거지.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른단다. 아주 오래 전 옛날에 누군가가 말했듯이, 발견을 향해 떠나는 여정 그 자체가 즐거움인 거야. 내 형제 사제들은 이걸 잊어버리고 있어. 그 친구들은 '혁신'하고 싶어하지 않아해." 그는 그 단어를 어렵사리 내뱉었다. 마치 그가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기계 자체가 그 단어에 담긴 개념에 저항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은 그저 베낄 뿐이야. 그들은 베낄 다른 것들을 찾아 헤매. 베낄 때 실수를 저지르고. 자기들이 복제하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조차 드물고, 새 것을 만드는 일은 찾아볼 수 없지. 하지만 나는 아니란다.' 그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 어떤 것이든 개선될 수 있어. 그렇지 않다면 아예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면 되고. 한때는 이런 생각이 인류의 기술 발전을 이끈 주된 동기였단다. 내 동료들은 인류가 많은 것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해서 그것들을 재발견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지만, 사실 인류라는 종이 잃어버린 가장 소중한 것은 STC나 고대 기술 따위가 아니란다. 바로 탐구심이지. 그게 없이는 과학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어. 그 친구들은 이걸 놓치고 있는 거지. 내가 이런 말을 너에게 했다는 것을 알면 나를 죽이려고 들걸? 하지만 황제 폐하만큼은 이걸 알고 있었어."


갓울 갓울에몽 킹울 킹울에몽 ㅠㅠ 카울니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