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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드워프 왕들끼리 희의가 열리는데, 이때 거지왕인 자신과는 달리, 위엄찬 카라즈-아-카락의 모습에 주눅이 듬


-원래 팔봉산 탈환을 대가로 여러 드워프 왕들로부터 지원을 받음. 근데 몇년이 지나도 탈환은 커녕 역으로 밀리고 있었음


-그래서 다른 왕들도 슬슬 손절하기 시작했고, 지원금에서부터 '야 우리가 보낸 지원병력 다시 우리쪽으로 보내라'라며 병력까지 빼앗길 지경에 이름


-토그림이 '야 고생한건 아는데....지금 상황이 이러니 팔봉산 탈환은 일단 접어두자. 진짜 빛 전부 안갚아도 되니까'


-하지만 몇십년동안 별 지랄을 다했는데 이런 말을 듣자 되려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토그림에게 빽빽대면서 그냥 카라즈-아-카락을 떠나버림


-하지만 팔봉산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건 부족한 병력, 보급, 자원. 이때쯤 벨레가르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다가 또다시 웃음을 터트리는 등, 완전 감정상태가 극한에 도달했다는 묘사가 나옴


-그리고 쥐새끼들이 팔봉산 봉우리 몇 개를 폭파시키면서 벨레가르의 이성을 박살냄


-거기다 왕비와 자식도 '이건 가망없다'라고 판단, 왕비는 안그룬드의 핏줄을 살리기 위해 벨레가르 몰래 팔봉산으로 떠나려다가 걸림. 그 과정에서 왕비를 돕던 다른 드워프 왕국의 레코너가 죽임까지 당함


-부하들도 벨레가르에게 '이번 원정 망한것 같은디요....걍 그린스킨이랑 스케이븐이 싸우게 놔두죠. 한쪽이 이기더라도 놈들은 약해졌을겁니다. 거기다 이번 스케이븐 놈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요. 저희 전부 다 죽을지도 모릅니다' 라는 말까지 들음. 거기다 이 말을 한 사람은 벨레가르가 젊었던 시절부터 그를 보좌했던 홀드에서 가장 나이많은 롱비어드였음


-하지만 이때쯤 벨레가르는 반쯤 미쳐있었음. '개소리 말고, 오우거 새끼들이랑 용병일이나 주선해라'라며 아무런 생각없이 오우거들이랑 용병 계약을 체결함. 물론 그린스킨 쪽에서 '아 벨레가르 그놈 돈 없어요. 우리가 돈 더 줄테니까 우리쪽에 붙어요'라면서 이미 매수된 상태였음


-이때 벨레가르가 얼마나 미쳐있었나면, 다른 왕국에서 '야 우리가 지원 보냈던 병사들 다시 돌려주셈'이라고 전하자, 그 지원 병력들을 일부러 가장 위험한 곳으로 몰아넣고, 그들이 본인들 왕국의 호출을 못 듣게 만듬. 왜냐고? 얘들 나가면 병력 손실이 생기니까


-그리고 이 다음 전투. 박살남. 오우거의 배신과 스케이븐/그린스킨들에게 개박살이남


-이후 스케이븐 쪽에서 스톰핀드를 동원하면서 드워프들의 요새를 하나하나 박살냄


-이제 벨레가르는 모든걸 포기하고, 오직 극소수의 안그룬드 클랜원들만 보내고, 최후의 항전을 벌임


-벨레가르의 왕비와 자식 모두 스케이븐들에게 사망함. 안그룬드 왕실 핏줄이 끊김


-벨레가르와 함께 남았던 모든 드워프 전사들은 스케이븐 파도에 썰림


-벨레가르는 최후에 퀵과 대결을 펼침. 패배함


-퀵은 벨레가르의 목을 참수하고, 부하들이 볼 수 있게끔 손으로 붙잡아 들어올림


-이후 버민로드와 스카스닉의 계약으로, 벨레가르의 목은 스카스닉에게 전달되고, 팔봉산을 떠나는 스카스닉의 가죽 가방에는 벨레가르의 목이 들어있었음



단순 요약으론 매우 병신같지만, 그러기엔 소설에서 나온 벨레가르의 사투는 너무 처절했음


정작 소설을 보면 벨레가르의 어리석음을 욕하기보단, 동정심이 훨씬 많이 듬



'나는 그대들이 이번 일을 가볍게 결심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고있다. 그대들 중 몇몇은 이곳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것 또한 알고있다. 나는 그대들이 나로부터 묶여져있는 맹세로부터 풀려났음을 선언한다. 다른 왕들을 찾아라. 더 나은 왕을 말이다. 새 왕의 보호와 헌신 아래에서, 더 평화로운 삶을 살기를 빌겠다.'


'전사들이여,내가 그대들을 선택한 것은 내가 그대들을 살릴 수 있어서가 아니다.내가 그대들을 선택한 이유는 그대들이 여덟 봉우리의 가장 뛰어난 다위들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대들의 의무이다. 나보다 그들이 그대들의 도움을 필요로한다. 또한 나는 그대들이 나와의 맹세를 2배 하고도 반이 넘게 지켰다고 여기며, 그대들이 속박되어 있는 나와의 맹세에서 풀어줄것이다. 내가 줄 수 있는 금이 있었더라면, 그대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수레 한대 분량의 금을 주었을 것이다. 대신, 나는 그대들에게 마지막 짐을 지게 하겠노라.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카락 여덟 봉우리의 클랜들의 생명을 그대들의 목숨과 명예로 지켜라.우리 도시의 혈통이 영원히 끊기지 않게하라'


'이제 떠나라,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말라. 참으로 영광스러운 꿈이었다. 하지만 꿈은 끝났노라. 우린 가장 어두운 아침에 일어난 것이다. 그대들 모두 더 밝은 내일의 빛을 보기를 빌겠다'


'마침내 끝이 보이는군. 50년간의 지독한 희망과 망가진 명예. 과연 이 모든게 가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