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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내용:벨레가르와 신하들은 카오스의 달이 어느때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된다. 벨레가르와 신하들은 불길함을 느끼지만 곧 감정을 떨쳐내고 현 상황 보고와 전략회의에 들어간다. 하지만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며 홀드 전체를 뒤흔든다.


'지진! 지진이다!' 드워프들이 외쳤다.


도시의 석조 부분마다 고대의 회반죽들이 드워프 왕을 향해 쏟아졌다. 허나 드워프들은 땅과 건축에 대해서 매우 뛰어난 이들이였다. 도시가 무너지지 않았던 것이다.


해머러들이 그의 곁으로 뛰어들며 석함(stone ship)의 선원들처럼 흉벽 너머로 소리를 외쳐댔다.


'전하를 지켜라! 전하를 지켜!'


그들의 리더, 브록 간드손이 외쳤다. 드워프들이 강철과 그롬릴로 만든 피난처를 만들면서 방패들은 서로 부딪히며 철컹거리는 소리를 냈다. 절반이나 되는 이들이 그의 머리 위로 방패를 들어올렸다. 석조 파편이 그들로부터 팅겨나갔다.


'뒤로 물러나게! 난 작은 진동에 겁먹는 애송이(beardling)가 아닐세' 그의 수호자들을 밀치며 벨레가르가 말했다. 그들은 마치 돌처럼 굳게 서있었다.


'이 진동이 끝날때까진 안됩니다,전하' 브록이 말했다.


지진은 몇 분동안 지속되다, 서서히 사라졌다. 땅이 다시 한번 울릴때 벨레가르는 여전히 방패벽 안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더 이상의 여진이 없자, 벨레가르는 그의 부하들을 밀치며 나왔다. 드라키가 해머러들을 이끌고 그를 따라갔다.


비정상적일정도로 뜨거운 바람이 그들의 수염을 흔들었다. 바람을 맞자 그들의 도끼에 실린 룬들이 파란 빛을 냈다. 폐허 밖에선 오크와 고블린들의 공포에 빠진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전하, 저길 보십쇼!' 드라키가 남쪽을 가리켰다. 겨울의 하늘은 멀리 있는 불꽃을 받으며 주황색으로 빛났다.


'카라그 하라즈가 가장 매섭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저 멀리의 폭발이 산 전체를 흔들었다. 저 멀리 북쪽에서는 더많은 불길들이 하늘을 비추며 밤을 물들였다.


'카라그 드론도 마찬가지로군' 벨레가르가 말했다.


'지금까지 불꽃이 이미 여러번 분출했었지만, 이곳에 서있는 우리들이 볼 수 있을정도라면 이번 분출은 어마어마할 정도로군요' 무의식적으로 메모지를 꺼내 현상을 적던 드라키가 말했다. '카라그 드론은 이곳에서 백 리그나 멀리 있는데도 말입니다'


'만약 그들이 응답할수 있다면, 카라그 오루드와 카라그 둠도 마찬가지일걸세'


'동쪽에선'드 라키가 조용히 말했다. 가벼운 여진이 땅을 흔들리며 해머러들을 긴장시켰다. 드라키는 동쪽 밤하늘로 고개를 끄덕였다. 붉은색의 안개가 그들이 볼 수 있는 한에서 남족에서 북쪽까지 밤하늘을 물들였다.


'그룽니의 수염이여' 벨레가르가 말했다.


'전부 다 말인가?'


다른 이들 모두 침묵했다. 이런 식으로 깊은 땅에서 일어나는 재앙들은 과거의 카라즈 앙코르를 끌어내린 것이자 드워프 종족의 기나긴 쇠퇴를 불러왔었다. 누구도 이런 이야기를 상기시켜줄 필요가 없었다.


'전부 끝난겁니까, 로어마스터?' 브록이 물었다.


'앞으로 작은 지진들이 계속될테지만, 가장 큰 지진은 지나간 것 같습니다, 당장은 말이지요' 그는 한때 자신보다 컸던 형제와 함께 하늘에 떠있는 카오스 달을 바라보았다.


'이번 일도 분명 연관성(카오스 달이 최근들어 엄청나게 커짐)이 있을겁니다. 만약 달이 지금보다 계속 커진다면, 더 큰 재난이 올지도 모릅니다.'


벨레가르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전령들이여!' 그가 불렀다. 가벼운 무장을 한 몇몇 드워프들이 안에서 나타났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보게. 난 이곳의 모든 돌들의 상태에 대해서 알길바라네. 알아들었는가?'


'예,전하' 그들 모두 대답했다.


'우리 방어선 여러개가 무너졌다면, 우리 운이 빌어먹을정도로 안좋은 것이다. 만약 사상자들이 있다면, 발라야여 보호하소서, 나에게 알려주게나'


전령들은 빠르게 달려나갔다.


'무언가 다가오고 있다. 만약 이것이-'


하늘을 찢어버릴만한 폭발이 밤에 울려퍼졌다.


카라그 나르의 정면이 비현실적으로 느린 속도로 앞으로 터져나왔고, 폭발하는 봉지처럼 길게 뻗은 돌먼지들의 자취들이 흘러나왔다. 마치 어린아이가 장난감 벽돌들을 무너뜨리듯이, 무너진 요새의 어깨 부분이 무너져내렸다. 잘 깍여진 드워프 석조들이 무너져내리는 돌들과 함께 산맥의 옆구리 아래로 떨어졌다. 잔해들이 자신을 향해 쏟아지자 벨레가르의 입이 크게 벌려졌다.


벨레가르는 그의 호위대에 의해 아무런 격식도 없이 판석 옆으로 밀쳐졌다. 이번엔 벨레가르는 그들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명령하지 않았다. 자갈들이 그롬릴 갑옷에 쏟아져내렸고, 뒤에서 굴러오던 무거운 돌들은 왕을 보호하는 해머러들로 하여금 신음소리를 내도록 만들었다. 더 많은 폭발음들이 깊은 곳에서부터 울렸다.


바위들의 비가 도시의 모든 구역으로 쏟아졌다. 돌사태가 산의 옆구리로 쏟아졌고, 더많은 구역들을 묻어버렸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침묵이 돌았다.


벨레가르의 해머러들이 앞으로 나오며, 멍한 상태의 왕을 일으켜 세웠다. 그들은 왕을 안으로 모실려고 시도하며 그의 호위대를 더 호출했다. 벨레가르는 분노로 가득 찬 채로 그들의 팔을 뿌리쳤다. 그는 조심하라며 안으로 들어오라는 외침들을 무시하고 자신의 왕국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기위해 난간으로 갔다.


위대한 계곡 전체에 숨이 막힐만한 박살난 돌들의 안개들이 숨을 쉬는 모든 이들의 목을 괴롭혔다. 바람에 의해 안개는 비처럼 사라졌고, 곧 완벽한 파괴의 현장이 웃고있는 달 아래에서 드러났다.


8봉우리 중에서 3개의 봉우리에 상처가 드러났다. 카라그 나르의 동쪽 부분은 안에서부터 완전히 가라앉았다. 카라그 린은 요새의 원래 크기의 절반 가량으로 완전한 돌무더기로 무너져 내려있었다.


벨레가르는 믿을 수 없어하며 이 모든 것을 바라봤다. 그의 뒤로 해머러들이 집결했지만, 누구도 감히 왕에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가 그들을 향해 몸을 돌렸을때, 벨레가르의 먼지범벅의 뺨 위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산맥. 놈들이 산맥을 죽였어.'


'이건 지진같은게 아닙니다' 드라키가 말했다. 그의 이마에 난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그의 먼지범벅의 하얀 얼굴에 붉은 자국을 만들어냈다.


뿔이 다시 한번 울려퍼졌다. 이번에는 도시 안쪽에서 울렸다. 지하 1층에서 다른 이들이 응답하며 똑같이 뿔을 울렸다. 벨레가르는 주먹을 꽉 쥐었다.


'타고라키' 그가 말했다. '놈들이 시작했군'


'또다른 전쟁이로군요' 드라키가 말했다.


'아니'


오직 브록과 드라키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벨레가르가 말했다.


'최후의 시작일세'




솔직히 벨레가르 심정 존나 공감됨

온재산 다 털고 남한테 돈까지 빌려가며 원래 살던 집 되찾으려고 했는데

경쟁자 쪽에서 '시발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는거셈ㅋㅋㅋ' 거리며 망치로 집을 개박살냄

이정도면 멘탈 털리지ㅋㅋㅋㅋㅋ

이 다음 장면이 정신나가서 '오우거랑 용병 계약하자' 소리가 나온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