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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덴하임에서 벌어진 최종 전투에서 말레키쓰는 세라폰을 타우고 스케이븐과 싸우다가 스케이븐 암살자들의 공격을 받게 됨.


<소설 워해머 엔탐 : 종말의 때의 군주-조쉬 레이놀즈 저에서 발췌 >


말레키쓰는 위에서 찍찍거리는 소리를 듣고 안장 위에서 몸을 돌렸다. 폐허 위쪽에서 무언가 날카로운 것들이 말레키쓰를 향해 날아왔고, 그것들은 독이 발린 곡선의 형태를 가진 단검들이었다. 말레키쓰는 공격을 막기 위해 자신의 검을 들었으나 모든 공격을 막을 수 없음을 직감하였다.


그때 어둠 속에서 무언가 반짝이더니 말레키쓰의 곁을 휙하며 날아갔다. 스케이븐 암살자들 몇몇이 마치 줄이 끊어진 인형들처럼 땅으로 쳐박혔고 나머지는 그대로 세라폰의 등에 올라타 말레키쓰를 공격하였으나 말레키쓰의 검에 곧 전멸하였다. 말레키쓰는 검에 박힌 채 꿈틀거리는 스케이븐을 옆으로 치운 뒤 근처 벽에 드워프제 도끼가 박혀있는 것을 보았다. 공중에 뜬 두 스케이븐 암살자를 단 한 차례의 공격으로 죽인 것을 보니 상당한 실력을 가진 이임은 틀림없었다.


"자넨 배후으로부터의 공격에 항상 취약했지. 그렇지 않은가?" 가까운 곳으로부터 거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말레키쓰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 얼어붙었다. 그는 그 목소리의 주인을 알고 있었으며 엘프와 드워프가 모든 친구의 맹세를 저버린 채 전쟁으로 돌입한 이젠 희미하고 먼 그날 이후로 매우 오랜 세월동안 듣지 못한 목소리였다.


“난 그저 지나가던 길이었을 뿐이라고.” 말레키쓰는 희미한 빛을 내는 갑옷과 하얀 수염이 잠깐 모습을 드러내었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고, 그가 지금은 잊었다고 생각한 고통의 기억에 가슴이 휘청거렸다.


“스노리” 말레키쓰는 중얼거렸다. “나의 친구여, 난...”


하지만 방금까지 들리던 목소리의 주인은 온데간데 없었다. 말레키쓰는 고개를 돌려 도끼 또한 사라진 것을 발견하였다. 말레키쓰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는 노예들과 포로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하얀 수염에 대한 이야기들과 전설들을 알고 있었다. 말레키쓰는 줄곧 이를 믿지 않았으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말레키쓰는 미소를 지었다.


'평안히 잠들게, 나의 친구여, 자네에게 걸맞은 죽음을 맞이하길.'




막상 둘다 안죽고 에오지에 나온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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