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어둠으로 바뀌었다.
그의 시각은 잠시 후 되돌아 왔다. 스페이스 마린은 여전히 폭발로 인해 떨어져내리는 파편들로 자신이 오래 의식을 잃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머릿 속 뒷편에서 알기 어려운 질문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그 때 첫 숨이 공기에서 들이킬 때 흉부를 찌르는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을 피범벅의 진흙으로부터 일으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육체는 갑자기 두배는 넘는 듯한 고통에 거의 쓰러질뻔 했다.

뭔가가 잘못되었다. 넌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이고 고통을 느낄 수 없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생각과 함께 그는 자신의 자동의료검진기능을 활성화 시켰다. 눈앞에 수많은 붉은 경고등이 번쩍였고, 신체의 심각한 피해를 경고했다.
그의 두번째 심장은 박동을 멈추었고, 라라맨 조직은 대량의 내부 출혈을 막는 것을 실패했다.
경고 신호는 몇 초 동안 계속 점등했지만 스페이스 마린은 눈꺼풀을 깜밖이는 것으로 모두 꺼버렸다.
상해 정도를 분석하기 위해 아포케서리의 진단은 필요없었다.
그는 빠르게 혈액을 잃고 있었고, 몸은 핏줄기의 조류를 막을 수 없었다. 자신은 빠르게 죽어가고 있었다. 그 사실은 그가 차분해지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때 그의 정신의 뒤편을 갉아먹던 의문이 갑작스레 명쾌하게 떠올랐다.

너의 이름은 무엇이지?
그는 자신의 육체를 내려다보았다.
피와 진흙으으로 뒤덮였지만 전투의 상흔으로 뒤덮인 적노랑의 파워 아머를 완전히 가리지는 못했다.
하울링 그리폰, 굴리먼의 귀공자, 죽음의 천사. 그는 모든 것들을 떠올려보았지만, 그것은 이름이 아니라 칭호들이었다.
스페이스 마린은 안개가 뒤덮은 전쟁을 관측했지만, 정확히 그가 어떤 전장에 있는지는 확신하지 못했다. 거대한 전투가 벌어진 것과 여기서 싸운 것은 확실했고 그는 몇몇 다른 파워 아머를 입은 형체들이 진흙속에 파묻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배틀-브라더들이었다.
배틀브라더들 한명 한명의 이름을 부르며 일 백 세계에서 그들의 옆에서 함께 싸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 넌 왜 너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지?

전장을 휘감은 소금기 짙은 안개 속에서, 그의 시각 끝자락에서 희미한 형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드러난 형태는 엄청난 근육을 두른 초록 피부의 짐승으로, 잘못 볼 수가 없는 오크였다.
몇몇 다른 오크들이 첫놈의 뒤에서 나타났고, 곧 그들은 스페이스 마린을 시야로 붙잡았고, 그들의 목젖 아래에서 전쟁의 함성을 뽑아내어 내지르며 돌진했다.

그는 오크들을 조준하면서 그의 뇌리 속에서 뭔가를 떠올렸는데, 중대장의 명령 하달의 기억이었다.
'전선을 사수해라.',
그는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해안가를 확보하고 중대가 자네의 위치로 갈 때까지 사수하게. 그린스킨들은 절대로 그곳을 통과해서는 안되네.'
자신의 이름에 대한 문제는 잠시 옆으로 치워놓을 때였다. 의무를 수행해는 그에게 적이 오고 있었다.
그는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다.
부드럽게 호를 그리며 볼터를 들어올려 가늠쇠를 적의 선두에선 괴수를 향해 겨누었다.
그가 방아쇠를 당기자 무기가 포효했다. 스페이스 마린은 볼트 탄환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 두개골을 뚫고 그 내부에서 폭발하여 머리를 날려버리는 극소의 순간을 볼 수 있었다.
머리없는 시체는 앞으로 몇걸음 걷다가, 공기 중으로 붉은 안개를 퍼트리며 진흙에 처박혔다. 그는 시체가 쓰러지기도 전에 그의 볼터를 다음 외계 야수에게 겨누었다.
볼터는 울부짖으며 쏘고 또 쏘았고, 한발 한발이 망치를 휘두르는 것처럼 한발을 떼기도 전에 놈을 후려갈겼다. 네 마리의 오크가 연속 사격으로 쓰러졌고, 아직 세마리가 강철누더기부츠로 살해된 시체들을 피진창으로 처박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하울링 그리폰은 가늠쇠를 가장 가까운 오크에게 주의깊게 겨누었고, 볼터 가늠쇠를를 외계인의 눈 사이에 정렬 시키고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딸깍이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작은 소리였지만, 그의 귀에는 매우 크게 울렸다.
그는 헬멧 렌즈가 0을 반짝이며 탄약 잔량을 표시하는 것을 겨우 알아차렸고, 그 영상은 달갑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초로의 서전트가 그가 신병이었을 때 같은 실수를 범했을 때 질책하는 기억이었다.

그걸 기억하면서 어떻게 너의 이름을 떠올리지 못하지?

포효가 그의 주의를 현재로 되돌렸고, 첫번째 그린스킨이 한걸음만 남긴 거리로 접근했고 무기를 들어올렸다.
스페이스 마린의 몸이 고통으로 불타오르며, 본능적으로, 옆으로 피하며 그의 볼터 그립 돌출면으로 오크의 목젖을 후려쳤다.
그 일격은 연골을 통해 등뼈를 오도독 조각내버렸고, 시체가 땅을 때리기도 전에 오크는 죽었다.
그 움직임은 근육각인에 의한 것이었고, 끝없는 훈련의 결과물이었다. 같은 반사신견이 두번째 오크의 도끼 공격으로부터 그를 구했다.

하울링 그리폰은 그의 비어버린 볼터를 버리고 오크 도끼 손잡이를 오른손으로 잡았다.
그 충격은 팔을 거의 부러뜨릴 뻔 했지만, 도끼는 몸서리치며 멈추었고 스페이스 마린은 오크의 턱을 다른 손으로 후려갈겼다. 그 충격은 오크의 머리를 뒤로 젖히며 이빨이 부러뜨렸다.
인간의 머리를 터트릴 정도의 펀치였지만, 오크는 강인했고 빠르게 회복했다.
외계인은 스페이스 마린의 얼굴에 대고 고함 질렀고, 피섞인 침이 그의 헬멧이 튀었다. 귀청 터질 것 같은 노이즈는 하울링 그리폰의 칼집에서 뽑혀나온 전투 단검이 적의 목구멍 속에 때려박을 때 귀에 거슬리는 꼴꼴거리는 소리와 함께 끊어졌다.
그는 으르렁거리며 시체를 발로 차 그의 나이프를 뽑았다. 그러나, 순간 마지막 오크의 강력한 주먹을 막지 못했다.

하울링 그리폰은 충격으로 공중으로 떠올라 등으로 거칠게 떨어졌다.
고통이 망신창이가 된 몸을 다시 한 번 관통했다. 가장 크고 못생긴 오크는 자신의 무력한 먹이를 내려다보며 팔을 대체한 강력하고 진보된 기계공학적 클로의 집게를를 마치 마치 굶주린 것처럼 찰칵거렸다.
스페이스 마린은 그의 나이프를 잃어버리고 피스톨을 뽑으려고 노력했다.
오크의 부츠가 그의 흉갑을 내려찍었고 진창 바닥에 꼼짝없이 붙들린 그는 금속 클로가 총을 잡은 팔을 죄어 닫혔고 세라마이트, 살점과 뼈가 한번의 피스톤 운동으로 순식간에 잘려나갔다.
하울링 그리폰은 죽음의 위험에 처한 지금 고통을 넘어섰고, 그의 시야는 점점 어둠이 차오르고 있었다. 오크는 흐릿한 형체로 그의 위에 서서 번쩍이는 클로를 들어올려 살인을 끝내려고 했다.

최후의 일격은 오지 않았다. 오크는 급작스럽게 몸을 뒤로 획 돌렸고, 첫번째 구멍이 놈의 가슴을 꿰뚫으며 생겨났다.
첫 사격, 그 다음 사격, 세번째 사격이 괴수를 뒤로 날려버렸고 스페이스 마린이 머리를 기울였을 때, 황금과 진홍빛 형체들을 볼 수 있었으며,
김이 피어오르는 볼터들은 살해할 수 있는 적들을 탐색하고 있었다.
형제들이 그를 부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마지막 심장박동의 강렬한 울림이 그의 귀를 감쌌기에 듣지 못했다.
이제 그것은 중요한 일이 아니었다.
그의 이름,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챕터의 영광의 두루마리에 쓰여질 것이다.
그는 스페이스 마린이었고, 하울링 그리폰이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의무를 끝냈다.

세계가 마지막으로 어둠에 물들었다.












예전에 햄갤에서 한 번 올렸던 것인데 생각나서 블라갤에 한번 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