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에트는 칸\'지의 위험천만한 봉우리 중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하는 산길을 올려다보았다. 그가 숨을 돌리는 동안 후각 균열 사이로 김이 피어올랐다. 눈으로 뒤덮인 산은 아침 안개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는 저 멀리로 보이는 작은 건물들의 윤곽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휘관은 신선한 공기를 즐기기 위해 잠시 멈춰섰다. 힘든 등정이었다. 폐에서 느껴지는 통증과 피부 아래의 뜨거운 감촉은 너무나도 친숙했다. 그가 이곳에서 보낸 고된 타우\'시르들(타우의 년 단위)동안 받아들이고, 어느 정도는 즐기게 된 고산지대의 부작용이었다. 지금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돌아올 수 있다니 좋았다.
파사이트가 능선 아래를 내려다보자, 그를 데려온 데빌피시가 돌아섰고, 겔\'브린 시로 향하는 균열들 사이를 조용히 떠갔다. TY7을 타고 산의 중턱까지 올라온다는 것은 마치 반칙처럼 느껴졌다. 그는 이전에 오직 그럴 가치가 있는 자, 그리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만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고 들었었다. 그의 기억이 맞다면, 스승님의 학생이 이런 식으로 단순히 실려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파사이트는 데빌피시가 산기슭의 능선들 사이로, 오래된 오비두 나무들이 봄날을 맞이해 그들의 꽃을 활짝 피워낸 곳들 사이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이제 되돌아갈 길은 없었다.
출발 전에 받은 기다란 군장을 어깨에 매고서, 파사이트는 산의 정상을 향하는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길의 양옆으로, 겨우내 쌓인 눈들이 여명의 분홍빛과 주황빛을 받아 은은하게 반짝였다.
파사이트는 최초의 칸\'지안 개척자들이 세운 단순한 오두막들을 지나쳐갔다. 오래가도록 만들어진 단순한 목조 구조물들이었다. 이 집들에서, 파이어 카스트 최고의 인재들이 여러 해 동안 지내왔었다. 파사이트는 몇몇 집들의 지붕을 직접 고쳤고, 그 죄로 매를 맞았다. 타우\'바의 지도자들은 편히 쉴 수 있는 이들이 아니라고, 퓨어타이드 스승님이 말씀하셨었다-말이 나온 김에, 다른 카스트의 일을 직접 하는 것도 그랬다. 스승님의 말은 진실이었다.
만일 그가 그 말을 기억했더라면, 어쩌면 여기 올 일도 없었으리라.
파사이트는 얼어붙은 강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걸었다. 퓨어타이드 스승님이 그를 차가운 물에서 한쪽 발로 서 있게 한 뒤(파사이트는 이전에 다리 하나를 크게 다쳐서 안 그래도 다른 둘보다 피지컬이 딸린다) 비틀거리며 걸어나와 카우욘-샤스를 상대로 이초 봉 대련을 하게 만들었던 곳이었다. 그는 맨발로, 그리고 전날 밤의 주먹다짐으로 다친 눈이 여전히 부어오른 채로 그녀와 싸웠었다.
당시에는 그것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반발했었고, 특히 그녀가 대련 끝에 그를 강에다 다시 쳐박아버렸을때는 더 그랬다. 그가 제일 좋은 상태에 있을 때조차 그녀는 그를 이길 수 있었고, 둘 모두 그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때 배운 악조건 속에서도 싸우는 법은 나중에 파사이트의 생명을 여러 번 구해냈고, 수천명의 다른 파이어 카스트들 역시 살려냈다.
바라보는 나무를 지나치며, 그는 모낫-카이스가 그곳에서 여전히 눈을 감은 채로 명상하고 있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렸다. 닫힌 눈 뒤로 젊지만 냉담하던 타우가 감추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모낫의 고독한 길을 걷는 자들에게 조용한 영감이 되어왔지만, 오직 파사이트와 쉐도우선만이 그를 진정으로 알았고, 심지어 그들에게조차도, 함부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 심연이 있었다.
실패한 타\'리세라의 밤 이후로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지휘관은 카우욘-샤스가 그에게 두 방향을 동시에 바라보는 방법을 가르쳐준, 능선을 따라 난 작은 숲들을 지나쳤다. 그곳에서, 그는 그녀가 떨어트린 두 개의 나뭇잎을 붙잡았고, 나는 새 모양으로 그것을 접어 그녀에게 선물로 되돌려주었다. 그녀는 최고의 라이벌이었고, 각각의 새로운 도전을 그녀가 그렇게나 좋아했던 극지방의 거미들처럼 새로운 함정을 짤 기회로 보았다. 그녀의 치명적인 인내심은 효율적인 도구가 되었다; 시간이 지나, 젊은 여전사는 타우 제국에서 가장 용맹하고 널리 존경받는 지도자들 중 하나가 되었다.
뭔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여기서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는 거 보면, 아마 이곳에서 수행하며 지냈던 나날들이 파사이트 인생에서는 최고로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음
단절과거를 표현한다는 기능적 목적이 없는 맥락에서도 ‘-었었’ 형태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
야매번역의 한계인 레후...
청춘소설 느낌이군
모낫이 샤스오카이스인가? - dc App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