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신성한 번개의 독특한 맛을 음미하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그의 머리 안에 남아있는 지루함의 앙금을 지워버리기 위해.

방패벽이 부상당한 짐승처럼 들썩이고 몸부림칠 때, 바코스는 첫 타격으로 상처 입힌 전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포착했다. 그는 갑자기 자신이 시작한 일을 끝내고 싶은 욕망에 휩싸여, 그 적을 향해 나아갔다.

‘넌 왜 항상 도망가느냐?’ 그가 으르렁거렸다. ‘내 말에 대답하거라, 응?’ 그는 부상당한 스톰캐스트에게 방패를 부딪치며 그를 땅바닥에 쓰러뜨렸다. ‘너는 이미 죽음의 땅에 있다. 어디로 갈 것인가?’

바코스의 칼날이 내리치자 전사는 옆으로 굴러갔다. 바코스는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네가 하는 모든 노력은, 네 죽음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어줄 뿐이다.'

그 스톰캐스트는 붉게 물든 장갑과 가쁜 호흡과 함께 벌떡 일어났다. 바코스는 부드럽게 돌격했다. 그의 칼이 전사의 흉갑을 꿰뚫으며, 칼날에 짜인 마법들이 은금속을 헤집고 들어갔다. 그가 무기를 자유롭게 휘젓자 그 스톰캐스트가 폭발했다. 번개가 바코스를 휩쓸고, 머리를 그슬리고, 무기와 망토를 태웠다. 그는 잠시의 괴로움과 함께 그것을 가득 들이마셨다.

영혼의 섬광이 희미해지자 그는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저었다. ‘아름다워.’ 그가 중얼거렸다. 그는 그것을 다시 맛보고 싶었다. 그는 새로운 먹이를 찾아 몸을 돌렸다. 스톰캐스트들의 전선은 그의 전사들에 의해 사방으로 둘러싸인 채 여러 개의 은빛 무리로 부서져있었다. 분리된 은빛 무리들은 제각기 싸워나가며 그의 돌격으로 인해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려고 하고 있었다. 그는 입술을 핥으며 가장 가까운 무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는 자신의 전사들의 무너진 시체들을 뛰어넘어 스톰캐스트를 향해 돌격했다. 그의 첫 일격은 방패를 벗겨내고, 두 번째 일격은 머리를 제거했다. 그는 빠른 걸음걸이로 번개 사이를 뚫고 춤을 추며 그들이 돌아서는 대로 치고, 그들이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움직였다. 세 번째 일격 뒤에 노출된 그의 살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자리비운 신의 손이 자기에게 닿는 것을 느꼈고, 그것은 그로 하여금 더 큰 고뇌와 기쁨으로 나아가게 하였다. 그것은 그가 그토록 오랫동안 갈망했던 모든 것이었다.

그는 스톰캐스트를 기둥에 밀치고 가까이 다가가며 기쁨을 노래했다. 그의 적이 파열하는 마법의 폭포로 산산조각이 나며, 먼지가 그를 휘감았다. 그 소멸의 메아리가 희미해지고 나서야 그는 땅이 흔들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뒤쪽에서 탑들이 무너지면서 흙먼지 구름 속에 텅 빈 거리가 드러났다.



참고로 바코스는 만빡빡이 선동해서 보낸 카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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