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크루세이드, 전쟁 뭐든 용어는 상관 없고 대충 연대기에 기록될 법한 전투가 어떻게 터지는지 브락스 공성전을 통해 알아보자.

브락스 공성전은 포지월드제 서적인 임페리얼 아머의 주 전장 중 하나였다.

좀 오래된 기억이라 몇몇 부분이 틀릴 수 는 있는데 아마 41번째 천년기에 진행된 캠페인이란 점은 맞을꺼임.

제국vs레니게이드의 구도였다가 제국vs카오스의 구도로 발전한 전쟁임.

예시로 들기 제일 표준적인 캠페인이라 생각해서 가져왔다.



1.자판이라는 황제교 추기경이 순례 여행을 다니면서 자신의 위세를 체감하고 성전을 벌이고자 했다. 물론 배교의 시대 이후이니 황제교 인물이 사병 집단을 가지는게 불법이라 인퀴지션에게 발각되면 끔살이니 몰래 이 일을 진행함.

2.자판 추기경은 한 성인이 안치된 아머리 행성(명칭이 장확하지 않음)인 브락스에 순례 행사 차 들러서 거기서부터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계획을 세웠다. 일단 자기를 신쯤으로 오기는 광신도 집단을 민병대로 조직하고 아머리 행성인 만큼 거기에 저장된 장비니 기갑 차량 같은걸 긁어 모으고 자기를 중심으로 군대를 조직하는 작업이었음.

2-1.브락스를 자판이 방문하는 것은 지극히 적법한 과정-성인이 안치된 행성에 추기경이 방문한다고 요청한 것이니-이었지만 문제는 거기서 자판이 벌인 일이 불법인 것-사병 조직-이니 인퀴지션의 정보망을 피해갈 수 없었음. 따라서 오르도 헤라티쿠스는 빈디카레 어쌔신을 투입하여 자판을 암살하려 했으나 자판의 로자리우스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 암살은 실패로 돌아갔다.

3. 암살이 실패하자 민병대와 순례자들은 자판을 열렬히 지지하며 사병 집단에 가입하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자판이 여기서 쳤던 구라가 옆 행성계가 적의 침략을 받고 있으니 브락스 행성도 위험하다였는데 실패한 어쌔신이 이 위험을 증명해준 것이나 다름 없게 만든 셈이었다. 따라서 자판의 계획은 술술 풀려간다. 브락스 민병대는 일종의 흥분한 폭도가 되서 무기고를 습격했다. 아르비테스들은 이를 막아섰고 자판에게도 나와서 이들을 진정시켜달라 요청했지만 무시당했고 결국 아르비테스들은 역으로 진압되었다. 이제 자판의 사병 집단인 브락스 민병대는 사람만 모인게 아니라 무장도 한 진짜 사병 집단이 된 셈.

4. 자판은 이제 브락스를 이 민병대를 통해 점령함. 이 과정에서 정신머리 박힌 시오베나 아르비테스, 임페리얼 가드들은 전부 축출되었고 제국 쪽에 제대로 된 연락도 남기지 목한 채 브락스 행성은 자판의 손에 떨어진다.

4-1. 아스트로패스가 가까스로 연락을 보내긴 했지만 이게 연락만 간 수준이라 제국 쪽에서는 브락스 행성이 워프 스톰에라도 휘말려서 연락이 끊긴 줄 알고 있었음.

5. 브락스는 앞에러 말했다 싶이 아머리 행성인지라 그대로 잃어버리기에는 너무 중요한 행성이었다. 스케러스 색터의 제국군에게 물자를 보급하는 중요 요충지이고 거기있는 물자도 정말 정말 많고 귀중했음. 그냥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은 아니었던 셈. 히지만 4-1에서 말했듯이 연락이 꼬인 바람에 제국의 대처는 늦어질 수 밖에 없었고 자판은 이걸 기회로 삼아 브락스 민병대를 훈련시키고 요새를 세울 시간을 벌 수 있었음. 인구 자체는 얼마 안되는 행성-1억도 안되던걸로 기억함-이지만 아머리 행성인만큼 자체 방어 능력도 꽤 튼실해서 군대가 쳐박히면 들어내기 어려운 행성인데 거기에 자판이 민병대를 구축해서 틀어박힌거임. 따라서 제국은 크리그 연대를 통해 브락스를 탈환하고자 했고 뭐 여러 의견이 나왔다.

5-1. 임네가 궤도 공항과 행성 수도를 폭격 때리고 스페이스 마린 투입하기 : 앞에서 말했듯이 행성 자체 방어가 견고해서 궤도 폭격으로 이것들을 마비기키는 것도 장난이 아니었고 그 주변에 지대공 포대들이 깔려있었음. 미사일 터렛에 레이스 우겨넣어서 철거하고 드랍쉽으로 마린들 떨군다는 작전인데 당연히 희생이 너무 클테니 기각됨.

5-2. 말려죽이기 : 브락스는 아그리 월드도 포지 월드도 아님. 임페리얼 네이비가 동참한 것도 아니니 여기 있는 적병력이 빠져나가서 세력을 확장할 수 도 없으니 함선들로 보급 틀어 막고 굶겨 죽이자는 거였음. 근데 지금 당장 저기 있는 물자가 필요해서 벌인 전쟁인데 이렇게 말려죽여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전쟁을 어떻게 계속함? 기각됨. 더 정확히는 그런 캠페인 북을 누가 사서 봄?

5-3. 공선전 : 앞에서 브락스 공선전이라 말했지? 대규모 병력 이용해서 행성 강하하고 행성 수도랑 궤도 기지를 지상 병력과 임네로 같이 패서 우리가 아는 가장 일반적인 캠페인이 터짐.

6. 뭐 전쟁은 길고 길었다. 예상이 12년이었는데 그보다 ㅂ1.5배 더 긴 18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에 가드맨 대 가드맨, 리만러스 전차 대 리만러스 전차 같은 광경이 펼쳐짐. 처음 양상은 그냥 자판 빠돌이 민병대와 임가였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카오스 세력이 브락스 쪽에 개입하고 그걸 막으려고 또 그나와 우리가 아는 그 인퀴지터 렉스도 오고 그랬다. 캠페인 세부 사항은 자세히는 좀 많이 기니 생략함.



내가 말하고 싶은건 우리가 보게 되는 캠페인들은 다음과 같은 예비 조건들을 모두 통과해야 터지는 큰 사건들이란거임.


1. 제국에 도전하는 또라이 하나가 필요함. 제노, 인간, 데몬, 초인 상관 없음. 제노면 데모스 성전, 인간과 데몬은 브락스, 초인이면 바답 워 같은 식임.

2. 이 또라이가 인퀴지션의 눈을 피하든 아니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든 해야 됨. 여기사 어쌔신한테 죽면그냥 아싸시노 오피시오룸 연대기에 한줄 적히고 끝

3. 그리고 이 또라이를 뒷받침해줄 군대와 전장이 될 요충지가 필요함. 군대가 없으면 그냥 무시 당하고 요충지가 아닌 행성이여도 무시 당하거나 익스터미나투스가 떨어짐.

이걸 통과한 굵직한 사건만 보니 제국은 왜 익스터미나투스 같은걸 할 수 있으면서 안쓰는거임?이 되는거지만 나름 이유나 구색 같은걸 붙이긴 함.

브락스 공성전은 결론만 말하자면 제국이 이겼지만 결국 자판이 무기고 다 털어먹어서 결국 제국은 피로스의 승리를 가져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