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의회-War Council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는 총 4,287개의 1차 원정 함대들이 성전의 과업에 착수하고 있었으며, 그에 더하여 대략 6만 개의 2차 배치 그룹들이 점령지를 순종시키거나 점령하는 임무에 배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추가로 372개의 1차 원정대들이 재정비와 수리, 혹은 새로운 임무를 기다리며 재보급을 받는 도중에 있었다. 리멤브란서들에 대한 법의안이 비준된 지 첫 몇 개월만에 거의 430만 명에 달하는 리멤브란서들이 은하계 전역으로 파견되었다."



이게 지금 재번역 중에 있는 호루스 라이징 1부 3장에 나오는 제국 성전군의 규모인데, 이게 대성전 연표를 보면 대략 001.M31이라고 나온다. 

즉 31번째 천년기의 1년째라고 보면 되는데, 말그대로 규모가 상상을 초월함.

1차적으로 행성을 발견해서 정복하는 1차 원정함대들만 활동 중인게 4천 개가 넘어가고 다음 임무 기다리면서 재정비 중인 애들도 거의 400개에 가까움.

얘들을 다 합치면 총합이 4,659개의 원정대에다가, 1차 원정대가 정복한 행성을 완전히 점령하고 제국에 편입시키는 과정을 맡는 2차 배치 그룹만 6만 개라고 한다.

M31이면 대성전이 거의 정리가 되가고 황제도 테라로 돌아간 시기이니, 2군단 11군단이 말소되고 랑단으로 닼엔이랑 여러 군단들이 갈려나가버린 전성기에는 아마 저거보다 훨씬 더 많은 원정 함대들이 운용되고 있었겠지.


원정 함대 하나는 함대마다 규모가 케바케라서 뭐라고 딱 집어서 얘기할 순 없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함대라고 불리는 만큼 배 한두 척 수준은 아닐 거란 건 당연할 테고....

저기에 딸려 가는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들이나 제국군, 기계교 등등까지 다 합치면 상대하는 입장에선 그야말로 코스믹 호러가 따로 없다.

원정 함대 하나 전멸시켰다고? 축배를 들긴 이르다. 연락을 받은 다음 원정 함대가 출동한다. 그것도 이겼다고? 이번엔 원정 함대 한 10개 정도가 연합을 맺고 쳐들어온다. 그것도 이겼어? 축하한다. 이제 제국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시도는 해볼 수 있겠지. 하지만 네가 우리 모두를 죽이더라도, 더 많은 전사들이 올 것이다. 십만 명이, 백만 명이, 이 행성이 먼지가 되어버릴 때까지 말이다!"


- 루시우스, Galaxy in Flame 



제국한테 찍히고 나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랑단 때문에 군단 병력이 존나 날라갔다고 다들 랑단 개쩐다! 라고 하긴 하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랑단을 끝도 없는 물량 투입으로 아예 은하계 상에서 쓸어버린 게 제국이다. 엔트로피 조작하는 흐루드 이 미친 놈들조차도 페투라보 멘탈은 좀 깨졌지만 결국은 거의 멸종 직전까지 밀어붙였고. 

대성전 당시 제국은 진짜 상대하는 입장에선 코스믹 호러 그 자체다. 딴 애들은 워프 항해 기술이 없어서 기껏해야 성계 하나에서 놀고 있는데 지 혼자 아스트로노미칸에 수없이 많은 아스트로패스, 네비게이터를 끼고 전 은하계 단위로 통신 및 이동을 하며 수천 개의 원정 함대를 운용하는 인류제국은 진짜..... 초월적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