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녀석은 왜 저기 앉아있는건가?"
PDF 장교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 저녀석은 칠득이라는 애입니다. 항상 급식소에서 남은 잔반을 챙겨가려고 기다리죠. 좀 모자른 애 같지만 착하고 힘도 쎄서 병사들 사이에서 꽤 화제가 되는 아이입니다."
"그런가? 그런데 잔반은 뭐 하려고 챙겨가는 건가?"
"음.. 저도 몇번인가 물어보긴 했습니다만.. 점순이가 어쩌구 횡설수설해서 잘 알지는 못합니다."
마침 급식소 뒷문이 열리고 취사병 하나가 커다란 봉지 하나를 내려놓았다.
"야! 오늘도 왔냐? 이건 가져가도 된다!"
그러자 웅크리고 있던 꼬마애가 벌떡 일어났다. 사실 덩치는 꼬마를 아득히 넘어선 장성의 크기였으나, 그 특유의 어리숙한 표정이 그를 꼬마애처럼 보이게 했다.
"뇌, 눼! 튱성! 감자합니다! 튱성!"
왼손으로 경례를 하고 이게 아닌듯 싶었는지 다시 두손으로 경례를 하고는 잔반 봉지를 향해 달려왔다.
"이제 신기한 장면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PDF의 말이 끝나자마자 덩치 좋은 그 꼬마는 봉지를 번쩍 어깨에 이고는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외쳤다.
"감자합니다!"
그러고는 뒤뚱거리지만 신기하게도 매우 빠른 속도로 언덕을 넘어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신기하죠? 모자르긴 해도 힘이 아주 좋습니다. 자기도 군인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만... 역시 지능이 모자라서 군인이 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PDF 장교가 아쉬운듯 말했다.
그레인 또한 '음...' 이라 말하며 뒷짐을 지고 칠득이가 넘어간 언덕을 바라보았다.
자신의 거처에 돌아온 그레인은 서비터 263을 호출했다. 그레인은 서비터에게 르카프 한잔 시원하게 가져오라 명령했고, 서보 스컬에게 말을 걸었다.
"진스틸러의 특징을 알려줘. 이미지도 필요하다."
서보스컬은 텍스트를 붉은 눈으로 허공에 쏘아주었다. 또한 진스틸러의 세대별 이미지도 그레인에게 보여주었다.
서비터는 삐걱거리며 르카프 한잔을 가져왔다. 그레인은 르카프를 홀짝이며 진스틸러의 이미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음...' 그레인은 이마의 주름이 아주 깊어질 정도로 뚫어져라 이미지를 쳐다보고는, 다리를 꼬았다.
'역시 진스틸러는 아니군' 그레인은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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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모짧습니다
얼릉 더 쓸게염! - dc App
쌍수경롘ㅋㅋㅋ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헷갈려서 에라 모르겠다 쌍수경례 해버리는 순수한 칠득이 - dc App
인사도 하고 감사도 표하고 경례도 할 줄 알면 오그린 중에서도 본헤드감 아니냐
나중에 칠득이의 능력이 나옵니다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