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내용: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twar&no=367512&page=1
하여간 또 살아난 디더릭 2년이 지나 16살이 됐다
그리고 카스트너 이 돼지새끼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
뭔 생각인지 드락크발트 숲으로 가 괴물을 쳐죽이겠다고 나간것이다
혼자서
말도 안타고
어이가 털린 닐스와 디더릭
일단 두 종자는 카스트너를 찾으러 가지만, 카스트너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선 매우 부정적이였다
디더릭은 최대한 '살아계실거다'라고 자기최면을 걸지만,사실은 디더릭도 알고있다
결국 종자들 간의 '기사님이 죽으면 어쩔꺼냐'로 주제가 넘어간다
디더릭:못찾으면 어쩌죠?
닐스:넌 노들란트에 있는 신전으로 돌아가면 되자나
디더릭:다고버트 사제님은 호흘란트로 발령나셨어요.중앙 산맥으로 가셨죠
닐스:거기 별로 안좋다는데
디더릭:닐스형은 어쩔거에요?
닐스:난 계획이 있어
디더릭:부모님에게 돌아갈거에요?
닐스:나 고아야
그렇게 잠시 불편한 침묵이 이어진다
카스트너 경이 갔을거라고 생각된 숲속 무덤에 도착한 종자들
닐스는 이쯤에서 포기하고 떠나자고 한다
하지만 디더릭은 카스트너(분명 개같은 양반임은 분명했지만)를 버리고가기엔 너무 순수했다
닐스:야 걍 포기하고 가자.그 양반 딱봐도 어디 술집에 있거나 농부 마누라들이랑 떡치고 있겠지
하지만 디더릭의 설득에 넘어가 잠시 주변을 살피는 종자들
디더릭은 다시 묻는다
디더릭:근데,정말 계획 있으세요? 만약 정말로 카스트너 경을 못찾으면,어디로 가실 생각이세요?
닐스:아 별로 말하기 싫은데....아, 알았어
닐스는 카스트너를 못 찾으면 바로 알트도르프로 가서 정식 기사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디더릭은 '하지만 오직 귀족만이 기사가 되지 않느냐?"라고 말하자
닐스는 카스트너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카스트너 부인은 독실한 지그마교 신도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인으로,여러 빈민들을 보살핀다고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볼 점은,카스트너 부인이 놀랍게도 카스트너가 싸지른 사생아들을 지원하기도 한다는 점이였다
대충 카스트너와 함께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전 카스트너 경의 아들입니다'라고 하면 사생아지만,돈을 후원해주고 심지어 카스트너라는 성을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였다
즉,닐스는 카스트너 부인에게 '닐스 카스트너'라는 이름을 받고 기사단에 정식으로 임명받을 생각이였던것
그때,어디선가 고통스러운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종자들은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간다
소리는 왠 숲속 깊은 구덩이 안에서 나고 있었는데
그곳에 바로 카스트너 경이 거의 반쯤 정신줄을 놓은 상태로 누워 있었다
정신줄 나간 카스트너는 자신의 검 터미누스를 꽉 쥐고 있었다
디더릭:그를 구해야만 해요!
닐스:글쎄다
디더릭:제가 내려갈게요
닐스:지금 우리들의 힘으로 저 와인 부대 몸뚱아리를 끌어올리자는거냐?
디더릭:그가 지금 고통받고 있잖아요
닐스:고통받아도 충분한 작자일지도 몰라
디더릭:그는 지그마의 종이에요
닐스:저 작자가 평생 섬겨온건 자기 자신이였어
하지만 디더릭은 끝까지 카스트너경을 구하겠다고 한다
결국 닐스가 밧줄을 위에서 잡고 디더릭이 내려가기로 결정한다
구덩이 아래로 내려온 디더릭은 구덩이 전체가 여러 역겨운것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발견한다
무시하고 카스트너 경에게 가는 디더릭
어느순간부터 위에 있는 닐스가 조용하지만 디더릭은 일단 카스트너경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디더릭:여기서 나가야 합니다,기사님.움직이실 수 있나요?
하지만 카스트너는 아무 말이 없다
그리고 디더릭은 카스트너의 다리가 완전히 잘려나가 있음을 발견한다
공포에 빠진 디더릭
디더릭은 자기 주변 어둠 속에 구덩이 거주자(고블린)들이 몸을 숨기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구덩이 거주자들은 분명 빛을 두려워하는게 분명했다
그것이 달빛때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일단 놈들은 디더릭과 카스트너를 덮치지 않았다
디더릭은 이곳에서 탈출하기 위해 밧줄을 잡아당겼다
그런데 밧줄은 계속 내려오더니 구덩이 아래까지 처박힌다
그리곤 오베론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닐스에게 무슨일이 생긴게 분명했다
디더릭:닐스!
하지만 디더릭이 들을 수 있었던건 오직 뼈가 잘근잘근 씹히고 살점이 뜯겨나가는 소리였다
공포에 빠진 디더릭
하지만 디더릭은 포기하진 않았다
디더릭은 카스트너 곁으로 간다
디더릭:주군,주군의 검 터미누스를 영지에 반드시 되돌려놓겠습니다.경의 고조부,조부,아버지께서도 검이 영지로 돌아가는 것을 봐오셨겠지요.지그마의 뜻으로,경의 후손들에게도 이 검이 필요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기사님처럼 신-왕의 뜻을 따르는 전사에게 말이죠.주군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도록 허락해주십쇼.본보기가 앞으로도 이어지게 해주십쇼.제 손으로 터미누스를 반환하게끔 해주십쇼
디더릭의 말을 들은건지,안들은건지는 확실치 않았지만,검을 쥔 카스트너의 손은 풀어졌음
터미누스는 아직 소년에 불과한 디더릭이 들기엔 너무 크고 무거운 검이였음
하지만 디더릭으 무기에 의지하여 기어이 구덩이에서 빠져나옴
사방에서 굶주린 고블린들의 소리가 가득했음
디더릭은 아직 익숙치 않은 무기를 꺼내고 오베론을 진정시킴
그러다 디더릭은 닐스의 시체를 발견하고...그 시체가 끌려가는것을 발견함
디더릭은 닐스의 시체를 붙잡았지만 결국 놓치게됨
디더릭은 긴장한채 등불을 들어올림
고블린들은 등불의 빛을 두려워하며 디더릭에게 가지 못했음
그리고 구덩이 아래에서,고블린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오며 카스트너의 시체를 포식하는것을 발견함
디더릭은 카스트너가 제대로 된 장례를 치루지 못하게 된것을 슬퍼함
곧 디더릭은 무언가를 결심하더니 구덩이 안에 등불을 던짐
순식간에 등불은 구덩이 안을 불태우며 고블린에서 카스트너의 시체까지 태워버림
디더릭은 카스트너의 시체를 화장함으로써 그의 영이 지그마에게 닿기를 빔
그리고 디더릭은 오베론에 올라탐
신-왕이 뜻하는 곳으로 가기로
디더릭은 터미누스를 지닌 채,카스트너 경의 영지로 향함
자신이 주장할 거짓 권리와 함께
그렇게 디더릭 카스트너가 탄생한다
보면 알겠지만,지그마에 대한 디더릭의 신앙심은 매우 강하다
다음 챕터는 2420년,14년이 지난 후임
디더릭이 신전 기사로써 활동하던 시기
그리고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는 시기
궁금한게 디더릭에게 행복했던 기억이 있음? 어린시절이 너무 시궁창이구 앞으로의 고난이 예정되어 있는걸 보니 마음이 아파서
그렇게 많은 변고를 겪고도 저렇게 신실하고 착한 애였는데... 무슨 일이 있었나...
결말을 아니까 갈수록 안쓰러워지네...어쩌다가 이런 애가 아카온이 됬을까
햄갤에서 번역 보면서 지그마가 아카온 보고 운명과 예언 따위에 굴복한 놈이라고 일갈했는데 보는 나도 빡쳤는데 얼마나 빡쳤을까...우리 아카온 하고 싶은거 다해!!!
아카온 존나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