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검법!)


내가 가좡 아끼는 스노티를 누과 머것는지 차자낸다면 큰 일 날 줄 아라. 아껴두고 이썼단 마뤼야, 아껴두고 이쒔다고. 고 영리한 자근 녀석 - 무러와를 가장 빠르게 하고는 해써. 물론 놰가 워나던 건 절대 안 가져와찌만, 딱 봐도 열썽저기었단 마리야. 불쌍한 자쉭.
-오크 전쟁군주 그리즈거츠 바닥스-

스노틀링은 가장 작고, 어쩌면 가장 멍청한 그린스킨의 일종입니다. 그들의 뇌는 완두콩만하며, 굉장히 열정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강아지처럼 행동합니다.

대부분의 스노틀링은 사람의 무릎에 닿는 크기 정도이며, 오크와 고블린들의 정착지들을 돌아다니며 주둔지의 쓰레기더미와 똥더미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다니고, 고정되어 있지 않은 것이면 무엇이든 훔칩니다. 스노틀링들은 이렇게 슬쩍한 버려진 물건들, 고철, 장신구라든가 아무튼 지들 맘에 들고 반짝거리는 이 '보물'들을 여기저기 숨겨놓는 버릇이 있습니다. 
오크들은 이 작은 친척들의 행동거지가 꽤 귀엽다고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데, 보통 일종의 장난기 많은 애완동물처럼 취급합니다. 몇몇 오크들은 하나둘 정도의 스노틀링을 잡아 음식 찌꺼기들을 먹이며, 재주나 간단한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훈련받은 놈들 중 가장 머리가 좋은 스노틀링들은 '물어와' 같은 놀이나 장비를 들고 옮기거나 오크 주인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딱지들을 긁어내는 단순한 노동들을 하고는 하죠.

하지만, 작은 뇌로 인해, 스노틀링은 제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 없으며 대부분의 잡일들은 더 큰 사촌들인 고블린들이 대신하게 됩니다. 고블린들의 스노틀링에 대한 증오는 대단합니다- 즐거운 스노틀링들이 따라다닐 때는 은밀하게 움직이기도 힘들고 짜증날 뿐더러, 가장 최악의 사실은, 이 놈들이 부족 안에서 잘못을 저지른 고블린들을 일러바치며, 살인 현장을 드러내거나 슬쩍한 물건들을 숨겨놓은 장소를 찾아내는 버릇이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스노틀링들은 고블린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자주 오크들의 근처로 피신하고는 하는데, 덕분에 고블린들은 엄청나게 빡쳐하고는 합니다.


전쟁에서의 용도

(나름 위협적으로 보이는 스노틀링들의 모습, 하지만 실상은...)

오크나 고블린 부족들이 전쟁에 나설 때, 무장한 스노틀링들의 거대한 무리가 그들을 따라나서고는 합니다. 이 무리들은 주둔지에서 찾을 수 있는 간단한 잡동사니들로 무장한 열정적인 땅꼬마들에 가까운데, 스노틀링이 무기라고 인식하는 범위는 굉장히 넓습니다; 작은 단검이나 뾰족한 막대기같은 그나마 실전적인 무기들부터, 부러진 나뭇가지들, 특이하게 생긴 버섯들, 뼛조각들을 들고 전투에 나설 때도 있으니까요.
스노틀링들은 전투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하고 싶어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리 효율적인 전력은 아닙니다. 이 작은 그린스킨들이 그들의 더 커다란 사촌들과 싸울 때 열정적인 활기를 뿜어내기는 해도, 적들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는 반면에 스노틀링들은 무더기로 죽어나갑니다. 많은 수가 모인다면 하나의 적을 물량으로 밀어붙여 쓰러트리는 일도 종종 있긴 하지만, 전투에서 갈려나가기는 여전히 마찬가지죠. 오크들은 그들이 아끼는 '스노티'의 죽음에 어느 정도의 동정심이나 슬픔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런 애정들은 스노틀링의 수명만큼이나 짧게 지속됩니다. 


???: 데뎃 오크상 와타시를 기르는데스웅
오랜만의 햄타지 번역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