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워해머 스러운 부분이 적어서 별로긴 한데...

근데 여기 도배 기준이 어찌됨? 분명 불편한 애들도 있을텐데

뭐 딱지들이 알아서 자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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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중세 정도 되는 문화를 가진 행성의 마을 처녀랑 그 아빠

주인공 부모는 딸 낳고 나서 다른 아이도 가지려 했는데 둘째가 생기고 얼마 안 되서 엄마가 들짐승에게 습격당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목숨은 구했으나 배를 씹어먹히는 바람에 아기도 죽고 애도 못 가지게 됨.

남편은 자기가 부인을 지키지 못해서 이 사단이 난 거라면서 가족을 지키고 들짐승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사냥꾼으로 직업을 바꿈.

애비 목표랑 동기가 존나 뚜렷하다보니 마을 주변에 위해를 끼칠만한 야수들은 씨가 말라버릴 정도로 싹 털어먹고 영주도 그 실력을 인정해줘서 숲의 관리인으로 임명함.

그래서 딸이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쯤 가족이 마을과 떨어진 숲으로 이사를 가고+아비의 과보호로 거의 밖을 못 나가다보니 내성적인 성격이 완성됨.

다만 독실한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딸은 맨날 집에서 황제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외울 정도로 반복해서 들음.

또 맨날 노래를 불러주는데 그 중에서 가장 자주 불러주는 노래 때문에 아빠가 자기한테 반했다면서 불러줌.

그러다 딸이 10살쯤 되던 해에 엄마가 부상 후유증으로 결국 죽는데 아빠는 딸이 그때만큼 쇠약해진 걸 본 적이 없다 회상할 정도로 상심에 빠짐.

그렇게 아빠는 맨날 밖에서 술퍼마시고 집에 오면 부인 무덤에서 질질 짜다 잠들고 딸이 어찌저찌 끌고 집안으로 대충 들여다 놓으면 마루에서 잠자다 일어나서 다시 나가서 술퍼마시고 하는 생활이 반복됨.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마을 사람들한테 업혀서 돌아옴. 술취해서 집에 돌아가다가 마을이랑 집 사이에서 들짐승한테 습격당해서 얼굴을 존나 심하게 다치는데 그와중에 들짐승 목을 졸라 죽여버리고 기절한 걸 동내사람들이 구해온 거임.

딸은 존나 슬퍼하면서도 마을 사람들한테 고맙다고 하고는 아빠를 침대에 눕히고 간호하기 시작함.

며칠 뒤 아빠가 눈을 떴는데 자기 부인이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림. 그래서 여보!!! 하면서 소리치는데 놀라서 자기를 쳐다보는 아내가 보임.

벌떡 일어나서 달려가다가 어지러워서 쓰려지는데 다시 정신 차리니까 훌쩍 자란 딸이 자기를 부축하면서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음.

그제서야 아빠는 자기가 부인 죽은 것에 사로잡혀서 자기 딸내미를 내버려뒀다고 자책하면서 딸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바라보는 데 한 쪽 눈이 실명되서 반쪽 시야로 딸의 얼굴을 볼 수 밖에 없다면서 또 질질 짬.

한참을 울어대던 아빠가 좀 진정 되고 나서 딸이 엄청 자랐다고 생각하다 니가 몇 살이지 하고 물어보니 오늘로 17살이라고 대답함.

딸은 밥을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아빠는 잠깐 집 안팎을 둘러보는 데 부인 무덤이 깨끗하게 가꾸어진 걸 보고 그동안 딸이 집안을 돌보고 있었음을 깨달음.

아빠는 자기가 아비 노릇을 제대로 못 했구나 하면서 앞으로는 다시 제대로 살겠다고 결심하고 그날부터 다시 새 사람이 되서 살아감.

그렇게 다시 사냥꾼 겸 숲의 관리자로 살아가는데 눈 하나가 없는데다 공백이 길다보니 이전 만큼의 실력이 안 나옴.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그럭저럭 두 사람이 먹을 만큼은 벌어오다가 어느날 문득 대체 그동안 딸이 어떻게 살아온거지 하는 의문이 듦.

그래서 딸한테 물어보니까 성당에서 수녀, 수도사들의 옷을 꿰매고 내부를 청소하고 가끔은 필사도 하면서 돈을 조금씩 받아왔고, 영주가 지금은 아빠 정신이 나갔지만 그 실력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믿어서 지금까지 봐줬다고 말함.

이에 아빠는 영주와 황제폐하의 은총으로 내 잘못으로 인한 가정의 파멸을 막았다면서 내일 성당에 들리고 영주님에게 찾아뵙기로 마음먹음.

다음날 아빠는 딸에게 집안일을 맡기고 성당으로 찾아가는데 도착하고 나니 수도사가 반겨줌.

그런데 다른 사람들(성도나 수녀 등등)이 반응이 이상한 걸 보고 뭐지 하고 있으니까 수도사가 할 얘기가 있다면서 방 안으로 들여보냄.

뭐지 하니까 수도사가 당신 딸이 영주의 장자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말을 함.

아빠가 존나 이해 안 간다는 표정으로 딸이랑 영주 첫째 아들이랑은 20살은 차이 날 건데요라고 말하니 호부견자라고 개 망나니 새끼인데 총명한 둘째랑 다르게 완전 개 호로 잡놈의 새끼임

아빠가 망가진지 얼마 안 됐을 무렵 딸은 어쩌지 하다가 성당에 무작정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함. 당시 아빠에게 도움을 받은 마을 사람들은 십시일반으로 딸내미를 도와줌.

원래는 딸이 수도원에서 일한 게 아니라 마을에 내려가서 잡일을 하던 것이었는데 삼년 전부터 일이 꼬임.

어느날 딸이 새벽에 술에 떡이 되서 돌아온 아빠를 침대에 눕히고 몸을 씻겨주고 나니 누군가 문을 두들김.

나가보니 영주가 아들들이랑 가신들이랑 같이 서 있음.

딸이 재빨리 무릎꿇고 인사하니까 됐다하고 아비는 어딨냐고 하는데 주인공이 우물쭈물함.

영주는 그 모습을 보고 벗겨진 이마를 쓰다듬으며 한숨을 존나 크게 내쉬고는 너도 고생이 많다하고 딸은 더더욱 어쩔줄 몰라함.

근데 갑자기 뒤에서 장남이 딸한테 고개를 들라고 말함.

영주랑 주변 사람들이 이새끼가 미쳤나하고 다 시선을 장자한테 향하는데 장자는 존나 당당하게 자기랑 이 여자는 처음 본 사이고, 어쨌든 아버지의 신하면 내 아랫사람 아니냐면서 윗사람이 아랫사람 얼굴도 몰라서야 되겠냐고 지껄임.

어쨌든 그 말 자체는 맞는 말이니까 영주도 심기는 불편한데 둘이 인사나 한 번 하라고 말하고 딸이 고개를 듦.

근데 시발 존나 이뻐. 밝은 갈색 머리카락은 노란 보자기에 쌓여서 뒤로 묶여있고, 방금 전까지 아빠 돌보느라 애쓰고 영주 앞이라 긴장해서 이마에 맺힌 땀방울이 얼굴 턱선을 따라 미끄러지면서 목을 지나 파인 쇄골로 들어가는데 그 궤적이 유리장인이 심열을 기울여 만든 와인잔의 선을 뺨때림.

그러면서 가지런하게 자란 눈썹과 그 아래 보랏빛을 띄는 두 눈동자는 가히 황제폐하에게 진상되는 자수정이 빛을 잃을 정도로 깊고 약간의 불안과 긴장으로 흔들리면서 빛나고 있으며, 콧날은 전체적인 인상을 부드럽고 순박해 보이게 만들어주나 아주 미세하게 높아 그 안에서 존재감을 내비치며 살짝 깨문 작은 입술은 그 무엇도 바르지 않은 주제에 자신의 외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귀족 영애라면 어떤 방식으로 관리하는지 묻지 않고는 지나칠 수 없을 정도로 앙증맞음.

장남이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며 두 눈을 깜빡이고 아래를 쳐다보니 여기저기 기운 흔적이 보이는, 전형적인 아낙네의 옷을 입고 있는데도 전체적인 실루엣이 가려지질 않음. 곧게 선 등과 부드럽게 떨어지는 어깨 곡선, 갸날파보이지만 허드렛일로 단련된 얇은 팔, 끝에 고생의 흔적이 있지만 길고 햇볕에 약간 그슬린 손가락은 아마도 그녀의 배꼽이 있으리라 예상되는 위치에 살포시 올려져 있음.

그 살짝 눌려 구겨진 옷주름이 오히려 어디까지 소녀의 가슴이 나와있고 허리가 가는지를 보여주는 데 작은 가슴이지만 충분히 아름다울 것 같았고 허리의 위치와 스커트 자락의 길이로 봐서는 다리도 길 것이라 추측이 가능했음.

그러고 나서 다시 보니 딸의 작은 목소리도 짜증나는 게 아니라 은은한 음악소리처럼 여겨짐.

근데 시발 니들 잊으면 안 되는게 이거 3년 전 묘사임. 즉 주인공은 14살, 아무리 잘 쳐줘야 만 나이 14라 해서 한국나이로 16살임. = 중학생. 장남새끼 중학생 보고 욕정하는 거임. 미친 시발 패도새끼

어쨌든 그 순간에 장자 뿅가서 생계가 걱정이면 자기 시중 들라고 제안함. 영주가 그 소리 듣고 개빡쳐서 이새끼를 팰 날만을 기다렸다는 기세로 고개 돌리는데 차남이 오늘 그렇게 제안해봤자 갑작스럽고 또 아비가 걱정되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어미 무덤이 여기 있으니 어려울 것이라고 대신 말해줌.

장남은 존나 고깝게 동생 바라보는데 영주 표정이 말 한 마디만 더 잘못하면 패 죽여버릴 것 같고 동생 말이 딱히 틀린 말도 아니니까 ㅇㅋ 하고 넘어감.

대신 잘 생각해보라고 하고 영주는 하여튼 얼마간은 더 냅둘 터이니 걱정말라고 얘기하곤 넘어감.

그리고 그날 이후로 심심하면 추파던지고 주인공이 안 넘어오니까 주인공 도와주는 마을 사람들한테 행패부리고 해서 영주의 힘이 닿지 않는 성당에서 일 시키고 있던 거였음.

아빠는 홀리 엠퍼러 중얼거리면서 이 일을 어찌하냐 하는데 수도사가 너무 걱정 말라면서 여기 있는 동안은 장자가 어찌 못하고, 영주도 정정하니 큰 일은 없을거라 함.

그렇게 근심거리 하나를 가지고 아빠가 집에 도착오는데 집 앞에서 딸이 어떤 젊은 남자한테 붙잡혀 있는 걸 봄.

곧바로 달려가서 둘 사이 때놓으니 남자가 영주님이 보내서 온 거라고 당당하게 지껄임. 그말 듣고 아비가 영주님이 아니라 그 첫째 아들이겠지라고 말함

그 남자가 당황하다가 그게 그거 아니냐고 하니까 아빠가 목소리 깔면서 나는 어디까지나 영주님 가신이지 그 자제분들의 가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깝치면 니새끼 모가지 정도는 비틀어버릴 수 있는데 해볼까? 하고 협박함

젊은 남자는 도망가면서 두고보자하고 아빠는 장자가 아빠 해코지 하면 어쩌냐고 떨고있는 딸 달래면서 집으로 들어감.

두 달 뒤 그동안 사냥한 것들 모아서 영주에게 가니까 영주가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눈 한쪽이 없어도 훌륭하다고 칭찬해줌.

그러면서 자네가 좀만 젊고 눈이 멀쩡했으면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추천했을거라 하는데 아빠는 못 알아듣고 걍 직속 부대인갑다 하고 자기는 지금도 충분히 능력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며 넘김

그러면서 영주가 자연스럽게 아빠랑 독대하는 분위기 만드는데 영주가 갑자기 자기 아들 밑에서 일할 생각 없냐고 물어봄.

아빠가 존나 난감해 하니까 영주가 첫째 말고 둘째라고 정정해주면서 자기는 둘째한테 모든 걸 물려줄 생각이라고 말함.

아빠는 그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데 영주는 계속해서 첫째는 못 써먹을 새끼라서 자기의 지위를 감당하기에는 택도 없고, 다음주에 둘째 아들과 같이 먼 곳에 다녀올 거라고 말함.

아빠가 거기에 자기도 따라가야 하냐고 하니까 그럴 필요는 없는데 다녀오면 그때부턴 자기가 아니라 둘째한테 세금을 바치라고 명령함.

그럼 장자는 어찌되나요? 했더니 그건 자기가 알아서 처리한다고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함.

그렇게 아빠가 영주 성에서 나오니까 저번에 도망갔던 청년이 성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뭐냐고 물어보니 장자가 찾는다고 따라오라는데 아빠가 응 좆까 하려다가 어차피 한 주만 지나면 다 끝난다는 생각에 따라감.

가보니 장자가 장정 두 명이랑 같이 서있음. 장자를 보고 대충 인사하는데 생각보다 장자가 멀쩡함. 아빠만큼은 아니지만 키도 크고 근육도 있고 잘생김.

근데 주둥아리 여는 순간 걍 병신됨. 대뜸 딸 내놔 이러고 어차피 언젠가 늙은이 죽으면 자기가 영주되는데 딸은 영주 부인 되고 너는 영주 사위 얻고 좋지 않냐고 쪼개면서 말함.

아빠는 그 말에 분노가 아니라 연민을 느끼면서 자기는 딸에게 있어 죄인이라 딸내미 마음을 거스를 수 없다고 정중하게 거절함.

장자는 그러지 말고 딸한테 잘 좀 얘기 해보라면서 아빠도 영원히 현역은 아닐테고 언젠가는 그 잃어버린 눈이 크게 거슬리는 날이 올텐데 그 전에 딸 밑천 하나 잡아주는 게 참부모 아니겠냐고 다시 설득함

아빠는 그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입장이라며 딸이 그것을 원하지 않으면 그건 잘못된 방식이라고 다시 거절함.

장자는 소리나게 으득 거리면서 니 존나 튕기는데 이자리에서 줘패버리고 딸이 시집 온다고 할 때까지 병상에 누워있게 해줄까? 라고 협박하니까 아빠도 빡쳐서 가능 할 거 같냐고 되물음

장자가 신호 보내니까 세 명이 아비한테 달려드는데 시야가 반쪽이라 좀 버겁긴 했지만 어쨌든 셋 다 줘패버림

입안이 찢어져서 피나는 거 모아다가 장자 앞에 뱉으니까 장자가 존나 쫌. 아빠는 장자한테 자기가 오늘 짐승들한테 습격당해서 상처가 좀 났다고 하면서 장자님 덕분에 간신히 목숨만 부지해 갑니다. 아시죠? 하고 협박함.

장자는 호달달 떨면서 고개 끄덕이고 아비는 속으로 저런 배짱도 없는 새끼한테 딸은 절대 건내줄 수 없다고 생각함.

집에 가니 딸내미가 반갑게 인사하려다가 아빠 얼굴보고 뜨악함. 아빠는 그런 딸한테 내일부터 짐싸서 수도원에 들어가라고 말하고 딸은 왜 그러냐고 묻는데 아빠는 말 없이 침대에 누움.

딸은 어쩌지 하면서도 아빠한테 밥 안 먹냐고 하는데 아빠는 영주님한테 저녁까지 든든하게 얻어먹었다고 하면서 새벽에 나갈거니까 일찍 자라함.

딸은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아서 얌전히 짐을 싸는데 아빠가 끙끙대는 소리가 들림.

가서 몸 뒤집고 옷 벗겨보니 얼굴 뿐 아니라 온 몸에 피멍이 들어있고 그걸 본 딸은 경악하면서 자기때문에 이렇게 된 거라 직감하고는 손으로 입 틀어막고 울음.

울고있는 딸 머리에 무게감이 느껴지더니 부드럽게 머리카락 쓸어 넘기면서 니 잘못이 아니라 내가 못나서 그런거라고, 얻어맞고 온 게 아니라 다 줘패고 오느라 이런거라고 아빠가 달래줌.

다음날 새벽 일찍 성당 문 두들기니까 수도사가 나오는데 아빠 얼굴보고 뜨악함. 아빠는 놀래켜서 미안하다고 딸내미 며칠만 받아달라 하니까 수도사가 알겠다고 받아줌.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는데 그동안 별 일 없으니까 아빠는 장자를 존나 씹으면서 복수하러 올 생각도 못하는 그딴 쪼다새끼한테 자기 딸 보내느니 자기가 나머지 눈깔도 파버린다고 하다가 그럼 딸이 또 고생할테니 이건 너무 나간듯 하면서 뻘생각 함.

어쨌든 그날 영주가 둘째랑 같이 떠나니까 사람들도 다 장자가 버려졌음을 깨달음. 수도사한테 수녀들이 딸한테도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하고 걱정하는데 수도사는 어차피 여기는 황제교의 영역이고 괜히 그런 말 전하면 딸이 더 심적으로 고생하게 될 거라고 말함.

그렇게 수녀들한테 말했어도 본인도 심란해진 수도사가 밤에 예배당에 들어서는데 황제상 앞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딸의 모습이 보임.

땀이 날 정도로 기도하는 딸의 열기와 밤의 찬 공기가 마치 베일처럼 수증기를 만들면서 딸을 감싸고 떠다니는 걸 본 수도사는 그 모습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성스러움을 느끼며 속으로 황제시어 저 여자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기도하고 예배당을 떠남.

그렇게 딸은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매일 사흘동안 기도를 올림.

나흘째 되던 날에 딸이 예배당에 들어서니 수도사가 기다리고 있음. 놀란 딸이 나가려 하자 이 장소는 내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들어오라 함.

수도사는 매일 밤 무슨 기도를 올리냐고 물어보고 딸은 자신의 아버지가 무사하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대답함.

수도사는 자신이 함께 기도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딸은 감사함에 어쩔 줄 몰라하며 고맙다고 하는데 그 순간 누군가 예배당 문을 박차고 들어옴.

시점이 변해서 아빠가 주점에서 술 주문하니까 주인장이 이새끼는 딸 없으면 안 될 새끼라고, 벌써 술부터 찾는다고 갈굼.

아빠는 석 달 만에 집에 딸도 없고 적적해서 좀 마실련다 하고 첫 잔 받아서 들이키는데 수녀 한 명이 주점 문을 부술듯이 열고 들어옴.

사람들이 다 놀라서 쳐다보고 아빠는 옆자리 사람 물잔 가져다가 수녀한테 갖다줌.

물 마시고 난 수녀가 아빠한테 수도원이 괴한들한테 습격당했다고 말하니까 아빠가 곧바로 뛰쳐나감.

언덕길을 순식간에 올라가는데 멀리서 소란스런 소리 들려옴.

그러곤 얼마 안 가서 여러번 본 젊은 남자가 칼들고 다른 사람들이랑 아빠 막으려 들음.

아빠도 가지고 있던 몽둥이 꺼내들고 맞서는데 저번에 맨손으로 싸우던 거랑 다르게 상대도 안 됨.

칼들고 있던 손목들 전부 부러지고 문자 그대로 다리몽둥이 아작나고 그나마 젊은 남자가 좀 개기는데 양 어깨 다 내려쳐서 탈구시킨 다음 아빠가 모가지 비틀어버리는 거 일도 아니라 했던거 기억하냐면서 들어올린다음 매다 꽂아서 기절시킴.

그다음 예배당 문 박차고 들어가는 데 보니까 수도사는 피흘리면서 쓰려져있고 장자는 반쯤 옷 벗고 딸 내려 누르면서 옷 찢고 있다가 깜짝놀라 뒤돌아봄

옆구리에 찔린 칼에서 피흘리면서 미동도 없는 수도사랑 옷 찢어진 체 울고있는 딸 보고 상황판단 끝난 아빠는 장자새끼가 뭔가 반응 하기도 전에 덤벼들어서 걷어 차버림.

그리고는 사정없이 밟으면서 내가 니를 그날 살려보낸 것이 최고의 실수였다고 외치는데 딸이 뒤에서 영주 아들이라고 더 하면 안된다고 말림

마지막으로 걷어 찬 아빠가 뒤돌아서 딸 살피는데 뺨이라도 맞은건지 한쪽 볼이 빨갛게 부어있고 입술도 터져있는데다 옷이 찢어져서 윗가슴 보이는 걸 보고 다시 눈 돌아가는데 딸이 붙잡고 더 하면 안된다고 울부짖듯이 말림

그사이에 장자는 예배당 구석으로 기어가서 벽 붙잡고 일어서는데 가슴팍에 슬라네의 표식이 그려져있음.

그 문양을 본 아빠는 왠지 모를 서늘함에 몸이 굳고, 장자는 어차피 자기는 끝났다고, 자기가 바보인줄 아냐면서 영주가 돌아오는 날이 자기가 죽는 날이라고 소리침.

그러면서 저 창년이 자기한테 몸 한 번만 대줬으면 이지경까진 안 왔을 거라고, 황제고 뭐고 다 거짓이라면서 진짜 신이 있다면 저 늙은 수도사는 왜 뒤졌고 자기 인생은 왜 이지랄이 났으며 딸한테 니 애미랑 동생은 왜 짐승한테 물려 죽었냐고 말함.

이에 아빠가 진짜 야마돌아서 딸 뿌리치고 덤벼드는데 그 순간 뭔가 번쩍이더니 아빠가 그자리에 쓰러짐.

딸이 비명지르면서 아빠 뒤집으니까 멀쩡하던 눈에서 살타는 냄새랑 연기가 피어오르고 옆면으로 뚫린 구멍으로 바닥이 보임

장자도 그걸 보고는 놀라면서 자기가 들고있던 라스피스톨 떨어트리고 벙쪄있다가 이내 실성한 듯 그 잘난 니 애비도 한 방에 죽어버렸다고 웃음

그리고는 아빠 아빠 반복하며 우는 딸 머리채를 잡고 옆으로 넘어뜨리면서 너때문에 다 죽었다고, 수도사도 죽고 니 애비도 죽고 애미도 죽었다고 하면서 소리침

딸은 그런 장자 무시하고 땅을 기면서 아빠찾으면서 울고 장자는 그런 딸 머리를 밟으면서 이제 다 필요 없다고, 이제 니년도 죽이고 자기도 죽을거라고 말하고는 딸의 머리를 옆으로 차버림.

그런데 그 순간 장자가 버티고 서있던 다리를 무언가가 잡아 끌면서 장자가 모로 넘어짐.

그리고 장자가 정신 차리기도 전에 무언가 자기를 타고 오른다 싶더니 눈을 뜨니까 검붉은 구멍이랑 찢어진 하얀 눈동자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음

장자는 공포에 사로잡혀서 비명지르는데 아빠가 그 입 안으로 손가락을 깊숙히 넣어서 소리를 막고는 천천히 장자 위로 몸을 일으켜 앉음.

그리고는 꺽꺽대는 장자에게 너같이 사람 하나 제대로 죽이지도 못하는 병신새끼에게 넘길 딸은 없다고 말하면서 다른 손으로 주먹을 목에다 꽂아 넣어서 죽임.

주먹진 손을 피고 맥박을 확인해서 장자가 확실하게 죽은 걸 확인한 아빠가 옆으로 쓰러지고 딸은 그런 아빠한테 달려가서 머리를 부여잡고 우는데 아빠는 자기 멀쩡하다면서 딸을 달램.

그런데 그 순간 장자가 꿈틀거린다 싶더니 장자의 가슴팍을 뚫고 촉수가 자라나서 아빠의 다리를 잡고 던져버리고는 딸을 잡아 올림.

갑작스런 충격에 정신을 못 차리던 아빠는 딸의 비명소리가 들리니까 무작정 일어서긴 했는데 눈이 안 보이니 뭔가에 걸려 쓰러짐.

더듬거리면서 살펴보는 와중에 뭔가 금속느낌이 나서 더듬어보니 수도사 시체에 꽃힌 칼이었음.

그걸 눈치챈 아빠는 즉시 칼을 뽑아서 소리나는 쪽으로 덤벼들고 촉수에 달라붙어서 칼로 썰어내듯 움직이기 시작함

딸을 붙잡고 있던 촉수는 딸을 던지고서는 아빠를 붙잡아 때내려 하는데 아빠가 이빨로 촉수를 물고 버티기 시작함

그렇게 되니까 촉수는 이리저리 흔들다가 아빠의 몸을 후드려 패기 시작하고 한참을 버티던 아빠도 고통에 칼을 놓고 벌어진 곳에다가 손을 쑤셔넣어 잡아 버티기에 들어감

촉수가 더욱 격렬하게 아빠를 후드려 패고, 아빠의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내장이 찔림. 그 바람에 입이 벌어지고 그 순간을 틈타서 촉수가 아빠를 집어다가 내다 던짐.

그 순간 어렵게 정신을 차린 딸은 쓰러진 아빠의 몸을 덮고 촉수가 둘의 몸을 덮치려는 순간 딸이 황제폐하시어! 하고 외침.

그리고 언덕 아래에서 수도원을 향해 올라가던 병사와 사람들은 황금빛이 쏟아져 나오는 걸 목격하게 됨.

예배당에는 촉수는 물론이고 장자의 시체도 사라진 가운데 모든게 끝난 걸 알아챈 딸이 아빠한테 정신차리라고 울면서 소리침.

아빠는 그런 딸 머리를 더듬어서 쓰다듬으면서 울지 말라고 하면서 자기는 엄마 찾으러 가는 것뿐이라고 말함.

대신 아빠를 위해 첫날 흥얼거리던 노래 해줄 수 있냐고 말하고 딸은 울먹이면서 고개 끄덕이고 노래하기 시작함.

아빠는 노래를 들으면서 딸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어느 순간 힘이 빠지면서 손을 떨구고 딸은 울음이 터짐

딸은 계속 울다가 속으로 황제한테 제발 아빠를 살려달라고 기도함.

그때 예배당에 사람들이 도착하고 그들은 황금색 빛이 베일처럼 딸을 덮고 있는 걸 보고 그자리에서 황제를 찾으며 무릎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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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뒤, 여성 인퀴지터가 이것으로 끝났다고 하면서 영주에게 고생했다고 말함.

영주도 자신이 부족한 탓에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모든 게 황제폐하의 뜻일거라면서 대답함.

그렇게 둘이 성당에서 나오니 딸이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음.

인퀴지터는 딸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면서 영주에게 먼저 가라하고, 영주는 언덕 아래로 내려감.

성당 초입에서 기다리던 마차에 타고, 영주는 영주성으로 돌아가자 함.

마차에서 기다리던 수행원이 어떻게 됐냐고 물어보니 영주가 다 잘 끝났다면서 대답하고는 자네는 어떤가 하고 물어봄.

야수한태 당했던 눈은 회복하고 뚫린 구멍은 금속으로 매운 아빠가 가끔 철판이 가려운 거 빼면 문제 없다고 답함.

영주는 다행이라고 하고선 잠시 생각하다가 아마도 딸은 수녀원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함.

아빠는 잘 됐다고 답하면서도 속으로 딸이랑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슬퍼짐

그 모습을 본 영주가 마부한테 성당으로 되돌아가자고 말함.

아빠가 의외의 행동에 바라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당신은 여기 있기엔 너무 아까운 인재라면서 새로운 인퀴지터에게도 수행원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하고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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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먼저 꺼내지 않은 이유

1. 별로 워햄스럽지가 않음. 솔직히 걍 판타지지

2. 클리셰 범벅임. 읽다보면 다음 전개가 예상됨

3. 주인공이 먼치킨이고 엔딩이 너무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러움

4. 사실 늦게 기억해냈어 ㅎㅎ

근데 이것들 그냥 2차창작 태그 달고 내가 쓴 거라고 구라쳤어도 아무도 몰랐던 거 아닌가

아니면 역으로 내가씀 하면 누가 구라즐 표절임하고 집어내서 더 빨리 찾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