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가진 설정이 세세해서, 공급자가 세세한 설정에 대한 정리를 제공해주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작품에 나타난 설정을 정리해서 데이터화시키면
이 정리된 데이터만을 소비하는 계층 경향도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범위권이라면 게임 플레이를 안하는데 코덱스는 구입한다던가, 아니면 소설을 잃을 때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 읽는다던가 아트북을 구입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도 있고, 웹위키만 읽는 경우로도 나타날 수도 있고. 물론 보통 한번은 안보고 겁내 반복해서 읽음.
근데 건담처럼 어떤 일정한 전쟁 배경만 나타난게 아니라, 전쟁 전 정치상황과 각팩션의 내부 정치상황과 사건 그리고 전쟁의 경과와 전후처리까지 세세히 처리한 경우처럼
이같은 경우는 작품을 보고 '이거 공식설정하고 모순되는디?' 이런식으로 팬들끼리 키배를 붙거나 논의하는 식으로 즐기는 방향이 생기는데, 여기서 설정을 성경으로 여기는 유형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봄. 근데 이런 유형의 사람은 굳이 깊은 배경 신경 안쓰고 설정은 콘텐츠 분위기 조성만하는 요소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던가, 2차 창작을 해도 본편 설정에 크게 안얽매이는 사람하고는 싸움 붙을 수 밖에 없는 듯.
워해머도 이런면에서는 비슷하고 세세한 텍스트를 제공한다면 제공하기도해서 상황은 비슷할 듯.
그런 면에서 오펀즈나 스타워즈 시퀼 시리즈같은건 참 맘에 든다. 백날 파봤자 원작사에서 개짓하면 끝나는게 상품용 세계관이니까. 남는건 기존 잔반으로 되새김질 하는거밖에 없거든
거기도 에피 6 이후 설정을 팬덤에서 지들끼리 짰다가 루카스 필름에서 밀어버렸잖아. 너무 과하다 싶을정도로 설정딸이 난립하니까 제작사에서 뇌피셜 취급해버리긴 했어도 정리는 잘하긴 했음
시퀄이야 말로 잔반 되새김질의 끝판왕이었는데 오히려 캐논이야말로 설정딸은 시간여행도 하고 10배는 병신되었구만. 그리고 디즈니 이전에도 루카스 관여하는 공식 설정이었음. 그 논리대로라면 배틀플릿 고딕이나 블러드 보울은 동인 미니어쳐 게임이냐
즐기긴 즐기되 모르는 사람들을 너무 적대시하지 않는게 좋음. 다 같이 설정 공유하면서 덕질하는정도면 적당한 설퀴짓이라 생각함 - dc App
그러게 어차피 생겨먹은 것만 다르지 개씹덕인건 마찬가지인데 말이야
그래서 모르는 거 물어보는 건 딱히 신경 안 쓰긴 하는데, 야스 질문은 물어보는 의도부터 수준이 낮아서 그냥 대답하기가 싫음
2차 창작에서 주인공버프 주는 정도의 설붕이면 모르겠는데, 보통 설정 몰라서 어긴거니 알려주면 고칠걸?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