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첫번째 분대가 그 '대흉(Great Beast)'에게 닿은 것이 보였다.

터미네이터 갑주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놈의 무릎까지만 닿았다.

나는 그들이 각자의 무기들을 들어올리는 걸 보았다. 검과 스태프들이 치명적인 수 겹의 번개를 띄고 있었다.

하늘이 찢겨지는 소리가 들렸다. 수 킬로미터 너머, 미쳐가는 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흑과-동의 검이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


그들의 이름은 코롤루스, 타이물, 제스릭, 나이라마르와 저스티카 가우리스였다.

(이런 자들을 칭송하는) 사가들과 전설들 모두는 고전적인 비유에 의지한다.

;그러한 이야기들에서는, 특정 죽음들에 대해서ㅡ 적들은 인간이 벌레 하나 밟아 죽이듯 간단히 처단되었노라 비유한다.

.....


그러나 인간이 벌레를 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겨냥을 해야 한다.

적어도, 최소한의 노력은 해야 벌레의 죽음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게서 그러한 일말의 노력조차 엿볼 수 없었다.

5명의 기사들은 인간이 자신의 이마에서 땀 훔치듯 목숨을 잃었다.

12th 군단의 군주는 그들에게 주의조차 기울인 것 같지 않았다.

-그 거대한, 예리한 검날이 휘둘러질 때,

짐승은 이미 다른 적들에게로 시선을 돌리고 있었다.

사슬과 케이블 촉수들이 그 대흉마가 움직일 때마다 찰싹이며,

마치 더러운 머리 갈기처럼 휘날렸다.

5번째 형제가 죽었을 때, 대흉마는 아예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

그 악귀의 모습은 비유하자면 뮤시무시한, 소름끼치는 잔상처럼 움직였다.

놈의 검은 내 눈이 따라올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검은 포스 장막들을 번쩍이는-빛 속에 쪼개거나 혹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수 분대들을 관통했다.


우리는 놈을 베어 쪼개고, 산산조각내고, 불태우고 녹였다. 그 모든 것을 동시에 수행했다.

그러나 놈은 웃었다.

그저 웃으면서, 계속해서 우릴 죽여나갈 뿐이었다.


-The Emperor's Gift 中-


아마게돈 1차 전쟁 당시 1백명의 엘리트 그레이 나이트들 상대로 그냥 가지고 놈.

주인공 '히페리온'이 어쩌다 극상성으로 검 안 깼으면 다 전멸했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