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 생각엔 대충 이정도인거 같다.
1. 이전 생애
아카온은 그렇게 대단한 영웅은 아니였지만 나름 명예롭고 훈훈한 삶을 살고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나락의 길로 빠지게 되서 여기에서 엄청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
아바돈은 딱히 태생부터 훈훈하지도 않고, 살아온 생애도 대략 충성심 높은 힘만 쌘 졸개 스타일로 살아왔음.
이 새끼가 문제를 일으킬거라는건 호루스 헤러시 소설 대충 훝어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
따라서 별로 안타까울 것도 없이 그냥 음..역시 그렇게 되는구나 이런 느낌만 나옴.
2. 주체성
아카온은 동기라는 면에서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뚜렷함.
평생 신을 모셔오며 경건하게 살아왔지만 그런 신에게 버림받았고, 인생은 파탄났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바라며 간청했지만 결국 끝까지 신은 침묵했기에 그에게 복수한다.
참으로 명확하고 누구라도 공감 가능한 그런 동기임.
그리고 아카온은 처음 신전 기사로서 구원을 간청했던 과거부터,
이후 에버쵸즌으로 거듭나는 미래까지 항상 주체적 삶을 살아왔음.
신들의 에버쵸즌이지만 아카온 본인의 길은 본인이 선택한다..그런 인상이 명확하게 느껴짐.
신들이 예정지었든, 벨라코르가 조종하든 상관없이 결국 아카온 본인 인생은 본인이 말아먹었다..그런 인상이 느껴짐.
아바돈이 동기 면에서 부족하다는건 아님.
그런데 솔직히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
호루스 빠돌이로 질질 끌려다니는 과거는 확실히 아카온에 비하면 좀 떨어지는 과거이고,
이후 카오스의 에버쵸즌으로 거듭나는 길은 확실히 아카온에 비견될 정도이기는 하지만
이미 그 과거와 동기 면에서 일평생 주체적이였던 아카온에 비하면,
아바돈은 왠지 그저 후임이자 후계자 같은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음.
3. 외형.
아카온은 나온지 제법 된 모델인데도 판타지 당시 추가로 바뀐 적이 없었을 정도로 완성형 간지였음.
다른 카오스 모델들처럼 묵직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적당히 화려한 덕분에 세기말 제왕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짐.
특히 에오지에서의 모델은 진짜 신에 비견될 정도의 그런 모습을 지니고 있음.
반대로 아바돈은 개정되어 초간지로 태어났음에도 무언가..무언가 부족함.
꽁지머리는 그렇다쳐도, 장식이라던가 그런 면에서
세기말 에버쵸즌보다는 강한 전사..그런 느낌이 좀 있음.
게다가 터미네이터 갑옷이라는 점 때문에 둔해보이기까지 하고..
예를 들어, 개정된 아바돈 모델이랑 놓고 보면 모타리온이나 마그누스는 진짜 누가 봐도 세기말 군주 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느껴짐.
물론 위와 같은 이유들은 전부 다 개인 의견이다. 기껏해야 내 개인 의견인걸 잊지말자.
다 좋은데 야자수는 좀 아닌거같음....
에오지 모델링은 반신이잖어 ㅋㅋ ㅋㅋ
솔직히 아바돈도 라이온같이 투구만 씌웠어도 ㅋㅋ
아바돈 더 암리스 - dc App
ㅇㄱㄹㅇ 생애랑 주체성을 놓고 보면 아바돈은 에버초즌이란 타이틀도 아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