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간이 프라이마크를 볼 때 무엇을 보냐고? 난 모르겠다. 어쩌면 그들의 혈관을 따라 흐르는 워프의 기운을 볼지도 모르지. 어쩌면 그것에 매료되거나, 충격받아 침묵에 빠질지도 모르고.

나는 늙은, 아주 늙은 한 사내를 보았다. 그의 육체가 완벽하거나, 아스타르테스 특유의 균형잡힌 몸가짐으로 걷고 있었다는 것이나, 그의 눈이 차갑고도 맑은 빛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는 것은 상관없었다. 그는 고대의 존재였다.

(...)


그리고 사자관문 전투의 표창식이 있었고, 나는 발레리안이 복구된 갑주를 입고 연단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 볼레세 이후 그를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헬멧을 쓰지 않았고, 나는 그 놀라우리만치 잘생기고 매혹적인 얼굴, 그의 주위를 둘러싼 사치스러운 극장에도 개의치 않아보이는 그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었다...

그는 내 회복 기간 중 병문안을 요청하는 편지들을 보냈었다. 나는 그것들을 죄다 무시해버렸는데, 내가 그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지만 - 준비되지 않아서였다. 나는 그가 내 나약한 모습을 보는 것도 싫었고, 함께 죽어가다가 구출된 후에 그와 재회하는 기분이 어떤 것일지 확신할 수도 없었다.

네가 이게 바보같다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의 친절에 익숙하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보라고. 우리는 꺼려지는 데 더 익숙하단 말이야. 얼마 지나면 그걸 예상하는 것만 쉬워지고 반대로 다른 반응이 돌아오면 대응하기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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