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시작 시점은 인도미투스 성전 막바지.
1만년 세월 지나다보니 모든게 개판임.
펄그림에게 당했던 그 전투 자기가 쓰러지고 나서 경과가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만 울트라마린 도서관에 있는 기록조차도 판본이 20개가 넘어서 생각하길 그만 둠.
근데 그 기록이 자세하기라도 하면 말을 안하겠는데, 자길 정지장에 안치할때까지 황천 안 건너게 응급처치한 아포세카리 이름도 안 나옴. 오죽하면 그 때 같이 참전했던 세컨드 파운딩 챕터들 기록까지 찾아봤지만 아무래도 자기들 시점에서 기록한거다보니 정작 울마에 대한 내용은 부실해 별 도움이 안 됨.
자기가 아끼던 아들 에오니드 티엘에 대한 기록도 남은게 없음. 전해지는거라곤 역대 울마 2중대장 명단 뿐이라 그나마 그 때 살아남긴 했구나 짐작만 함.
모든 제국이 자기만 바라보고 행복회로 돌리는 꼬라지에 여가 따윈 없음. 그나마 휴식 비슷한 거라면 개인실에서 긴급 사안 검토하는 짬짬이 자기 직속 역사가들이 발굴해 낸 고대문서 읽기임. 그나마도 자기가 모든 걸 다 챙겨야 한다는 중압감에 눌려서 부하들에게 그 새 뭔 일 없었지? 계속 물어보는데 겨우 30분 전에도 같은 질문 했던 프마 바라보는 카토 시카리우스의 얼굴에 안타까움이 배어날 정도임.
그러는 와중에 자길 알현하겠다는 필멸자들은 하라는 말도 못하고 황제의 아들을 직접 만났다는 종교적 엑스터시에 정신을 놓거나, 자기 이권이 걸린 일이면 슬쩍 왜곡해서 저렇게 하는 등의 꼬라지가 터지다보니 누가 알현을 청합니다 하면 반사적으로 필멸자 놈들 또 이러겠지 싶은 선입견이 생겨서 이러면 안 된다고 스스로 마음 다잡음. 인내심이 조금만 모자랐어도 무한의 지성 2호기로 타락했을 기세임.
웃겼던게 깨고 보니까 여기저기서 길리먼 전하의 어록이라고 돌아다니는게 전부 가짜라서 30여년 동안 나 그런 소리 안했다고 계속 정정하려는데 소용이 없어서 포기함.
진짜 무한한 인내심 아니었다면 폭발해도 이상할게 없는듯
저쯤되면 프마 두셋정도 더 등장시켜서 굴리먼 짐좀 나눠주고싶을지경;
빨리 라이온이나 칸 코장군이 복귀해야 ㅠㅠ
그 넓은 제국에 길리먼 짐을 나눠가질 인간 하나 없다니;;
아이고 섭정님....
자기절제가 대단하네. 아마 세컨두스의 실패+사태 수습할 사람이 자기 혼자뿐이라는 사실 때문에 강박관념이 심하겠지..
아이고;; 프마 진짜 더 안오면 과로사 각이겠는데;
진짜 형제 하나만 돌아와도 대성통곡을 하면서 서류뭉치 던져줄 듯 - dc App
겁에 질리는 프라이마크 표정 볼 수 있겠는데ㅋㅋㅋㅋ
암만 그래도 모사장을 굴리만 성님한테 들이대몃 섭하지라
진짜 형제 하나 더 돌아오면 울면서 안길듯. - dc App
호루스쉨 내심 이해하고 있는 거 아닐까ㅋㅋ
길리먼이라서 저거 참으면서 하는거지 다른 얘들 같으면 멘탈 터졌을듯
길리먼은 지금 호루스보다 더 멘탈터지지;;; ㄷㄷ...
형제 하나 돌아오면 붙잡고 우는 정도인데 둘이나 같이 돌아오면 너무 기뻐서 일이고 자시고 오늘은 파티다 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