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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갔을 때 밀라노 대성당을 처음으로 목격했는데, 개인적으로 평하자면 오버로크 딥따 박은 전역병장 전역모 같은 느낌임.

높은 첨탑이 비죽비죽 솟고 성당 외벽에 온갖 성인들과 성경의 일화들을 문자 그대로 빼곡하게 세겨놨는데, 그 느낌이 마치 최대한 화려하게 보이려고 더 애를 쓰려는 모습으로 보임.

그러다 보니까 통일성이 사라지고 중구난방에 각각이 가진 아름다움들도 윤색되고 저 멀리서 봐야 음, 웅장하군. 이런 느낌이 드는 정도. 비유하자면 김치도 피자도 치킨도 탕수육도 맛있으니 전부 스까면 천상의 맛일 것임! 하면서 실제로 그렇게 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