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병력을 모으려는 아카온.아카온의 명성을 듣고 발가벗은 광인,거지들이 음식을 대가로 충성을 바침.처음엔 아카온도 '그래.이것들 중에 살아남은 놈은 훌륭한 전사일테지'하고 받아드렸는데 이것들이 허구헌날 거짓말에 서로를 잡아먹어대니 아카온도 학을 뗌.결국 아카온은 이들을 전부 다 쳐죽임



2.카오스 황무지 자체가 완전 개시발이였음


-태양없음


-별없음


-온도가 갑자기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함


-물이 이상함.맛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물의 '행동' 자체가 이상함


-황무지 땅 그 자체.땅 자체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음.매우 공격적인 상태로


-발톱,이빨같은게 대지 자체를 장식하고 있고,숲의 나무들마저 뒤틀린 형상을 취하고 있음


-끝이 보이지않는 산맥과,방금 솟아오른듯한 땅바닥


-저멀리서 화산들이 폭발하는게 보임


-지진


-강과 내륙에 있는 바다들은 마치 깊은 대지가 피를 흘리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임


-얼음조각으로 뒤덮힌 백색 사막


-기묘한 빛이 사방에서 춤을 춤


-독성 가스들이 주변에 흘러다님


-비,진눈깨비,우박,눈,먼지 폭풍,얼음 폭풍,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에너지 폭풍


-하늘 자체가 뒤틀리거나 부글부글거림


-별에별 색깔의 번개들이 땅을 내려침



3.아카온이 정말로 적응하기가 어려웠던건,시간과 거리 개념이 황무지에선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는 점임


-하늘이 수시로 각양각색의 색깔로 변함.당연히 지금이 몇신지,아침인지 저녁인지 알 수 없음


-갑자기 색깔들이 사라지면,하늘에 남아있는건 죽은 상어의 눈알과도 같은 공허한 어둠뿐


-며칠을 달려도 제자리 걸음일때가 있음


-반대로,어제 잠시 캠프를 차린 곳에서 몇발자국을 디디면,벌써 새로운 풍경이 펼쳐짐.방금 있었던 곳과는 환경 자체가 다름


-태양도,지도도 없으니 아카온은 환장할지경


-대체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를 알기위해 천상의 서를 들추면 나오는건 '멀리 왔음' 또는 '아직 더 가야함'만이 나올뿐


-그래서 아카온은 지젤과 다고버트를 표지로 삼음.이들이 지닌 필멸의 한계가 이 미친 황무지에서 길을 인도할 것이라는 믿음하에



4.광인이나 비스트맨들이 아카온에게 시비를 검


-물론 개기는 놈들은 전부 다 뒤졌음


-아카온의 명성이 점점 퍼져나가자 그를 따라다니는 놈들도 점점 늘어남


-카오스의 검이 그들을 감시함



5.디더릭 카스트너 시절부터 그를 따라다녔던 플래질런트 고르스트는 지금도 족쇄를 질질끌며 아카온을 따라다님



6.지젤은 아카온을 쏘아볼 분이였음


-그녀의 얼굴엔 공포와 혐오감으로 가득했음


-처음 그녀의 얼굴엔 아카온에 대한 동정심이 좀 있었음


-하지만 그 동정심도 곧 아카온에 대한 증오로 사라짐


-하지만 역으로 그녀는 어느때보다도 불굴에 가까웠음


-아카온이 지젤을 바라볼때마다,찾을 수 있었던건 공포와 혐오뿐이였음



7.아카온은 수시로 다고버트에게 예언에 대한 질문을 함


-다고버트는 여전히 아카온에게 따뜻했음


-다고버트는 처음엔 아카온을 구원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에 아카온을 따라감


-하지만 북쪽으로 움직일때마다 구원의 가능성은 점점 사라져갔음


-다고버트가 품고자 했던 구원은 곧 씁쓸한 희망으로 변했고,현재는 광인의 환상으로 변해버렸음




8.카오스 황무지는 폐허로 가득하다


-감시탑,요새,성채,,신전 등등


-근데 건축물 자체도 매우 기묘했다


-분명 폐허와도 다름없었지만,건물의 돌들은 방금 깎은 것처럼 새로웠다


-반대로 몇몇 부분은 수백,수천년이 지난 것처럼 균열이 난 채,이끼로 덮혀있었다




9.카오스 황무지느 시체로 가득하다


-그냥 시체가 잔뜩 있었다.그것도 아주 많이


-찢겨진 시체.참수된 시체.사지 잘린 시체


-전투로 생성된 시체


-의식으로 생성된 시체


-시체 썩는 속도도 다양함


-정말 느리게 부패하는 시체


-겨우 며칠만에 구더기가 끓면서,곧바로 해골만이 남는 시체


-아카온이 경험한 것 중 가장 기묘했던 건,지난번에 본 땅에 깔린 시체들이 며칠 후에는 상태가 훨씬 좋았던 일임




10.아카온은 카오스 황무지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었음


-땅과 날씨의 기묘함


-산자와 죽은자 모두에게 예측불허함


-아카온은 '그래 시발 이게 카오스 황무지의 요점일테지...아니 요점이란게 있긴 있나?'


-황무지에서 자연 법칙따윈 통하지 않음


-황무지의 거주자들은 언제어디서나 있을수 있었음.살아있는 상태로든,죽어있는 상태로든간에



'세상의 정상을 자신들의 집으로 삼고,사악한 업적과 잃어버린 이들의 영혼을 좌우하는,이 파멸의 신들은 대체 무엇인가?나는 거의 일생과도 같은 세월동안 그들의 하수인과 싸워왔다.나는 그들이 수없이 사악한 방법들로 얻어온 업적을 감시하였다.나는 말과 행동,검으로 그들의 업적을 좌절시켰다.그들은 바라지 않은 선물로써 나를 저주하고 예언과 기만으로 나를 그들의 왕국에 끌어들였으나,나는 마음 깊이 그들을 증오한다.내가 신-왕과 이 망가지고 노쇠한 세상의 나약한 힘들을 증오하듯이 말이다.난 그들을 증오한다.하지만 난 아직도 그들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어찌 사람이 무(無)의 존재를 증오할 수 있겠는가?'


'모든 이들에게 파멸의 힘은 곧 모든 것입니다.이 땅은 그들의 고향이 아닙니다.그들이 바로 고향이며,이 땅은 그들을 표출할 뿐입니다.그들은 인간 마음의 어두운 구석에서 거주합니다.타락으로 무르익은 장소죠.그들은 인간들의 변덕스럽고 불가피한 욕망을 취합니다.저희는 신전의 돌벽 안과 매일의 의식으로 얻는 거짓된 희망 속에 숨고자 합니다.하지만 진실은,우리 모두 그들의 사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금 소설 분위기가 갑자기 홱까닥 변해버렸다


지금까지 읽은 부분은 다크 판타지여도 어느정도 인간,자연법칙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이젠 인간의 범주론 이해하기 힘든 파트에 도달한 것 같다


존나 끝내준다


카오스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