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사이트는 그의 전 동기 쉐도우선이 빛 사이로 걸어나오자 신경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상징적인 XV22 스텔스 전투복의 크기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고양이처럼 사뿐하게 홀로시어터의 중심으로 뛰어내렸다. 그녀의 머리 묶음은 그가 마지막으로 물의 카스트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더 많은 명예의 띠를 차고 있었다.
그녀의 뒤로 수행원들이 따라들어왔다 – 세 특수 드론과 작지만 위협적인 스텔스 전투복에 탑승한 두 명의 샤스’위였다. 파사이트는 최근의 교전으로 인해 그녀의 융합 블래스터들에서 증기가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오’샤세라조차 순전히 효과를 위해 그녀의 입장 전에 그것들을 발사했을 정도로 파렴치하지는 않을 터였다.
적어도, 그가 기억하는 칸’지 산에서의 카우욘-샤스는 그랬다.
홀로시어터에 있던 장교들 전원이 그들 사이에 선 방문객을 보기 위해 돌아섰고, 곡식들 사이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놀라움으로 찬 속삭임들이 그들 사이를 오갔다. 예의의 위반은 빠르게 잊혀졌고, 쉐도우선의 순전한 자신감과 확신에 찬 오라에 씻겨나갔다. 그녀는 지휘 연단에 올라서 파사이트와 방청객들 사이에 자리를 잡았고, 전투복을 입고 있어 그보다 머리, 그리고 어깨 하나는 더 컸던 탓에 그를 대부분 시야에서 가렸다.
피가 혈관에서 불편할 정도로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파사이트는 아운‘’드레카를 올려다보았지만, 이써리얼은 그저 계속하라는 듯 부드럽게 손짓했을 뿐이었다.
‘쉐도우선 사령관,’ 파사이트가 그의 동료 장교의 등에다 대고 말했다. ‘이거 예상치 못한 기쁨이로군요. 부디, 자리에 앉아주시죠: 제 연설이 거의 끝나가던 참입니다.’
오’샤세라는 그를 무시했다. ‘대화의 시간은 끝입니다.’ 그녀는 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단호한 말투는 마지막 웅성거림을 침묵시켰다. ‘최적화된 카우욘 계획들이 이미 오래 전에 달’이스에 배치되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시행해야 하지, 또다른 계획을 위해 멈춰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이 순간부터, 불의 카스트 예비 카드레가 전장에 있는 이들과 합류할 것입니다.’
파사이트는 반대하는 단 하나의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 그는 그의 뒤에 있는 홀로그램 화면을 돌아보았지만, 그것은 텅 비어있었다. 모든 시선이 쉐도우선에게 쏠렸다.
‘불의 카스트가 이 제국 충격보병들의 현 목표입니다,’ 오‘’샤세라가 계속했다. ‘그러니 그들을 교외 지역으로 재배치할 것입니다.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함정들로 그들을 끌어들이는 겁니다. 행성의 자전주기를 따라, 항상 어두운 쪽에 남을 수 있도록 기동전을 벌입시다.’
몇몇 동의의 중얼거림이 방청객들 사이로부터 들렸고, 그중에는 좀 더 큰 동의의 표출도 있었다.
‘우리는 혼란을 만들 것입니다. 적들을 유인하고, 조각조각내어 우리 손아귀 안에서 으스러트릴 것입니다. 스타플레임, 당신은 적도의 제 집게 전선에서 극점 역할을 수행하세요. 오’사라칸, 당신은 추가적인 명령 전까지 차단 공습을 수행하세요, 오’소아라, 프라’옌의 피난민들을 결집시키고 달’류에 있는 브레이브스톰의 보복 카드레에 합류하세요.’
파사이트는 눈살을 찌푸렸지만, 그의 겉으로 드러난 표정은 안에서 몰아치는 폭풍의 그림자에 불과했다. 그녀가 지금 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어떻게 이런 식으로 그를 배반할 수 있는가? 그들의 선의의 경쟁은 오래 전에 쓰디쓰게 변했고, 그때 이후로 그녀는 항상 차갑고 거리를 둔 태도를 유지해왔지만, 이 공개적인 표출은 바닥 밑의 바닥이었다.
그의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감정들이 너무 강렬했기에, 파사이트는 기침하려는 충동을 억눌러야 했다. 오’샤세라가 그녀의 명령을 내리는 동안 그의 손은 저절로 허리에 찬 의장용 검의 손잡이로 옮겨갔다. 그가 좋아하게 된 내성적인 전략가, 목표가 바로 앞에 오기 전까지 칸’지 산의 눈 속에 앉아 몇날며칠을 기다리던 인내심 많은 여전사는 간데없었다. 이건 그녀의 차갑고 치명적인 신중함으로 제국 전역에서 명성을 얻은 쉐도우선이 아니었다.
여기 대신 선 것은 불의 규약의 모범이었고, 오랜 시간 계획된 카우욘-확실하고 치명적으로 짜인 함정의 대단원-을 실행한다는 스릴에 생동감이 넘치는 이였다.
파사이트는 그녀가 이런 식으로 그를 모욕하게 된 것은 일종의 동정심 때문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타우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만일 그녀가 결단력과 효율성으로 이 비극들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그녀는 망설임 없이 그렇게 할 터였다.
그들의 역할이 얼마나 바뀌었는가.
‘너무 많은 시간이 허비되었습니다.’ 오‘’샤세라가 계속했다.‘만일 이 계획들의 수정이 필수적이라면, 배치 중에 카드레-넷을 통해 하면 될 겁니다. 움직이세요.’
쉐도우선은 홀로시어터의 중심으로부터 출구를 향해 걸어 나갔고, 그녀의 수행원들이 뒤를 따랐다. 그가 불러모은 장교들 중 절반이 벌써부터 그들의 머리띠 구슬에 대고 병력들에게 지시하기 시작하면서 그녀를 따라나가는 모습을 보자, 파사이트의 주먹은 움켜쥐어졌다. 그의 피부에는 타오르는 듯한 감촉이 느껴졌고, 이번에는 그가 너무 일찍 치료 구체에서 나와서가 아니었다.
‘이게 전부입니다.’ 그가 확신이 서지 못해 남아있던 장교들에게 말했다. ‘각각의 개인 브리핑의 세부 사항은 데이터 전송으로 전달해두겠습니다. 쉐도우선 사령관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협력합시다. 대의를 위하여.’
‘대의를 위하여,’ 파사이트 휘하의 지휘관들이 합창했다.
그러나 그가 그들 안에 지폈던 불길은 더 이상 그곳에 없었다.
-Blades of Damocles 중-
이 정도면 원래 보살같은 성격이었는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분조장 생긴 걸지도...
전 여친 겸 동기 겸 직장 동료한테 다른 동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면 멀쩡한 사람도 헐크 될듯
결국 다시 번역함?
일단 번역추
ㅇㅇ...퇴고한 셈 치고 좀 더 매끄럽게 했음
그저 당하고만 사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