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의 수명과 전략적인 식견은 크게 저하되겠지만, 그 고통은 그것의 다른 방면에서의 효용성을 더 늘려주어 이를 벌충해줄 것이다.

12호를 원래 군단으로 되돌려보내겠노라."



황제가 직접 이야기하는 거지만 지휘는 못해도 다른 쪽으로 요긴하기 때문이었음.


워하운드 군단이 망가지지 않냐고? 전투 스타일과 정도의 차이가 생기는 거지 워하운드 군단의 역할은 월드 이터랑 다르지 않았음.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66578)


테라에서 시작된 제XII 군단의 기원에서는, 다른 몇몇 군단의 사례에서처럼 초기 모병자들의 유입을 받아들임에 있어서 특정한 부족이나 도시국가에 편향되지 않았다는 점이 보여진다. 다른 일부 군단들의 선발에도 적용되었을지 모르는 실험적인 사전-선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태생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집착스럽도록 경쟁적인 신병을 가려내도록 심리학적 심사가 사용되었음을 가리키는 감질나는 단서들이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것이 진실인지 혹은 나중에 이후의 사실들에 끼워 맞춘 가정에 불과하건 간에, 남아있는 기록들을 봤을 때 제XII 군단이 그 초창기부터 매우 공격적인 군세로 여겨졌으며, 그 전사들은 다혈질이며 야만스러웠다는 것은 명백하다.


군단의 기록된 첫 교전은 그들이 사‘아프릭** 해방 Sa’afrik Liberation에 충격 보병으로 이루어진 선봉대로 쓰였음을 보여주며, 개활지건 요새화 지점이건 간에 적 군세들에 대한 직접적인 궤멸적 강습을 가했고, 당시 상대적으로 적은 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풀어낼 수 있던 순전한 용기와 폭력적 격노만으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허나 이 첫 전투들을 치른 후, 통합 전쟁의 후반기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태양계 Sol system 재정복에서 이 신생 군단은 황제에 의해 주로 예비대로 남아있었는데, 이것은 아마 전쟁을 치름에 있어서 있을 수 있는 갑작스런 운명의 기복에 대비한 것이거나, 혹은 희미한 증거들이 말해주는 대로, 황제 휘하의 이들 사이에서 불충이 일어날 경우 풀려날 무기였음을 암시하는 것일 수 있다.


이 시기에 제XII 군단은 상시적인 대기 상태로 유지되었으며, 끈질기게 훈련하며 꾸준히 그 수를 불려나갔다. 그리고 때때로 전투에 불려 나갈 적에는 거의 즐거움에 찬 야만성으로 그를 수행하였으며, 싸우도록 주어진 적이 누구이건 간에 자비나 망설임 없이 찢어내었다. 그들 자신의 손실이나 위험부담도 개의치 않아 하며 말이다. 세픽 하이브 Cephic Hives의 약물-스프로울들을 평정하기 위해 싸우며 보인 야만성과 집요함에 대한 헌사로써 황제가 제XII 군단을 그의 ‘워 하운드’라 칭한 것이 바로 이 시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믿어지며, 그에 대한 자부심 속에 붉은 사냥개가 군단의 전쟁 휘장이 되었다.



블랙북에서는 월드 이터 이전 워하운드 군단이 폭력적이고 잔인하였으며 깡과 폭력성 하나만 믿고 충격 보병으로 쓰였다는 서술이 나옴. 즉 정도의 차이만 있는 거지 월드 이터나 워하운드는 근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음. 물론 도살자의 발톱 사태는 황제도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그걸 강압적인 수단으로 막지 않은 걸 봐선 앙그론을 살린 것과 같은 이유에서 방조했다고 볼 수 있음.


물론 그 정도의 차이가 많이 커 보이는 것도 사실임. 그렇지만 황제는 방조했고, 방조했다는 것은 어쨌든 쓸모가 있기 때문이라는 거임. 은하를 정복하는 데에 어떤 손실과 불명예도 마다하지 않고 적들을 섬멸할 군단이 필요했겠지. 블랙북에서 나오는 월드 이터의 특기가 바로 그거임. 궤도 폭격 방식이 아닌, 순수 병력 투입만으로 행성의 모든 생명체를 다 쓸어 버리는 익스터미나투스. 대성전 동안 황제는 행성만 어쨌든 먹으면 웬만해선 신경 안 썼고, 이런 군단이 필요했던 전쟁이 대성전이었기에 그랬던 것으로 추정됨.  


요약)

1. 마오맨에서 언급되듯 앙그론의 전략적 능력은 병신이 됐지만 다른 쪽으로 유용해졌기 때문

2. 월드 이터나 워하운드나 오십보백보여서 황제는 신경 안 썼을 것

3. 도살자의 발톱 방조한 걸 봐선 폭력적으로 변한 월드 이터가 필요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