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옆동네 빌딩에 운석떨어지고 가스폭발나서 가게안에 씹창난거 인증했던 편돌이임

막 처음에는 소방차랑 엠뷸런스 튀어가다가 뭐가 유독가스라도 나왔는지 군인이랑 경찰이랑 우르르 가는거 보이더라.

난리도 아니었음ㅋㅋㅋ

가게 물건 다 쏟아진거 사장이 돈준다고 같이 치워달래서 사장하고 하루종일 치우고 정리하고,
퇴근했다가 딱 두시간만 자고 다시 출ㅋ근ㅋㅋㅋㅋㅋ


평소에는 주변에 사무실건물이 많아서 야근충들 와서 컵라면이나 커피사갔는데, 지금은 아직 수리중이라 손님도 별로 없고 존나 조용했음.

두시간밖에 못자서 존나 졸려서 꾸벅 꾸벅 조는데 멀찌감치서 굴삭기궤도바퀴 그런거 따각따닥하고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냥 건물하고 도로 고치느라 굴삭기나 비슷한거 지나가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소리가 가까워지길래 담배도 필겸 무심코 나와보니까 스마였던거임ㅋㅋㅋㅋ

엌ㅋㅋㅋ농담아니고 스마 맞음.

덩치 존나큼 막 사람이 굴삭기만했음 진짜로

보도가 좁으니까 왕복 2차선도로에 두줄로 막 걸어가는데 발소리가 존나 커서 그게 굴삭기소리처럼 들린거였음엌ㅋㅋㅋㅋㅋ

진짜 막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 우르르 걸어가니까 패기에 지려서 벙-찌고 서있었는데

경찰아저씨 오더니 존나 피곤해보이는얼굴로 와서 "보헴브라운 2갑 주세요"하길래 들어와서 계산해주면서

"저거 진짜 스페이스마린 맞아요?"하고 물어보니까 맞다그럼ㅋㅋㅋㅋ

아니 저거 실물 처음본다고 무슨일이냐고 되물어보니까한숨 푹 쉬면서"저도 잘모르겠어요...."라고 하더라.
피곤해서 알려주기 귀찮았나봄;


아무튼 경찰가고나서도 5분정도 벙쪄서 있다가 정신돌아와서 써보는데,

ㅅㅂ 여기까지 쓰자마자 사장이 문잠으고 얼른 퇴근하라고 톡보냄 전화 왜안받냐고 욕하네 전화안왔는데ㅡㅡ

잠도 다깼는데 한 10분정도 기다리다가 또 지나가면 인증샷 올림.


하고 어느 현대문명 행성의 한 편돌이가 페북에 쓴 글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