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적으로 유사 크탄화한 오리칸 상태가 영 이상하다고 하고.
40k 황제는 신처럼 되고 나서 감정 버린 듯한 느낌이 나고.
데몬 프린스들은 코멘트 달기도 귀찮다.
필멸자->불멸자 테크 탄 놈들 중에 멀쩡한 놈이 하나도 없음.
반대로 신->필멸자 테크 탄 인물은 내가 딱 하나 암.
브레토니아 원정군 제국에 꼴박하고 타알 살려내면서 신성 내려놓은 릴레아스는 사실상 필멸자가 됨.
피와 영혼에 신성이 일부 남아있긴 하나 육체적으로 모탈이 되었노라 확실하게 나왔고
여신 릴레아스가 플레시 하운드 수백마리를 생각만으로 추방할 수 있었다면 신성 포기한 릴레아스는 똑같은 똥개 한 마리만 만나도 목숨이 위험함.
정말 걸작인 지점은 필멸화되면서 비로소 필멸자들의 처지에 이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브레토니아가 사실상 멸망하고 제국 지원갔던 병력도 거의 다 죽어서 제로드가 이끄는 잔당들만 간신히 아델 로렌에 도착했을 때
여신으로서의 릴레아스는 자신의 소행에 아무 가책도 갖지 않았지만 필멸자 릴레아스는 자기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건지 혼란스러워 했음.
스스로 그게 필요한 일이었다고 믿고 있었으면서도
(As a
goddess, Lileath had thought nothing
of such manipulations. As a mortal,
she was discomfited by what she had
done, despite its necessity - 아카온 북 138쪽)
소설판에선 릴레아스가 자신이 호수의 여인임을 밝히지는 않더라도, 브레토니아 망했다며 제로드 놀려먹는 말레키스를 말리는 행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반영됨.
제로드의 멘탈을 털어먹고 벨라코르의 귀에 들어간 그 환장할 대화도 릴레아스 딴에는 죄책감을 덜어보려는 조급한 마음에 너희들의 희생은 헛된 게 아니었다며 위로하려다가 조진 거였음.
(In her haste to assuage jerrod’s guilt, she had spoken too freely of the Haven - 아카온 북 152쪽)
뒤늦게 얻은 공감능력과 신의 사고방식이 합쳐져 사람 속 더 뒤집은 환장의 콜라보였던 거지.
근데 그 릴레아스마저도 신성 버린 부가효과로 양심 비스무리한 거라도 얻게 되었다면 이 세계관의 신성은 대체 뭐냐?
신이 되면 게임 플레이하는 것처럼 살아있는 생명체로 인식하는게 아니라 걍 자기 목적 수행하는 유닛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황제가 토탈워 했다면 릴레아스는 크킹뇌 같음
사실 40k 황제 인간성 사라진거같은건 길리먼이나 말카도르같이 책임감 강한놈 등떠미는 용도 아니였을까
가능은 하지
보는 위치 자체가 달라지니 얼마 전 념글처럼 토탈워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게되는 거 아닐까.. 토탈워나 스텔라리스 플레이어 입장에서 보는데 그 안에 있는 사람 하나에 이입은 커녕 존재조차 모를밖에
우리가 개미 생각하는 거랑 비슷하지않을까??
개미/개/인간이 보는 세상이 각자 다르듯이 인간/신이 보는 세상도 다르겠지 - dc App
정치 고위직만 가도 공감능력이 맛이 가는데 하물며 신이면 그러려니 함
극단적인 이성주의?
사고가 범인의 영역을 넘어가니까 그렇게 되는듯. 불멸은 특히나 그렇고 - dc App
몸뚱아리 노화되는거만으로 정신머리가 달라지는데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고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면 사고방식자체가 달라지는게 정상일거같은데
고카모카님 그립읍니다
우리가 토탈워해머나 기타 게임 하면서 병력 갈아넣고 npc 소모품 취급하는거랑 똑같겠지.
일반인으로 치면 인생을 몇십 몇백번 살 만큼 살면 사람 죽는것도 많이 봤을테니까 그만하면 '사람은 결국 살다가 늙어죽는거지 뭐' 하고 포기할수도 있을거 같음.
불멸성을 얻으면 속세의 존재와는 시간축 자체가 달라지니까 보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다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지그마도 제국 황제 때는 안그러던 양반이 신되니까 아지르 모탈들한테 세뇌 낙인 찍어서 관리하던거보면 신성 얻으면 어딘가 맛이 가는건 팩트인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