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프라이마크에게 감시역을 붙인다는 발상을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말아먹은 뒤에야 하는 것도 웃긴데 감시역이라고 붙여둔 게 고작 스페이스 울프 10명~20명밖에 안됨.

아무리 프라이마크 파워가 널뛰기한다지만 커스토디안 가드를 붙여놔도 모자랄 상황에 고작 마린 20명에게 프라이마크가 허튼 짓하면 죽이라는 명령을 하달한 건 말도 안되는 실책이고, 거기다 얼마 전에 사썬 담궈버려서 가장 경계를 많이 사는 스울을 붙여두는 바람에 쓸데없이 반감과 경계심만 불러일으킴. 알파 리전도 프마가 비무장 상태에 방심했으니까 킬각을 잡았지, 스울이 곁에 가기만 해도 완전무장한 채 늘 경계하고 조심할 텐데 킬각이 나올까? 러스나 스울도 이게 헛짓거리라는 걸 아니까 불쾌하게 여긴 거임.

이것만 봐도 말카도르나 황제가 각 군단과 프라이마크 관리를 얼마나 허술하게 했는지 보임. 프라이마크들의 사이를 악화시키고 내전을 유도해서 공멸하게 만든 다음 숙청한다는 계획은 그럴싸한데 그걸 관리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능력이 전혀 없어보임. 제국의 온갖 비밀 정보를 취급하고 제국 최대의 첩보망을 운영한다는 섭정은 정작 각 군단이나 프라이마크가 평소 뭘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고, 숙청 계획을 짠 애비도 자식들에게 관심이 없으니 자식들이 카디아에 가서 카오스 숭배자들과 만나거나 외계인 영속자들로 이루어진 비밀 조직과 접선하는 것조차 모름.

이래놓고 계획이 성공할 거라 생각했으니 황제가 오만했다는 평가가 나올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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