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내용(라마르님의 번역):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87433&_rk=tDL&page=1



에리칸 크로우핀드는 엔탐 소설 1부에서만 주역으로 등장하고 5부에선 그냥 까메오 수준 정도로만 지나간다


사실 엔탐 소설 1부에서 에리칸은 만프레드 아칸에 비하면 주연이라기엔 많이 딸린다


다만 에리칸 본인도 꽤 흥미로운 캐릭터인데, 의외로 아칸이랑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엔탐 1부 마지막으로 읽은 것도 1년전이라 잘 기억 안나지만,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써봄



-브레통 내전이 끝나고 실바니아로 돌아옴. 거기서 드라켄호프 이너서클 동지들과 합류함


-이 당시 에리칸의 사상은 아칸과 비슷했는데, 에리칸은 이 지랄맞은 세상에서 삶을 연명하는데 지쳤고, 이젠 고요만을 원할 뿐이였다


-한편 실바니아에 도착하고 만난 엘리제 폰 칼슈타인과의 관계는 최악. 정확히 말해서 엘리제는 일부러 아나크 폰 칼슈타인와 염장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줌. 아나크도 에리칸을 수시로 견제함. 에리칸도 아나크가 존나 싫었고


-에리칸은 아칸을 따라 브레통으로 간다. 구울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걸 아칸이 높히 평가해줬다


-한편 아나크도 아칸을 따라 브레통으로 향한다


-그리고 에리칸과 아나크의 운명은 여기서 갈린다. 에리칸은 딱히 아칸을 막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충실히 아칸을 보좌한 한편, 아나크와 다른 드라켄호프 기사단은 나가쉬 부활을 저지하고자 했기에 아나크는 브레토니아 침략 후반에 아칸과 적대한다. 물론 아나크는 아칸 손짓에 먼지로 변해버린다


-이후 아칸은 에리칸과 대화를 나누는데, 아칸은 에리칸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단지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동질감을 느낀 아칸은 에리칸에게 나가쉬가 부활하면 우리 모두 원하던 바를 이룰 수 있을거라며 호의적으로 말해준다


-이후 나가쉬 부활 의식 도중 난입한 하이엘프와의 싸움에서도 활약, 근데 하필이면 티리온의 종자이자 울쑤안에서 무력으론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엘디라와 맞붙게 된다. 에리칸은 엘디라에게 패배하고 죽기 일보 직전까지 다가간다


-한편 엘리제는 나가쉬 부활 의식을 막기 위해 아칸을 막아서는데, 아칸은 엘리제에게 '니 짝사랑 지금 죽어가는데, 어쩔거냐?'라고 묻자 크게 흔들리고. 결국 엘리제는 아칸을 내버려두고 에리칸을 구하러 간다


-그리고 엘리제는 에리칸을 죽이려던 엘디라를 막아선다. 하지만 엘리제마저도 엘디라의 상대가 되지 못했는데, 엘디라의 검이 그녀를 베어넘기기 직전에 부상당한 에리칸의 개입으로 엘디라는 죽고 엘리제는 살아남는다


-엘리제는 부상당한 에리칸을 품에 안는다. 사실 이전에 엘리제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에리칸에게 '넌 나의 것이였어!'라며 폭언을 내뱉었고, 아칸 암살에서 아나크와 힘을 합치치 않았다는 것에 크게 분노를 토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엘리제는 도저히 에리칸을 내버려둘 수 없었던 것. 엘리제는 지금껏 뱀파이어들의 자유를 빼앗을 나가쉬에 저항하고자 했지만, 결국 자유 대신에 사랑을 택한 것. 엘리제와 에리칸은 키스하며 자포자기한 상태로 나가쉬의 부활을 바라봄. 엘리제는 슬픈 미소를 짓고 '자유는 과장된 것이였어, 내 사랑'라는 대사를 남기고 그렇게 엘리제&에리칸의 이야기는 끝남


-이후 엔탐 5부에서 에리칸과 엘리제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데, 제로드와 브레토니아인들이 아델 로렌을 떠날때 블라드가 붉은 공작과 함께 데려온 이들로 에리칸과 엘리제가 있었음. 블라드는 붉은 공작이 길잡이를 할 것이고, 에리칸과 엘리제는 본인 혈통에서 가장 뛰어난 자들이니 제로드는 아무런 문제없이 질 르 브레통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을거라고 말함


-그리고 블라드가 제로드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동안, 에리칸과 엘리제는 서로의 손을 잡고 있었음